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작게, 기능은 많이" 1인 가구 맞춤 정수기 '눈길'

이시은 2024. 1.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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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수기업계는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의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규모 가구 트렌드에 따라 크기를 줄인 것에 더해, 커피머신 기능을 장착한 정수기를 잇따라 내놓으며 제품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에 커피머신, 제빙기능을 모두 결합한 올인원 제품 '3세대 에스프레카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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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화·커피 추출 기능 등 고객 편의성 차별화 주력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최근 정수기업계는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의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규모 가구 트렌드에 따라 크기를 줄인 것에 더해, 커피머신 기능을 장착한 정수기를 잇따라 내놓으며 제품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협소한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는 '작은' 정수기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이미지. [사진=코웨이]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34.5%다. 지속적인 '혼삶' 증가에 힘입어 정수기 크기도 1~2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는 추세다. 코웨이는 앞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구현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콘 시리즈는 첫 출시 당시 기존 자사 정수기 대비 약 40% 작아진 초소형 사이즈로 주목받았다. 이후 아이콘 정수기2와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연이어 내놓으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코웨이는 작년에만 101만대를 판매하며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

청호나이스 신제품 '러블리트리'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

소형 정수기 수요에 발맞춰 청호나이스도 지난달 미니멀 냉온정수기 '러블리트리'를 출시했다. 가로 18㎝·깊이 29㎝의 사이즈로 어느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게 했다.

신제품은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능이 담겼다. 취수 용량을 120~1000ml을 20단계로 세분화해 사용자는 원하는 용량대로 담을 수 있다. 온수 역시 45도부터 100도까지 10단계로 설정 가능하다. 또 물이 흐르는 길(유로)은 5일마다 한번 전기분해수로 자동 살균하는 등 위생 편의성도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커피머신'이 된 정수기…홈카페 편의성 강화

소형화와 더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수기 기능은 '커피머신'이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에 커피머신, 제빙기능을 모두 결합한 올인원 제품 '3세대 에스프레카페'를 내놨다.

청호나이스의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 제품 체험존. [사진=청호나이스 ]

제품은 가로 29cm의 작은 사이즈임에도 정수 2.4L, 냉수 1.6L 등 넉넉한 용량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아메리카노 4가지 스타일로 추출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에스프레카페 판매량은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편의성이 어필되고, 커피를 집에서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높아졌다"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높아지는 제품으로 이를 유지하도록 프로모션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 제품 이미지. [사진=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역시 작년 10월 커피 메이커 겸용 정수기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 취향에 따라 9가지의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도와 온도, 용량도 3단계씩 조절 가능하다.

쿠쿠홈시스는 출시 후 두달간 신제품 판매량이 월 평균 약 3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인기 요인에 대해 쿠쿠 관계자는 "취향에 맞춰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났고, 또 한가지 기능 보다는 여러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정수기와 커피 브루잉 기능 두가지를 어필하는 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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