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등산객부터 청소년동계올림픽 일정 차질까지... ‘강원 폭설’ [포토多이슈]

오장환 2024. 1. 21.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구름안개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길을 잃은 등산객들이 탑승 차량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궂은 날씨가 관측되고 있다.

청소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에 폭설이 내리자 강원도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확대하는 등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강원 지역에 밤새 폭설이 내려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인근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들이 관광버스를 찾고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구름안개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길을 잃은 등산객들이 탑승 차량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궂은 날씨가 관측되고 있다.

강원 지역에 밤새 폭설이 내려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경기장에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청소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에 폭설이 내리자 강원도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확대하는 등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쳤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강원도는 제설 장비 953대와 제설 인력 1만2237명, 제설제 6008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도 제설 취약 구간인 대관령~강릉 구간에 기존 6대에서 28대로 대폭 늘려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서 제설 차량이 오가고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경기장 일대가 제설작업이 완료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갑작스러운 폭설로 제설에 어려움을 겪었던 평창 경기장 진입도로 구간도 강원도와 평창군, 인근 3개 시·군이 협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강원 지역에 밤새 폭설이 내려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인근에서 등산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기상청은 21일까지 강원산지에는 10~20㎝(많은 곳은 3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 중남부 동해안 1~3㎝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 지역에 밤새 폭설이 내려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미시령 32.2㎝, 태백 22.9㎝ 등이다.

강원 지역에 밤새 폭설이 내려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2024.1.21 평창 오장환 기자

눈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강원도는 전날 오후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3곳이 통제 중이다.

오장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