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벤츠 “11세대 ‘E-클래스’, 한국 고객 의견 반영 탄생…하반기부터 티맵 이용”

2024. 1.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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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공식 출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통해 디지털 구현
PHEV 등 총 7개의 전동화 모델 라인업 제공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 [김지윤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은 E-클래스 최고 시장으로 그 중요도가 매우 큽니다. 신형 11세대 E-클래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 소비자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클래스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모델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벤츠 차량 3대 중 한대가 E-클래스였을 정도다.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의 E-클래스 사랑은 유명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판매 1위 시장은 한국이었다.

벤츠가 8년 만에 11세대 완전변경 E-클래스를 선보이면서, 한국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은 그간 한국에서 거둬온 성과를 생각하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특히 벤츠는 11세대를 출시하며 티맵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한국 토종 애플리케이션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 모습. [김지윤 기자]

퇴네 부사장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3세대 MBUX는 한국의 최첨단 기술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SK, LG, KT, 카카오, NHN벅스 등 다양한 기업들의 기여가 있었기에 우리의 인포테인먼트가 발전했다”며 “새로운 기능들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E-클래스가 한국 거리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형 E-클래스는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국내 앱이 추가됐다. 이중 NHN벅스의 에센셜 앱은 별도의 앱 다운로드 및 이용권 가입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벤츠만을 위해 개발됐다. 티맵은 올 하반기부터 제공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주인공인 E-클래스는 세계 넘버원 세단으로, 지난 10세대는 라이프 사이클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한국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며 “11세대 E-클래스를 시작으로 올해 5개의 신차와 4개의 부분변경 차량을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틀 사장은 이날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6697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 및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의 판매 증가가 돋보였다.

바이틀 사장은 “전기차를 전년 대비 83.4% 증가한 9184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9년 첫 전기차 판매 시작 이후 거둔 최고 성과”라며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2596대를 판매하며 마이바흐 또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11세대 완전변경 ‘E-클래스’. [김지윤 기자]

또 “상반기 대비 하반기 5000대 이상 판매가 늘어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의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벤츠는 E-클래스에 이어 올 상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및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출시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콤팩트 전기 SUV인 ‘EQA’ 및 ‘EQB’를 상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드의 아이콘 ‘G-클래스’를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하며 4개의 부분변경 차량도 판매한다.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올해 전시장 1개, 서비스센터 2개, 인증중고차 전시장 1개를 추가로 오픈한다. 전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를 홍보하는 전시관을 오는 4분기 서울 압구정에 연다. 350㎾ 고출력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 충전소도 구축한다.

한편 11세대 E-클래스는 외관은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총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각각 15㎜, 30㎜, 20㎜ 커졌다.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 및 MBUX 슈퍼스크린을 제공한다. E 200 아방가르드,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등 7개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올 하반기 출시된다.

11세대 완전변경 ‘E-클래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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