"폭설·한파에 차 두고 30분 일찍 나와"…출근길 시민들 종종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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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매서운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눈발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평소보다 20~30분 빨리 출근했다고 입을 모았다.
눈발이 점점 강해지자 시민들은 준비한 우산을 펼쳐 내리는 눈을 막았다.
강추위에 핫팩이나 따뜻한 음료를 손에 꼭 쥐고 있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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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수습기자 = 광주에 매서운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2일 오전 8시 광주 동구 금남로5가역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일터로 발걸음을 서둘렀다.
눈발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평소보다 20~30분 빨리 출근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무직이라는 박상용씨(53)는 "일기예보에서 눈이 온다길래 자가용을 두고 버스를 타기 위해 30분이나 일찍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허신영씨(45)는 "퇴근에는 눈이 더 쌓일 것 같아서 일부러 안 미끄러지는 운동화를 챙겨신었다"고 말하며 손에 입김을 불어넣었다.
롯데백화점 주차안내요원 오석진씨(35)도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기 위해 평소보다 서둘러 나섰다.
손에 뜨거운 커피를 든 오씨는 "밖에서 주차 안내를 해야 해서 내복에 경량패딩과 두꺼운 외투까지 중무장했다"고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오전 출근시간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진도 -4.5도, 장성 상무대 -3.9도, 화순 백아면 -3.6도, 영광 -3.5도, 곡성 -3.4도, 순천 -3.3도, 광주 -2.6도 등으로 나타났다.
눈발이 점점 강해지자 시민들은 준비한 우산을 펼쳐 내리는 눈을 막았다. 강추위에 핫팩이나 따뜻한 음료를 손에 꼭 쥐고 있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패딩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쓰고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하고도 추위에 발을 동동 굴렀다.
버스를 기다리던 김상아씨(26)는 가방에서 보온병을 꺼내 따뜻한 차로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
김씨는 "취업준비를 위해 공부하러 가는 길인데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사면 금방 식기 때문에 두고두고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보온병을 챙겼다"고 전했다.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은 새벽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 생긴 빙판을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을 기해 광주, 영광, 장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23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서부 5~15㎝, 전남 서해안 20㎝ 이상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하권이 지속되는 날씨에는 노인과 어린이 등은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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