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온 신차 18종 가운데 17종의 실내 공기 상태 ‘양호’

염창현 기자 2024. 1. 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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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로 출시된 차량의 내부 공기 상태가 대체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및 개선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권고기준을 초과한 제작사와 차량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및 시정조치 계획 수립 이후에도 추적조사를 진행해 실내 공기질을 철저히 관리,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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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 톨루엔 기준 초과한 볼보 S60에 약품 교체 권고

지난해 새로 출시된 차량의 내부 공기 상태가 대체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 신규 제작 자동차 대상 실내 공기질 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18개 차종 가운데 1개를 제외한 17개 차종이 모두 유해 물질 권고 기준을 충족했다. 검사가 이뤄진 차종은 현대 그랜저·코나EV·GV60, 아우디 Q4이트론·A3, 볼보 S60, 벤츠 E300e·EQE350, BMW 620d·iX3, 캐딜락 ESCALADE, 쉐보레 타호·트랙스, 푸조 e-208·New 308, 포드 Bronco, 렉서스 NX350h·NX450h+ 등이었다.

국토부 점검 과정에서 볼보 S60의 일부 차량에서는 톨루엔 수치가 1202.3㎍/㎥에 이르러 권고기준(1000㎍/㎥)을 넘어섰다. 원인을 살펴 보니 실내 오염 세척 약품 때문에 톨루엔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제조사에 톨루엔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약품으로 교체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이행 현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제조사는 권고에 따라 약품 교체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청사.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신규로 제작·판매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살피고 있다.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벤젠, 자일렌, 아크롤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차량 실내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8종이 점검 대상이다.

지난 2022년 조사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가 벤젠 기준을 초과했다. 국토부는 추적조사를 통해 해당 차종이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권고 사항의 이행 여부에 대한 제작사의 증빙자료가 부족해 올해 추가로 추적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및 개선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권고기준을 초과한 제작사와 차량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및 시정조치 계획 수립 이후에도 추적조사를 진행해 실내 공기질을 철저히 관리,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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