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 일부 차량서 유해물질 '톨루엔' 초과 검출

임은수 기자 2024. 1.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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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일부 차량에서 톨루엔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신규 제작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18개 차종 중 1개 차종에서 유해물질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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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8개 신차 대상 실내 공기질 조사

조사대상 유해물질 8종 개요. 자료=국토부 제공

볼보 S60 일부 차량에서 톨루엔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신규 제작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18개 차종 중 1개 차종에서 유해물질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현대 그랜저·코나EV·GV60, 아우디 Q4이트론·A3, 볼보 S60, 벤츠 E300e·EQE350, BMW 620d·iX3, 캐딜락 ESCALADE, 쉐보레 타호·트랙스, 푸조 e-208·New 308, 포드 Bronco, 렉서스 NX350h·NX450h+ 등 18개 차종이다.

조사 결과, 차량 중 볼보 S60의 일부 조사 차량에서 톨루엔 권고기준(1000㎍/㎥)을 넘었다. 이는 톨루엔이 포함된 실내 오염 세척 약품으로 인해 1202.3㎍/㎥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톨루엔(Toluene)은 단기적으로 중추신경계 자극으로 구토, 위에 영향, 신경계통의 이상(마취)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적으로는 혈뇨증, 단백뇨, 떨림, 구토를 유발한다. 근로환경상 허용노출기준은 50ppm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기존 약품을 톨루엔이 포함돼 있지 않은 약품으로 교체하도록 권고하고 제조사의 이행 현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국토부는 매년 국내에서 신규로 제작·판매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벤젠, 자일렌, 아크롤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8개 휘발성 유해물질의 권고기준 만족 여부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해왔다.

지난 2022년 조사에서 벤젠 권고기준(30㎍/㎥)을 초과(78㎍/㎥)한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에 대해 국토부는 권고사항 이행현황을 확인하고 실내공기질 관리정도를 점검하고자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권고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벤젠 권고기준 초과 원인은 출고 전 주행시험과 주유 작업으로 인한 신차 보호용 비닐커버·종이깔개 오염으로 밝혀졌다.

다만 재발방지를 위해 국토부에서 권고한 사항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제작사의 증빙자료 부족으로 올해에 추가로 추적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산과정에서 주행시험, 주유작업 등을 실시한 경우 신차보호용 비닐커버·종이깔개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차량 내부 오염방지 유의사항에 대해 현장작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김은정 자동차정책과장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공기질 관리와 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제작사와 차량은 원인 분석과 시정조치 계획 수립 이후에도 추적조사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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