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 선택약정이 유리할듯

SKT 홍보모델이 SKT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 S24와 예약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KT 홍대 애드샵플러스에서 체험크루(프로모터)가 갤럭시S24 시리즈 체험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LG유플러스 모델이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삼성전자의 첫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팝업 전시부터 체험존까지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갤S24가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갤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개통은 26일부터이고,공식 출시는 31일이다. 갤S24S는 하이브리드 AI폰으로, AI 기반으로 실시간 통화 통역과 검색 등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S24 시리즈에 대한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 가량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은 개통이 시작되는 오는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최대 50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원금 규모는 절반 가량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25%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선택약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는 팝업 전시부터 체험존까지 갤S24 흥행 열기 띄우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서울 마포구 홍대 T팩토리와 전국 2700여곳 공식인증대리점 갤S24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KT는 전국 KT 매장뿐 아니라 홍대 애드샵 플러스, KT플라자 가로수길직영점, KT 에비뉴 메장에서 체험존을 3월 말까지 운영한다. AR(증강현실)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시연단말로 AR에 접속하고 S펜을 이용해 이벤트를 진행하면 올해 새해 운세를 기원하는 '행운 부적'을 얻는다. 이외에 특별 체험존 3곳에서는 전문 체험 크루가 체험을 돕고 일본어, 폴란드어, 독일어, 스페인어, 베트남어의 AI 번역 스크립트를 준비했다. KT 측은 "홍대 애드샵 첫날 방문자가 12월 평균 방문자 수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KT는 체험존의 그래픽을 KT의 영타켓 브랜드 Y가 운영하는 청년 아티스트 그룹인 Y 아티스트와 함께 만들었다. 신년 희망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기 위해 Y 아티스트 '크리티컬 프렌즈(본명 이정우 작가)'의 불꽃 캐릭터 'chocho'를 활용해 체험존과 행운 부적 비주얼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갤S24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팝업 전시 '트래블 어라운 더 월드'를 19일부터 공동 개최했다. '일상비일상의틈byU+', '일상의 틈 강남점', '삼성 강남'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콘셉트에 맞춰 틈 지하 1층·1층은 각각 일본·멕시코, 일상의 틈은 영국, 삼성 강남은 한국 공항으로 구현하고, 각 공간별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이 모두 서울 강남인 만큼 스탬프 이벤트도 열고 3개 이상 획득하면 여행 용품을 증정한다. 업계에서는 갤S24 시리즈 예판이 전작 109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갤S23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 109만대를 기록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 플래그십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첫 AI폰으로 눈에 띄는 기술 변화를 앞세우며 침체된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갤S24 시리즈 판매가는 기본 모델은 115만5000원, 플러스 모델 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 169만8400원부터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