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등산객부터 청소년동계올림픽 일정 차질까지... ‘강원 폭설’ [포토多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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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구름안개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길을 잃은 등산객들이 탑승 차량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궂은 날씨가 관측되고 있다.
청소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에 폭설이 내리자 강원도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확대하는 등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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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구름안개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길을 잃은 등산객들이 탑승 차량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궂은 날씨가 관측되고 있다.
청소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에 폭설이 내리자 강원도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확대하는 등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쳤다.
강원도는 제설 장비 953대와 제설 인력 1만2237명, 제설제 6008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도 제설 취약 구간인 대관령~강릉 구간에 기존 6대에서 28대로 대폭 늘려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제설에 어려움을 겪었던 평창 경기장 진입도로 구간도 강원도와 평창군, 인근 3개 시·군이 협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기상청은 21일까지 강원산지에는 10~20㎝(많은 곳은 3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 중남부 동해안 1~3㎝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미시령 32.2㎝, 태백 22.9㎝ 등이다.
눈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강원도는 전날 오후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3곳이 통제 중이다.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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