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도, 유통街도 난리"…삼성 첫 AI폰 '갤S24', 사전 예약 어디가 유리할까

다양한 경품·혜택 등 고객 유치전 '치열'…"'갤럭시S24'에 대한 높은 소비자 관심 반영"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야심작이자 첫 인공지능(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된 가운데 국내 이동 통신3사를 비롯해 유통업계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다양한 AI 기능뿐만 아니라 카메라, 게이밍 퍼포먼스 등에서 역대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고객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런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모양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3사는 오는 25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으로, 사전 예약 고객은 오는 26일부터 보다 빠르게 단말기를 개통해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기본, 플러스, 울트라 등 총 3개의 모델로 라인업을 갖췄다. 기본과 플러스는 각각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울트라 모델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부터 차별화된 전용 색상까지

삼성전자는 이번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갤럭시 S24' 시리즈의 256GB·512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중 하나도 지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내달 29일까지 운영한다. 또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삼성닷컴'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는 차별화된 색상의 자급제 모델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전용 색상의 경우 울트라 모델은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등 3가지 색상이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도 각각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 밖에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할인 쿠폰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 등 혜택도 제공된다.

SK텔레콤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 안내 이미지. [사진=SK텔레콤]

◇이통3사, 다양한 경품으로 고객 유인

국내 이통3사는 다양한 경품 혜택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다. 먼저 SKT는 갤럭시 S24 시리즈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상당 피부관리 체험권 등 지급하는 '새해 행운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응모는 T월드 홈페이지와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에서 할 수 있다. 에이닷 이용 고객은 프로모션 응모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다. 경품은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300만원, 6명)·신세계 백화점 상품권(200만원, 8명)·롯데 상품권(200만원, 6명)·약손명가 피부관리 체험권(150만원, 8명) 등이다. 프로모션 응모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최대 5000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하는 고객 2424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무선 헤드폰, 나이키 에어조던1 한정판 제품 또는 아메리카노 쿠폰을 선물한다.

KT는 자사가 후원 중인 이강인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스페셜 혜택을 제공한다. KT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이강인 선수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10명)과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240명, 1인 2매)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 KT닷컴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사전 예약·구매하면 갤럭시 북4 프로·비스포크 제트AI·비스포크 큐브 에어·하만카돈 고플레이3 등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34세 이하 청년 고객은 갤럭시 스토어 3만원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했다. 경품은 셀린느 미디엄 아바 트리옹프백(1명)·샤넬 코코크러쉬 링(1명)·시그니엘 호텔 숙박권+스파(10명)·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11명) 등이다. 또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베이직 요금제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과 협업한 유플러스닷컴 전용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한정판 '댕댕이 에디션 위드(with) 포동'을 10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에디션 콘셉트는 '산책'으로 스마트태그2와 펫 스트랩 및 산책가방, 배변봉투 4롤 및 케이스, 물통, 와펜 2종, 강아지용품 탈취제 및 풋 샴푸, 쿠폰북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태그2와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반려견의 실시간 위치와 산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 안내 포스터. [사진=쿠팡]

◇유통업계, 카드 캐시백·백화점 상품권 행사

유통업계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33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자급제형 모바일 구매 고객에게는 행사카드 결제 시 즉시 할인과 캐시백,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 그랜드스퀘어에서 ‘갤럭시 S24’ 팝업스토어를 연다. 갤럭시 S24을 체험하고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자급제 휴대폰 구매로 100만원, 200만원 지출시 각 5만원, 10만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로켓배송과 중고보상, 쿠팡안심케어, 스토리지 용량 무료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KB국민카드가 출시한 ‘쿠팡 와우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만원의 쿠팡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 큐텐 국내 커머스 3사는 25일까지 사전예약 고개 고객을 대상으로 각 사별 최대 6% 할인, 카드사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사전 예약 알림을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 1만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더블 스토리지 혜택도 준다.

11번가는 오는 25일 총 6차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때보다 방송 횟수를 3배 늘렸다. 라이브 방송 구매 고객에겐 신세계 상품권, 스타벅스 모바일 교환권 등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5일까지 라방을 포함해 CJ온스타일 전 판매 채널을 활용해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24일 저녁 8시, 25일 저녁 7시엔 CJ온스타일 대표 콘텐츠 커머스 프로그램 '잘사는 언니들'과 '엣지쇼'에서도 갤럭시S24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탑재로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최신 플래그십 신제품을 가장 큰 혜택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사전 판매와 함께 '갤럭시 S24' 시리즈를 누구보다 먼저 마음껏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너제이=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