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절과부 된 이하늬, 김치찌개 잘 끓이네…코믹 원톱 여배우[TEN스타필드]

강민경 2024. 1.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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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의 넷추리》
수절과부 된 이하늬
7년 만에 MBC 복귀
'밤에 피는 꽃', 3회 만에 10% 돌파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이하늬 /사진=텐아시아 DB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배우 이하늬가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7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이하늬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코믹 연기 원톱인 이하늬의 활약은 안방 1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하늬는 2006년 미스 서울 진,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이어 2007년 미스 유니버스 4위에 올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09년 드라마 '파트너'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파스타', '불굴의 며느리', '불후의 명작', '빛나거나 미치거나', '돌아와요 아저씨', '열혈사제', '원 더 우먼', 영화 '극한직업', '블랙머니', '유령', '킬링 로맨스', '외계+인' 1부·2부 등에 출연했다.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 온 이하늬에게 '코믹 원톱 여배우'라는 수식어는 어색하지 않다. 이하늬는 7년 만의 복귀작인 '밤에 피는 꽃'을 통해 다시금 이 수식어를 증명하고 있다. 1월 12일 첫 방송한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역)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이종원 역)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사진='밤에 피는 꽃' 포스터


'밤에 피는 꽃' 1회 시청률은 7.9%로 출발했다. 이어 2회는 8.2%, 3회는 10.8%를 기록했다. 방송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해 시선을 끈다. '밤에 피는 꽃'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홍천기'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과 이하늬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MBC는 남궁민-안은진 주연의 '연인', 이세영-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3연속 '사극' 카드를 꺼냈다. MBC의 선택은 적중했다.

극 중 이하늬는 여화 역을 맡았다. 여화는 좌의정 댁 맏며느리로 혼례 당일 신랑이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한 채 과부가 됐다. 하지만 여화는 은밀하고 위험한 비밀을 가진 인물. 밤이 되면 복면을 쓴 채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찾아 담을 넘는 등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여화와 만난 이하늬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안방 1열 시청자들의 마음속을 헤엄치고 있다.

이하늬는 낮에는 소복을 입고 밤에는 검은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다. 이는 도움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이들을 찾아 나서기 위한 것. 수절과부와 히어로로 이중생활 중인 여화의 표정과 톤도 다르다. 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화에 맞춰 변주하는 이하늬의 모습이 돋보인다. 여기에 칼을 휘두르는 액션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동안 이하늬는 '열혈사제', '원 더 우먼', '극한직업', '킬링 로맨스' 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사실 이하늬는 "코미디 연기가 제일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코미디가 어렵다고 고백한 이하늬지만, 그가 제일 잘하는 것도 코미디다. 7년 만에 MBC로 돌아온 이하늬 활약은 이제 시작이다. 혹자는 잘하는 것을 '김치찌개 잘 끓인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밤에 피는 꽃'을 통해 김치찌개를 잘 끓이고 있는 이하늬. 코미디와 액션까지 한 번에 보여주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하늬의 또 다른 얼굴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살펴봤다.

/사진='열혈사제' 포스터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열혈사제'는 SBS 첫 금토드라마로 편성된 작품. 기존 금요일 10시 대에 방송한 예능 '정글의 법칙' 편성을 이동했다. 그 결과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SBS 금토드라마 역사를 알렸다. 이하늬는 극 중 허당기 넘치는 욕망검사 박경선을 연기했다. 같은 해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원 더 우먼'(2021)│웨이브

/사진='열혈사제' 포스터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재벌 상속녀로 인생이 바뀐 후 재벌가에 입성한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 드라마. 극 중 이하늬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검사 조연주 역와 며느리 강미나 역, 1인 2역을 소화했다. 이하늬에게 '원 더 우먼'은 3년 만에 SBS 금토드라마 복귀작이자 첫 타이틀롤인 작품. 이하늬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최고 시청률 17.8%를 나타냈다. 이하늬는 '원 더 우먼'을 통해 2021년 'S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킬링 로맨스'(2023)│웨이브, 왓챠

/사진='영화 '킬링 로맨스' 포스ㅓ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역)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역)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역)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하늬는 여래 역을 맡았다. 여래는 화려한 스크린 컴백을 꿈꾸는 은퇴한 톱스타로 우연히 만난 조나단 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과 동시에 돌연 은퇴하는 인물이다. 그는 비의 '레이니즘'을 패러디한 '여래이즘'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여래이즘' 뮤직비디오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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