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뿜는 두루미?..일본서 포착된 일출 사진 '화제'

김수연 2024. 1.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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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한 쌍이 하늘을 향해 주황색 입김을 내뿜는 사진이 공개돼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J타운넷'은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씨가 촬영한 두루미 사진이 일본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12월30일 홋카이도의 츠루이무라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눈 내린 땅 위에 선 두루미 한 쌍이 하얗게 눈이 쌓인 땅 위에 꼿꼿하게 서서 하늘을 향해 주황색 입김을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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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일본 훗카이도 츠루이무라 마을에서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씨가 촬영한 '불을 뿜는 두루미' /사진=우에다 코기 X),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두루미 한 쌍이 하늘을 향해 주황색 입김을 내뿜는 사진이 공개돼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J타운넷'은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씨가 촬영한 두루미 사진이 일본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12월30일 홋카이도의 츠루이무라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눈 내린 땅 위에 선 두루미 한 쌍이 하얗게 눈이 쌓인 땅 위에 꼿꼿하게 서서 하늘을 향해 주황색 입김을 내뿜고 있다. 일출 시간대에 찍힌 이 사진은 햇빛을 받아 입김이 마치 불꽃처럼 보인다.

츠루이무라는 일본의 천연기념물인 두루미가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을 흐르는 강은 겨울 동안에도 거의 얼지 않아 배고픈 두루미들이 먹이를 찾으러 오는데, 1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얼지 않은 강에서 먹이를 찾아 두루미 100마리 이상이 날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다씨는 카메라에 담기 위해 몇 해전부터 8차례 도전 끝에 두루미가 날아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해가 뜨기 전부터 숨죽여 기다렸다는 우에다씨는 "두루미들이 주황색 숨을 내쉬며 울어대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이 장면을 두 눈으로 보고, 촬영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39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2023년 12월 최고의 사진이다", "불사조의 전설은 이런 때 탄생한 것일지도", "피사체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걸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사진 #두루미 #일출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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