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이언주 "김건희 여사 황후마마인가…디올백은 뇌물, 사과 아닌 수사받아야"

채윤경 기자 2024. 1. 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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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사태' 명백한 과잉 경호…대통령 상식 있다면 제재했어야"
"강성희 사태 보고 탈당 잘했다 생각…나라가 폭력적으로 변해"
"한동훈, 태생적으로 'X세대'의 보편적 정서와 거리 멀어"
"이낙연-이준석 너무 달라 섣부른 연합 옳지 않다고 봐"
"신당중 이준석 신당이 가장 잘 될 것…지역구 당선은 어려워"
"개혁신당, 응원은 하지만 같이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용혜인 훌륭하다고 생각"
"꼭 정치 해야 한단 생각 안 해…설 전 기자회견서 거취 밝힐 것"
"미래통합당 합류, 정치 인생 중 가장 후회"
이언주 전 의원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19일(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언주 / 전 의원,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한 여의도 1월 19일 금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정 프로고요. 정말 기분 좋게 시작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5만 9,500 지금 저희의 구독자 입니다. 딱 오늘까지만 말씀드리고 이번 주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6만 그게 과연 어려운 숫자일까요? 지금 500명 남았습니다. 아니 그 마디 숫자라는 게 있습니다. 주가지수에서도 2500 2700 이렇게 가듯이 6만인데 500명 부족해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기분 서로 안 좋게 시작한다는 거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여러분 지금 보시는 분 가운데도 지금 구독 누르지 않은 분이 계시다는 얘기예요. 저희가 늘 체크를 합니다. 대략 한 60~70% 정도가 구동 안 누르고 보고 계시거든요.
여러분 빨리 구독 눌러주시고 오늘도 그럼 서로 기분 좋게 6만으로 딱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6만 될 때까지 시작은 안 하겠습니다.

▶채윤경
진짜? 그럼 저희 다음 주에 볼까요? 아니 퇴근해도 될까요?

▶정영진
진짜는 아니죠. 그럼 오늘도 인터뷰 한번 가보겠습니다.
시작 전부터 과자를 맛있게 드시고 계신, 정말 탈당의 진심인 분이시죠? 이언주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이언주
안녕하세요. 이언주입니다.

▶정영진
그리고 오늘 산다라박 코스프레입니까? 채윤경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바짝 올라왔습니다.

▶채윤경
안녕하십니까 네 거의 제가 출마하는 느낌이죠. 지금

▶정영진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제 못 봐서 서운했어요.

▶이상민
그렇습니다. 어제 나오지 말라고 그래가지고 다른 경쟁 채널 갈까 생각했거든요.

▶정영진
아유 가도 큰 타격이 없죠.

▶이상민
그쪽에서도 절 부르지 않더라고요.

▶정영진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오늘 이렇게 장르만 여의도 인터뷰부터 한번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우리 이언주 의원님 어제 뉴스 하나가 아주 큰 게 아주 충격적인 뉴스가 하나 터졌죠.
윤석열 대통령이 걸어가는데 강성희 의원인가요?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 뭘 이렇게 얘기하려다가 갑자기 윽, 윽, 이러면서 끌려나가는 사건이 발생해서 와 이건 무슨 사건인가 상당히 좀 비주얼 쇼크가 있었어요.

▶이언주
그러니까요.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조금 그래서 궁금하니까 막 동영상을 찾아보잖아요.
그런데 우리 남편이 야 이거 봐봐 이거 봐봐 이러는 거 보니까 하여튼 저는 이 수사를 조사를 해야 될 사안이라고 보는데 경호처장 김용현인가 그렇죠? 그 사람이 마치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 같은 그런 포즈가 잡혔어요. 이렇게 그래서 거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게 어떤 그 위해를 그러니까 강성희 의원이 뭐 이렇게 좀 큰 소리를 친다든지 이런 부적절하죠. 사실 저는 전혀 진보당하고 노선도 안 맞고 전혀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그런 반응을 그런 대응을 하든 완전히 저는 분명한 과잉 경호라고 보고요. 더군다나 그 과정들에서 제가 더 놀랐던 것은 대통령이 가시다가 다시 돌아와서 그러니까 왜냐하면 아마 동선이 그랬던 것 같아요. 일로 가다가 이렇게 다시 돌아서 나가는데 그걸 봤어요. 흘끗 보더니 그냥 가는 거예요. 거기서 더 놀랐어요. 보통

▶정영진
그만해 뭐 이렇게 이제 할 수도 있는데

▶이언주
저같으면, 왜냐하면 너무나 우리가 봐도 비주얼 쇼크잖아요.

▶이상민
국회의원을

▶이언주
그 자체가 무리거든요. 그런 행동 자체가. 그래서 하지 말라고 제재를 하고 그렇게 너무 예의 없이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그래도 국회의원이신데 대통령이 상식이 있다면 그렇게 제재를 하고 됐다라고 하면서 그냥 인사하고 지나가는 게 맞거든요. 의원님 그렇게 됐다 이러면서 그런데 보고 딱 그냥 지나가는 거예요. 무슨 그 순간에 저 판단은 뭘까.

▶정영진
그것 좀 이해가 도저히 안 되셨고 물론 이제 좀 이따가 다시 저희가 브리핑 시간에 말씀은 자세히 드리겠습니다만 그 상황 약간만 설명 좀 간단하게 좀 해 주시겠습니까?

▶채윤경
어제 전북 전주의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전북 특별자자치도 출범식에 대통령도 참석하고 당연히 거기에 지역을 두고 있는 의원들도 참석을 하고 사실 강당에서 끝나고 다 인사들을 하는데 대통령실의 주장은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을 약간 위험할 정도로 당기고 소리를 질렀다고 얘기를 하는 거고

▶정영진
그건 이제 대통령이 주장이죠?

▶채윤경
주장이고 강성희 의원은 그런 적이 자기는 없다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자마자 바로 끌려나갔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그래서 갑자기 끌려나가고 났고 대통령은 그 이후에 일정들을 또 소화를 했어요.

▶정영진
소화를 했어요. 국희의원...

▶채윤경
국회의원이 아니라도 상황 자체가

▶정영진
그러니까요.

▶이언주
저는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저께 탈당한 게 너무 잘했다.

▶이상민
확신을 얻으셨군요.

▶이언주
아니 진짜로요. 제 친구들도 그렇고 주위에서 저거 보고 정말 경악을 그러니까 뭐 보수 진보 이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기본 기본 예의가 안 돼. 어떻게 그리고 저걸 힐끗 보고 그냥 가. 이게 나라가 저는 전반적으로 지금 굉장히 폭력적이 돼가고 있다.
나라 전체가. 그러니까 얼마 전에 야당 대표에 대한 암살 시도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그때 왜 대통령이 찾아갈 법한데 그 그동안에 안 만났으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 자연스럽게 그렇죠?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잖아요.

▶이상민
푸는 차원에서

▶이언주
네네 근데 정말 안 가시네요.

▶정영진
왜 그랬을까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최근에 있었던 야당 대표에 대한 공격 이런 거에 좀 예민하게 반응을 한 걸까요? 아니면 아니 저도 이제 보면서 좀 이해가 잘 안 되기는 했는데 예민해도 너무 예민한 것 같다.

▶이언주
그러니까 악수를 하는 그 장면만 가지고 얘기를 한다면 만약에 그게 문제였다면 악수를 한 게 뭐 그분이 그렇게 그렇게 힘이 엄청 센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지만, 악수를 한 게 좀 악수를 세게 잡고 이래서 그것이 위해가 느껴졌다. 그러면 그 손을 뜯어 말리는 그 상황이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이 사태는 언제 일어났냐 하면 악수 끝나고 일어난 사태거든요.

▶정영진
제압이 일단 된 상황인거죠.

▶이언주
그렇죠. 그런데 제가 동영상은 너무 자세히 봐서 그래서 보니까 대통령이 가셨어요.
그러니까 몸을 틀어서 옆으로 갔는데 그때 그 경호처장이 이거 이거 뭐죠? 이거 뭐 하여튼 지시하는 거 있잖아요.

▶이상민
인이어로...

▶이언주
이걸로 뭐라고 지시를 해요 그러니까 그때 확 달려들어서 들고 나가더라고. 그때 지시한, 상황 끝나고 지시한 거죠.

▶정영진
그래서 전 의원님 보실 때는 이거는 국가가 점점 더 폭력적으로 가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언주
국가의 권력 그러니까 경호, 검찰, 경찰, 국정원 기타 등등 이러한 국가의 공직자들이 국민들 또는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에 대해서 점점 폭력적이 되어간다는 그래서 일종의 경찰 국가라고 하죠. 우리가 이런 국가를. 전 근대 국가의 유형인데요. 독재 국가의 유형이에요 사실.

▶정영진
폭력적으로 가는 이유는 뭡니까? 그러면 이 나라가. 판단하시기에

▶이언주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이 가장 강한 사람의 책임이 가장 크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를요. 우리가 이렇게 바꾸려면요. 어쨌든 제일 센 사람이 제일 권력이 강한 사람이 먼저 바꿔야 돼요. 그 사람이 전혀 바뀌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 탓하는 건 그 설득력이 없어요. 자신이 바뀌면서 다른 사람들 나는 이렇게 바뀌었는데 왜 안 바뀌니? 너희들은 이렇게 하는 것은 말이 되는데 살아있는 권력 가장 강한 권력이 먼저 바뀌어야 돼요.

▶정영진
그건 바꾸려면 강한 권력을 바꿔야 되는 거고 여기까지 온 이유는 뭐예요?

▶이언주
그러니까요. 그게 저는 대통령 자체가

▶정영진
대통령이 폭력적이기 떄문이에요?

▶이언주
대통령이 말하는 말투라든가 국회를 대하는 태도라든가 이런 게 상당히.

▶정영진
폭력적이다?

▶이언주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봐요. 상당히 굉장히 무례하고 국회의원도 그러니까 똑같이 이렇게 하겠지만, 제 얘기는 기존에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도 이렇게 품위가 없지는 않았죠.

▶정영진
물론 이언주 전 의원의 발언도 굉장히 폭력적인 경우가 많이 있었으나. 이건 이제 강한 권력이 아니니까 이건 이제 상관없는 거죠.

▶이언주
저는 권력이 강해지면 그렇게 안 하죠.

▶정영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언주
그럼요. 아니 자기가 모든 걸 다 가지고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뭐하러 그렇게 강하게 얘기를 합니까? 그런데 이제 그 권력이 강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피해를 입어도 부당해도 말을 못하고, 이런 지금 어제 보니까 정말 마음이 아픈 게 이태원 참사와 그 가족들이 유가족들이 혈서를 쓰고 삭발을 하는데도 이런 방, 아니 그쯤 되면 그래도 무슨 말이라도 한마디 나올 만하잖아요. 그전 같았으면. 그런데 아예 완전 생무시.

▶채윤경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이언주
그러면 그분들 마음이 어떨까 그다음에 그전에 채장병 사건과 관련해서도 녹취가 얼마 전에 나왔잖아요. 그런데 거기 보니까 수사팀장하고 경북청에 그다음에 그 수사단 수사단의 수사관인 것 같은데요. 그 해병대 두 분이서 너무나 북받치니까 거의 울먹거리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울먹거리는데도 이거를 그러면 누가 이 부당하고 억울한 것을 대변해 주겠어요. 그것을 마지막에 대변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국민들의 대표가.

▶정영진
대통령인데?

▶이언주
싫든 좋든 국회 그것이 국회예요. 그것이 우리 시민민주주의 역사에서 서양의 근대사 역사에서 민주주의가 발달하면서 국회는 그렇게 해서 국민의회가 생기고 국민들이 대표를 보내고 그래서 그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형편없고 마음에 안 들고 하면 그것은 다시 잘 뽑으면 될 일이지만 국회라는 곳은 마지막 민주적 통제 기관이다. 우리 대표죠.

▶정영진
그런데 국회를 그렇게

▶이언주
함부로 대하고 있죠.

▶정영진
함부로 대한다.

▶이언주
그럼 국민을 함부로 대하는 거예요. 사실은

▶정영진
사실 이제 갈등 상황이야 어느 나라 어느 환경에서 늘 있는 거기는 한데 그 갈등을 평화적으로 또 설득하면서 조정하느냐 아니면 강압적 폭력적으로 밀고 나가느냐의 차이에서 이 사회 전체가 폭력적이 되고 있고

▶이언주
왜냐하면 어쨌든 최고 지도자 최고 권력이 미치는 영향이라는 것은 지대하죠. 특히 우리나라처럼 상당히 대통령 권력이 강하고 아직까지 그래도 어떤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렇게 완전히 정착되지 못한 나라에서는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어떻든 간에 제가 볼 때는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상명하복문화

▶정영진
그거 책에다 쓰셨어요. 상명하복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언주
상명하복에 권위주의 문화 저는 아니 X세대가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게 바로 그거에요.

▶채윤경
X세대요?

▶이언주
제가 789세대의 맏언니 비슷한 이 X세대 72년생이니까 그런데 우리 세대가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게 상명하복 이런 거예요.
권위주의적인 거 그래서 우리 세대가 누구를 지지했냐 탈권위주의를 외친 노무현 대통령이 지지를 많이 했죠. 그러니까 이게 다 문화적으로 일치해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X세대의 특징으로 봤을 때 이렇게 막 이렇게 권위적이고 압박이 가득하고 뭔가 말하려고 하는데 말 못하게 하고 막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럼 못참죠.

▶정영진
그건 못 참죠.

▶채윤경
그런 X세대가 왜 지난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을까요?

▶이언주
아니요. 지지 안 했어요.

▶정영진
X세대는 안 했고, MZ세대들하고 노령층하고

▶이언주
그러니까 자세히 보시면 MZ 중에서도 20대 이대남들이 주로 지지를 했고요. 그거는 아마 여러 가지 공약이라든가 그 당시에 또 이준석 대표 역할도 좀 있었을 거고요. 30대는 아마 거의 비슷했어요. 30대는 거의 비슷했고. 그러니까 특별히 어떤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세대죠.
40대 50대가 X세대인데 40대 50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를 많이 안 했죠. 제가 봤을 때는 제 또래 중에서 수도권의 중산층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때문에 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하는 사람들이 좀 있기는 했었어요.

▶정영진
전 정권에 대한 실망감?

▶이언주
부동산 때문에 너무 이렇게 피해를 많이 봤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그분들은 다 돌아섰죠.

▶이상민
X세대 하면 또 한 분이 또 있지 않습니까? 누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또 X세대신데 그분이 지금 최근에 공천 룰이나 이런 것들을 발표하시는 거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이언주
굉장히 부자연스럽죠.

▶정영진
부자연스럽다는 건 뭐예요?

▶이상민
같은 X세대인데요.

▶이언주
그러니까 그분은 있잖아요. 태생적으로 X세대하고 보편적 정서하고 거리가 머세요. X세대의 특징이 뭐냐 하면 검찰 경찰 뭐 이런 거 싫어해요.
권력기관 그러니까 주로 어느 쪽으로 많이 진출했냐 하면 X세대들이 진출해서 많이 성공한 분야가요 문화예술 분야에요. 그래서 그 당시에 막 꽃을 피웠죠. 그리고 유명한 영화 감독들 이런 분들 대부분 저희 또래. 그러니까 이 영화계라든가 문화계의 수준이 물론 그전에도 굉장히 잘했지만 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케이팝이라든가 케이 컬처의 선두주자죠.

▶정영진
X세대는 맞으신 거죠?

▶이언주


▶정영진
아니 제가 이제 X세대라 저보다 누나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채윤경
그럼 정확히 X세대는 몇 살부터 몇 살이

▶정영진
거의 저부터 아니에요?

▶이언주
몇 살이세요?

▶정영진
제가 이제 75

▶이언주
72년생

▶정영진
여기는 약간

▶채윤경
누나 세대예요?

▶정영진
X세대로 표기는 되는데 사실상 정서는 86세대랑

▶이언주
전혀 아니에요. 저희가 1학년 때 1학년 때 소련이 몰락하고, 소련이 몰락한 게 91년이거든요. 그러면서 1학년 때 첫 학기에 잠깐 학교가 좀 시끄럽다가 그다음에 1학년 말이 되니까 싹 없어졌어요. 그러면서 그 뒤부터 이제 완전히 다른

▶정영진
그때는 전대협이 있었잖아요.

▶이언주
아니에요.

▶정영진
전대협 없었어요?

▶이언주
저는 전혀 제가 운동권에 얼마나 많이 싸웠는데

▶정영진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그 당시에 전대협이라는 조직이 있었다?

▶이언주
전대협이 저는 거기 관여를 안 해서 모르겠는데 한총련이라고 있어요.

▶정영진
그러니까 저희 그때도 한총련이었어요? 저희 때는 이제 한총련이었거든요.

▶이언주
이게 이게 뭐냐면

▶이상민
3살 차이신데 뭐그렇게 달라요.

▶이언주
아니 아니 이게 이게 운동권 역사 저는 뭐 자세히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틀렸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운동권 역사가 어떻게 되냐 하면 전대협이 거의 90 정도로 해서 끝나요. 전성기가. 끝나고 91학번이 딱 되면서 갑자기 어떤 분위기가 되냐 하면 즐거운 사라부터 해서 무슨 서태지와 아이들 god 이 분위기도 확 바뀌면서 갑자기 공백 상태가 돼요.

▶정영진
아 즐거운 사라

▶이상민
마광수

▶이언주
기억나시죠? 그래서 갑자기 공백 상태가 되면서 학생들이 전부 다 배낭 여행 가고 막 이런 시대로 바뀌거든요. 그러면서 전대협은 사라지고 한 총련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이에요. 그래서 92학번 93학번, 하여튼 뭐 그때 되면서 95학번 정도부터 저 한총련이 본격 등장할 거예요. 아마

▶정영진
94 94

▶이언주
94인가요? 저는 자세히는 몰라. 하여간 그런데

▶이상민
제가 94년생인데.

▶채윤경
진짜 88만 원 세대가 옵니다.

▶이언주
아니 근데 중요한 게 뭐냐면

▶정영진
88세대에요?

▶채윤경
88만 원 세대입니다. 저는

▶이언주
전대협은 그래도 운동권에서 주류였잖아요. 학교에서 그런데 한총련은 대학교 내에서 주류가 아니었죠. 굉장히 소수파였죠. 그래서 대부분 저희 또래는 총학생회장들이 미운동권 학생회잖아요.

▶이상민
아니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은 X세대 답지가 않다?

▶채윤경
X세대가 아니다?

▶이언주
보편적 정서가 x세대의 보편적 정서가 자유주의와 개인주의거든요. 그래서 권위주의하고 거의 대척점에 있는 세대가 시작되는 거예요.
그래서 검찰이라든가 이런 권위주의적 권력기관이 세지는 문화 자체를 견디지 못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이 탈권위주의 내세웠잖아요. 그러면서 그때 상당히 많이 지지를 했죠. 그때가 약간 20대 이럴 때 이렇게.

▶채윤경
그러니까 한동훈 x세대라고 말하지 말아라 이렇게 정리하면 되나요?

▶이언주
생물학적인 나이 가지고 얘기할 건 아니고 정서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상민
개혁안은 어떻게 보세요? 그 50명 국회의원 50명을 감축하겠다 뭐 이런 개혁안들.

▶정영진
세비 반납해라 뭐 이런 등등 있잖아요.

▶이언주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이 되게 열심히 하시던 거예요.

▶정영진
다 했던 거다. 재탕하지 마라

▶이언주
초선 때 그걸 굉장히 처음 봤잖아요. 그래서 어 괜찮네라고 했는데 말만 하고 아무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봤더니 그다음 대통령이 또 하는 거야 그래도 괜찮네 또 말만 하고 아무도 안 하는, 그래서 계속 봤기 때문에 저는 여러 번 봤기 때문에 또 왔네. 그런데 왜 저 사람은 자기가 젊다고 그러면서 옛날에 했던 거 계속 재탕 삼탕 하지.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린 거 국민들의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서 권력의 억압과 권력의 권력기관의 어떤 그거를 통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게 x세대의 보편적 정서인데 그런데 국민들의 권력기관을 국민들이 견제하고 민주적으로 통제하라고 보낸 게 의회잖아요. 그러면 의회가 권력기관에 대해서 의회가 쪼그라들거나 위축되는 걸 바라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의회를 줄이거나 위축시키거나 또는 방패를 없앤다든가 하는 거는 지금처럼 검찰 세력이 집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맞지 않는거죠. 제가 보니까 그분 역시 검찰의 이해관계를 대변을 많이 하고 계신 것.

▶정영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언주
평생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채윤경
지금 한동훈 표 공천이 시작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김경율 회계 비대위원을 마포을에 공천을 할 것으로 보이고 사실 그리고 인천 계양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손을 들어주기도 했고

▶이언주
그건 그분이 원래 가려고 막 하셨던

▶채윤경
네 그런데 거기도 이제 원래 당협위원장이 있었기도 하니까 그리고 이제 비대위원장의 손을 들어준다는 게 사실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잖아요. 이런 시즌에서는

▶이언주
근데 제가 볼 때는 그 마포을은 조금 좀 뜨악한 그런 게 뭐지? 뭐 이런 거. 저 사람 지역구 이런 거 지역구 나가서 될까?

▶채윤경
저분이 지역구로 나가면 되겠나 이런 차원에서

▶정영진
가능성 영역에서

▶이언주
마포을 정청래 의원이 뭐 어떤 사람이다 이런 평가를 떠나서 지역구 관리 되게 잘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야 이거 굉장히 그냥 사지로 모는구나.

▶정영진
버리는 카드로 보시는군요?

▶이언주
네. 아니 버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러니까 일종의 희생된. 헌신과 희생.

▶정영진
거기서 뭔가 정청래 의원과의 어떤 확실한 대별점을 보여주면서

▶이언주
자기는 죽고

▶정영진
선거는 지고

▶이언주
자기는 죽지만

▶정영진
마포을은 지지만 나머지 선거에서는

▶이언주
전체 구도에서는 약간 도움은 되겠죠. 그러니까 어쨌든 사람들이 볼 때 윤석열 정권 심판이 이번 선거에 중간평가니까 그러니까 그 심판의 내부 내용 중에 하나가 검찰 정권 심판 아니에요. 그런데 그걸 좀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겠죠. 운동권 심판으로 약간 프레임을 바꾸면서, 그렇다고 바뀔 것 같지 않은데.

▶정영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워낙 그쪽으로 강하게 또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여준다 이거죠? 대비되게.

▶이언주
그러니까 그것도 되게 웃기는 게 예를 들어서 운동권의 특징 중에 제가 비판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게 민주당에 있을 때도 그게 이제 일종의 집단주의적인 왜냐하면 독재랑 싸우다 보니까 똑같이 약간 이렇게 으샤으샤하면서 이런 분위기 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역시 x세대 되게 싫어하는 문화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보면 그거를 갖다가 X세대나 MZ세대가 비판하는 거는 이제 좀 먹히죠. 근데 검찰 검찰 세력이 비판하는 거는 그건 잘 안 먹히죠. 왜냐하면 기득권 그러니까 운동권이 비판받는 게 민주화 운동을 해서 비판받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자산이거든요. 분명하게 그건 평가할 부분이고. 그들이 이제 너무 정치권에 와서 기득권화됐다. 그래서 비판하는 거잖아요. 너무 그걸 울궈 먹는 거 아니야 그냥 천년만년. 이건데 근데 검찰이 지금 기득권화된 거 아니에요 검찰 개혁이 정치화되고 그러면서 그것이 지금 그들이 살아있는 권력의 기득권이 됐단 말이에요. 운동권은 문재인 정권의 기득권이라고 본다면 그래서 살아있는 권력의 기득권 세력이 지난 정권의 기득권이라고 우리가 비판했던 운동권을 심판하자 이런 게 그렇게

▶정영진
설득력 있지 않아 보인다.

▶이언주
조금은 뭐 효과가 있겠지만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원래 이거부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탈당 하셨어요?

▶이상민
또 나갔습니다.

▶이언주
어제 했어요.

▶정영진
또라니 이유가 다 있어요. 매번 그냥 그게 습관 아니야.

▶이상민
정치적인 이유가 있겠죠.

▶정영진
습관이 아니라는 거예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상민
아 그래요? 습관성이 아닙니까?

▶이언주
아니 저는 제가 선택해요. 당을

▶정영진
당은 선택하는 것이다.

▶이언주
당은 선택하는 거지. 자기가 좋으면 하고 싫으면 안 하고 하는 거지. 그리고 그 당이 훌륭하고 자랑스러우면 열심히 하는 거고

▶정영진
별로면 욕하고?

▶이언주
부끄럽고 이러면 좀 비판하고 이렇게 계속 얘기하다 그래도 안 된다. 그러면 더 이상 내가 이 당 이 당 얼굴 이렇게 옷 입기도 부끄럽다 안 하는 거죠. 거기서 계속 억지로 아닌데도 붙어 있는 거는 그거 뭐죠?

▶이상민
민주통합당이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당 이후에는 바른미래당이 되죠. 탈당하셔서 전진당 만드셨어요. 창당을 하셨고

▶정영진
전진해야 되니까

▶이상민
이후에는 미래통합당으로 합당이 되고, 현재 국민의힘이 된 상황인데. 그 이후에는 이제 무소속으로 간 지금 상황입니다.

▶정영진
그러니까 이게 예를 들어서

▶이언주
그러니까 다 해봤죠. 민주당도 제가 굉장히 민주당에서 아니 웃으실 게 아니라 민주당에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저는. 그래서 재선까지 하면서 거기서 조직본부장도 하고 대변인도 하고 열심히 했었고 그다음에 제3세력 제3당 하자 이래서 안철수하고 한 거잖아요. 그때 이제 또 열심히 막 해서 제3당 새로운 정치 한번 해보자 그래서 거기서 이제 원내수석부대표도 하고 많이 했죠. 그런데 이게 이제 깨지는 과정들을 제가 다 직접 목격을 했죠. 제3당이 어떻게 망가지고 공중분열이 되는가 그래서 이제 그 당시에 야당이 보수였잖아요.
그래서 이제 말하자면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여기에 단일대오로 하자 이래서 그때 유승민 이준석 다 같이 중도 보수 통합하자 이래서 우리가 다 같이 바른미래당에 있으면서 갔잖아요. 갔는데 통합을 했는데 제가 이번에 탈당하면서도 얘기했지만 그때 우리한테 얘기했던 거 눈꼽만치도 지켜진 거 없어요. 일단 첫 번째 보수 변화하겠다고 하고 무릎 꿇고 국민들한테 사과했지 않습니까? 그거 몇 번 봤어요 제가? 그러면 저는 아니 그러면 우리가 지키려고 했지만 못 지켰어 죄송하다라는 말을 하든지. 그런데 뻔뻔하게 그냥 해.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하지. 그래서 그냥 가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그럼 뭐야, 우리는 뭐가 돼? 그거를 그걸 약속을 하면서 갔는데 그러면 그러면 그걸 싸워서 그 약속 지키라고 막 하든가 못 지키면 계약을 해지하는 게 맞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정영진
아니 근데 그거는 일반 당원들이라면 저는 얼마든지 OK입니다. 이 당 갔다 저 당 갔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민주당 있다가 공화당에 있다가 다시 이렇게 가는 경우는 없잖아요. 왜 그러냐면 아니

▶이언주
있어요.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레이건도 당을 옮겼어요.

▶정영진
그러니까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이언주
그다음에 처칠도 당을 옮겼어요.

▶정영진
예를 들어 민주당에서 공천받은 이언주를 찍을 때는 이언주 개인에 대한 호감도 당연히 있겠죠. 그러나 나는 민주당이라는 이 당을 보고 투표하는 사람이 많단 말이에요. 그 민주당을 보고 투표한 사람에 대한 일종의 그 사람들 생각에는 배신일 수도 있는 거고 그다음에 이 당이 못한다 이 당이 못하니까 나는 나가겠다. 이 당이 못하는 데에는 그 의원도 당연히 책임이 있는 거예요.

▶이언주
그래서 저는 그건 인정을 해요. 제가 인정을 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내가 민주당에서 두 번 공천을 받았어요. 그리고 사실 되게 열심히는 했지만 그리고 물론 나올 때 막 문자 폭탄 3만 개 받고 그래서 너무 힘들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 운동권에 대한 거 이런 것도 내가 지적도 하고 나왔지만 그 이후로 굉장히 제가 힘들었잖아요. 사실은. 그 이후에 보면 이렇게 혜택을 받았거나 이런 건 없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적어도 그래서 제가 이렇게 그 책에서도 제가 제 책에서도 썼는데 사실은 자신에 대해서 어쨌든 제가 혜택을 받았다고 하면 받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 준 지지층 그게 나든 아니면 당이든. 그 지지층이 저를 그렇게 지지하고 기대하고 사랑해줬는데 내 이유는 뭐 3만 개씩 받으면 사실 굉장히 화가 나기는 해요. 정말 잠을 못 자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이유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그 지지한 사람들이 다는 아니잖아요. 내가 그거를 견디지 못하고 또 나와서 또 그다음에 또 새로운 정치 뭔가 해보겠다 하고 시도한 그거는 그건 내가 그 대가를 치르는 게 맞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이후에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 힘든 과정은 내가 그것을 뿌리치고 나오면서 사실은 어느 정도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다.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인정

▶정영진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

▶이언주
그렇죠 책임 그 이후의 과정을 책임을 지는 거죠.

▶채윤경
근데 다 해보셨잖아요 지금.

▶이언주
다만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건 분명히 해야죠. 국민의힘에서는 제가 특별히 뭔가 받은 것은 없고 오히려 그전에 제가 삭발하고 이렇게 하면서 그때 문재인 정권 때 굉장히 문제 제기를 앞장서서 하면서 그때 보수가 굉장히 위축되어 있을 때 그래도 좀 용기를 내는 데 오히려 제가 도움을 줬죠.

▶이상민
대선 경선 때도 윤석열 캠프가 아니라 이분을 또 하셨어요. '홍준표입니다. 우리 캠프의 소속이었어요. 어찌나 이거 든든했는지 그렇죠? 대구 한번 눌러와요.'

▶이언주
아니 그때 제가 저는 그러니까 바깥에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계속 있는 사람이 아니라 중도보수 통합할 때 참여한 사람으로서 그때 제가 이제 생각했던 게 몰락했던 보수잖아요. 그런데 이 보수가 몰락을 해도 어차피 정치판은 진보도 있고 보수도 있고 중도도 있고 다 있기 마련. 왜냐하면 국민이 없어지는 게 아니니까 주권자가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당이 없어질 뿐이지 그래서 이 보수가 제대로 제대로 일어서서 제대로 살아나는 게 되게 중요하잖아요. 그러면 이 국민의힘이 바로 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어떤 역할을 한번 해보자 이런 게 있었지만 여하튼 그렇게 바로 서려면 그 당 안에서 동거동락하고 보수가 몰락하는 과정에서 이걸 일으켜 세우는 데 헌신한 사람이 평가를 받고 그다음에 그 사람이 역량이 될 때 지도자가 지도자로 선출돼서 집권을 할 때 보수 정권이 바로 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홍준표 시장하고 저는 일면식 그러니까 어떤 관계도 없어요. 전혀 지인도 아니고 그런데 제가 객관적으로 볼 때 그 당시에는 이렇게 밖에서 누군가를 갑자기 데리고 와서 그것도 자기들을 괴멸시켰던 윤석열 검사를 데리고 와서 그 사단을 데리고 와서 옹위해가지고 집권을 하는 것은 그건 있을 수 없는 모순이고 내부에서 헌신하고 싫든 좋든 간에 홍준표나 유승민 중에서 대통령이 돼서 그 사람들이 함께 동거동락하고 찌지고 볶았던 사람들이 그 상황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보수의 세력화를 해 나갈 때 그래서 집권하면서 국민들한테 인정받을 때 보수가 바로 선다라고 저는 판단한 거죠.

▶이상민
그때도 윤석열 후보는 좀 아니었다라고 보신 거에요?

▶이언주
제가 그때 기자회견하면서 세 가지 이유를 들었어요. 안 된다 절대로

▶이상민
윤석열은 안 된다.

▶이언주
절대로 안 된다 왜냐하면 첫째 국정 운영 준비가 전혀 안 돼 있기 때문에 나라가 엉망이 된다. 두 번째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는데 이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놓고 본부장 비리 의혹이 전혀 해명이 안 되기 때문에.

▶채윤경
본인 부인 장모. 본부장

▶이언주
공정과 상식이 완전히 공정과 상식이라는 게 이제 무너지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 기반인데 정권의 기반인데. 그래서 붕괴되는 거죠. 그 마지막으로 제가 얘기한 게 자신들을 갖다가 괴멸시킨 그 잔인한 수사를 진행했던 윤석열 사단 아닙니까?

▶정영진
탄핵 때?

▶이언주
그렇죠. 탄핵 이후에 굉장히 잔인했거든 좀 약간 오버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과잉 수사를 했단말이에요.

▶정영진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

▶이언주
그거를 그냥 받아들이는 정도가 아니라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아 그래 자기 일이니까 열심히 해서 이해해 정도가 아니라 와, 이러면서

▶정영진
이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언주
만세 이러는 거 아니에요.

▶채윤경
당시 내부의 정체성 혼란이 있긴 했었죠. 그 당시 당에.

▶이언주
만세 이러면서 정말 우리의 호프 뭐 이런 거잖아요 이게 말이 되냐 이게. 저는 밖에서 온 사람으로서 이 사람들의 정신 상태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이게 어째서 이럴 수 있나.

▶채윤경
근데 이제 의원님이 우리가 과거의 이야기는 충분히 했는데 길게 말씀을 하시니까 자꾸 이제 혼란스러워서 이게 앞으로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 정치인 이언주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거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예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도 계셨는데 이제 거기는 안 된다.
국민의당도 안 된다. 그다음에 보수를 살리기 위해서 갔는데 지금 국민의힘도 안 된다. 내가 당을 만들었는데도 안 된다 그러면 다음에 어떤 선택을?

▶이언주
안 해도 되지

▶채윤경
아무것도 안 하신다? 불출마 선언 하시는거에요?

▶이언주
아니 그러니까 저는 뭐 꼭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안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해서 역할할 만한 게 있으면 하지만, 뭐 꼭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할 필요 있나요?

▶이상민
이준석 신당 가면 되는 거 아닙니까? 개혁신당,

▶이언주
그러니까 왜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죠?

▶채윤경
책 하나 띄워주시겠어요? 제가 이제 그 의원님 내신 또 출판기념회 하셨잖아요.

▶정영진
저 s-oil은 뭡니까?

▶이언주
저거 진짜 나는 생각을 못했는데

▶채윤경
아니요. 저는 이 책을 보자마자 s-oil 생각이 딱 나서

▶정영진
한국 정치에 봄은 오는가 책을 내셨는데

▶채윤경
이거 되게 최근에 북 콘서트를 하셨잖아요.

▶정영진
마침 책띠지랑 글씨가 교묘하게 과거 일하셨던 s-oil 색깔과 일치하더라.

▶채윤경
다시 돌아가고 싶으신건 아닌가.

▶정영진
아니 s-oil로 가고 싶다 이거

▶채윤경
이런 거 아닌가 지금 정치그만하고 기업으로 가고싶다. 이런 생각.

▶이언주
진짜 대단하다. 저는

▶정영진
오늘 옷도 이게 약간 녹색인데 보니까

▶이언주
이건 좀 아니지

▶정영진
이거는 좀 아닌가요?

▶이언주
이건 약간 청록색이니까 그런데 저는 그냥 봄이라서 저런 색깔로 하는 게 좋겠다라고 출판사에서 얘기를 해서 그러자 했는데 이야 진짜 비슷하네요.

▶채윤경
똑같은 것 같아요. 아예

▶이언주
무의식 중에 이렇게 마음속에 이렇게 향수가 있나.

▶정영진
내 피는 녹색이다.

▶이언주
가장 행복했던 시절 저 때다 이런 거 아닐까.

▶이언주
제일 편하던 시절이기는 하지.

▶정영진
아 저때까요?

▶이언주
그럼요.

▶이언주
s-oil 상무로 계실 때

▶이상민
s-oil 상무로 국내 30대 기업 최연소 임원에 등극하셔가지고

▶이언주
그때 제가 30대 중반이었으니까 대기업에서 그 정도 규모에서는 거의 유일한 경우였죠.

▶채윤경
기름밥 먹은 사람이 국회 가기 참 쉽지가 않은데

▶이언주
너무 좋았죠. 사실은

▶정영진
거기가? 지금 더 좋아졌잖아요.

▶이언주
지금도 좋아요. 지금 더 좋죠.

▶정영진
지금 빈살만이 한 번 오면 s-oil 건물에 이만큼 붙어 있습니다. 빈살만 환영

▶이언주
그게 왜 그러냐 하면 s-oil 의 CEO들은 사우디 아람코에서 파견이 나오거든요. 저기가 외국계잖아요. 사우디 회사잖아요. 그러니까 그런데 저도 몰랐는데 보니까 사우디는 왕족이라든가 이쪽 다 국영회사잖아요. 그러니까 국영회사 임원들 그다음에 왕족 내지는 장관 차관들하고 이게 다 왔다 갔다 하더라고 보니까

▶정영진
가족 관계야 다.

▶이상민
혈통이군요.

▶이언주
왕이 가지는 않지만 그 이제 방계 왕족이나 이런 사람들이 다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날 사우디에서 저랑 같이 그러니까 s-oil에서 저랑 제가 보고하고 같이 얘기했던 CEO가 보니까 막 국방부 차관으로 가 있고 막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이상민
한국에서는 약간 정경유착으로 비춰질 수 있는 건데

▶이언주
그런데 거기는 왕국이잖아요. 봉건제 국가니까.

▶채윤경
그런데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 이런 고민도 하고 계시는 거예요?

▶이언주
정치를 하지 않겠다까지 제가 지금 얘기하는 건 너무 웃기는 얘기고 그냥 뭐 꼭 출마해야 되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정영진
그럼 누가 좋은 자리 주면 가고 안 주면 안 가고?

▶이상민
임명직으로?

▶채윤경
아니면 혹시 논객으로 그냥 나오시려는 거예요?

▶이언주
아니 임명직은 임명직은 그거는 그 사람이 임명직은 제가 누군가를 위해서 일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회사 같으면 돈 주면 일을 하고 서로 계약해서 하지만 정치라는 거는 돈 벌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하고 저하고 어느 정도 비전이 맞아야 되는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애초에 경선할 때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점에서 실패할 게 뻔하기 때문에 난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것처럼 아무리 자리가 좋아도 자기가 철학이 안 맞는데 같이 하기는 어렵죠. 어느 정도는 의기투합이 돼야 되니까.

▶정영진
지금 맞는 사람 없어요?

▶채윤경
제3지대에도 맞는 사람 없나요?

▶이언주
맞는 사람들이야 뭐 찾아보면 있겠죠.

▶정영진
누구?

▶이언주
뭐 그건 또 지금 말하면 좀 그렇지.

▶정영진
뭘 이렇게 자꾸 밀당들을 하셔.

▶채윤경
그러니까 왜냐하면 제일 궁금했던 게

▶이언주
아니 근데 이런 거예요.

▶채윤경
이준석 대표랑 그전에 같이 토크 콘서트도 계획하고 뭔가 그전에는 교류가 있어서 당을 같이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두 분의 온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언주
교류는 있죠. 그냥 그 점은 이런 거예요. 친하고 토크하고 이렇게 하는 거랑 당을 같이 하는 거랑은 좀 다른 거죠.

▶채윤경
차이점을 느끼셨나요?

▶이언주
제가 바른미래당을 물론 제가 주도한 건 아니지만 바른미래당이 어떻게 깨지고 풍비박산이 나는지 지켜봤잖아요. 그런 실수를 또는 제 입장에서 보면 정말 이 새 정치 잘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는 거가 얼마나 큰 상처겠어요. 그리고 너무나 힘들었단 말이에요. 그 과정들이 그래서 그거를 예를 들어서 또 만약에 3당을 했는데 또 풍비박산이 나. 저는 그리고 그건 국민들한테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확신이 없으면 안 하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정영진
그런데 새로 당을 만드는 사람이 만든 사람들이 사실은 확신 가지기는 매우 어렵잖아요. 다들 불확실한 상황일 텐데

▶이언주
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제가 해보니까 작은 당을 새로 만드는 걸수록 나름 어떤 의기투합이 확실히 되고 그러니까 벤처처럼 해야 돼요.
그러니까 그러다가 커지면 이런

▶정영진
그 확신이 약간 좀 다르네요. 그러니까 내가 얻을 것에 대한 확신은 저는 이제 없다는 그런 얘기였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길에 대한 확신 가치에 대한 확신은 확실히 있다는거죠?

▶이언주
그게 있어야 되지.

▶정영진
그게 지금 확실히 맞는 분이 아직은 없다는 거죠?

▶이언주
아니 그리고 일단은 지금 말씀하시지만 그 제3지대의 범위 자체도 안 정해져 있잖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그쪽으로 들어가셔서 만들면 되잖아요.

▶채윤경
역대급으로 옵션이 많은 시기에요. 5개 신당은.

▶이언주
그거 내가 만들 수 있는 상황인지도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거는. 그건 대표들이 주도해서 해버리니까 그러니까 이런 거 아니에요 안철수와 유승민 둘이서 막 싸워버리니까 이거 아닌데 싸우지 마라고 해도 싸우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망한 거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작은 당들은 통제가 안 돼요. 왜냐하면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확실한 신뢰가 있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저는 응원은 하지만 그걸 내가 같이 함께 해서 이걸 의기투합해서 서로 이견 없이 간다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섣불리 그거를 하다가 나중에 또 이게 아니네.
그거는 큰 당하고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이상민
의원님께서 해 보셨으니까 과거에 유승민 안철수 연합이 지금 이준석 이낙연 의원들은 거의 결말도 비슷할 것이다라고 예측하실 수 있는 건가요?

▶이언주
저는 제가 다른 데서도 얘기를 했는데 저보고 만약에 조언을 하라고 하면 저는 그 둘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연합하는 건 저는 아니라고 봐요. 예전에 바른미래당 할 때 같았으면 그게 되게 좋아 보였을 거예요. 왜냐하면 외연이 확장되는 것 같고 막 이렇게 뭔가 이렇게 뭔가 커지는 것 같고.

▶이상민
컨벤션 효과도 있고

▶이언주
그렇게 보이잖아요. 그런데 해보니까요. 그게 훨씬 더 힘들어요. 그 안에서 싸우다가 볼일 다 보고 그다음에 지지자들도 헷갈려요. 이들이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 예를 들어서 저는 이렇다고 해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가 어쨌든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이런 건데 그게 이제 내용으로 보면 김건희 특검 그냥 했으면 좋겠다. 그렇죠? 그다음에 채상병 특검 뭐 해병대 외압 사건 특검 해야 된다 이런 게 있을 거고 그다음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해야 된다 이런 게 있을 거고 그다음에 오늘 어저께 있었던 강성희 의원 이런 것에 대해서 경호실 경호처장인가요? 그 사람의 책임을 물어야 되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된다. 이런 입장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그러니까 뭐 아주 작은 정책에 대해서는 좀 다를 수 있지만 노선이 다를 수 있죠. 그건 어떻게 다 같겠어요? 같은 당 안에도 다 다르니까
그렇지만 정치적 사안에 대한 기본 입장들은 유사해야 된다.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해서 뽑았어요. 야당이니까 이러고 뽑았단 말이에요. 또 예를 들어서 저도 나랑 생각이 비슷하겠지 하고 같이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나중에 딱 됐어. 그다음에 국회에 들어갔어. 들어갔는데 그런 사안사안마다 부딪혀. 그거는 네가 할 짓이 못 되죠.

▶채윤경
네 네 그러면 보시기에 지금 5개 정도의 이제 그 제3지대 신당들이 있잖아요.
그중에서는 어디가 가장 잘 될 거라고 보세요?

▶이언주
저는 그중에서는 이준석 신당이 제일 잘 될 거라고 봐요.

▶채윤경
다른 당들은 계속?

▶이언주
거기는 좀 잘 될 거예요. 얼마나 커질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그래도

▶정영진
유지된다?

▶이언주
저는 정당 득표는 그래도 좀 될 것이다. 지역구는 좀 아무래도 힘들겠죠. 그런데 정당 득표는 좀 될 텐데 나머지는 구도가 불명확해요.
그러니까 일단 지금 선거는요. 중간평가잖아요. 그러면 정권 심판 선거거든요. 그러면 정권 심판의 어떤 도구가 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면 무조건 국민의힘 찍어요. 국민의힘을 찍던가 아니면 야당을 찍든가. 그런데 이 야당 색깔이 조금이라도 있는 데는 그 5개 중에서는 이준석 신당이지 나머지는 야당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정영진
설령 내가 혹시라도 가더라도 이준석 신당 쪽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겠네요? 왜냐하면 나머지 네 당이

▶이언주
그래도 또 제목 나오면 안 되니까

▶정영진
한번 뽑아봅시다.

▶채윤경
제목도 안 주고 지금 가시려고 하니까 이게 지금 계속 토크가 왔다 갔다 하잖아요.

▶이상민
의원님의 경험과 경륜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의원님께서 창당을 해보셨고.

▶이언주
아니 근데 이런 것도 있어요. 저는 응원은 하지만 그분들하고 저하고 그렇게 꼭 꼭 같이 막 이렇게 으싸으싸 할 수 있는 그런 거는 잘 모르겠어요.

▶정영진
멀리서 응원하고 싶다.

▶이언주
일단 응원은 해요.

▶채윤경
근데 만약에 접촉이 왔어요. 그래서 같이 해달라 그러면 좀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실 수가 있을까요?

▶이언주
생각해 볼게요. 근데 하여튼 너무 이제 꼭 꼭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정영진
이렇게 생각 대신 이언주 의원께서 가서 뭔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자리가 보장이 돼야 되겠군요?

▶이언주
그러니까 이제 자신

▶정영진
휘둘리다가 또 전처럼 되면 안 되니까.

▶이언주
그거는 당연하죠. 그거는 그러니까 뭔가에 이렇게 종속되는, 예를 들어서 그러면 만약에 뭔가에 종속된다 그러면 큰 당이 오히려 낫지 그렇죠? 그러면 나올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작은 당이면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벤처잖아요. 벤처면 저는 그 벤처에 주도하는 몇 명이 의기투합이 확 돼서 그래서 작더라도 이렇게 막 으싸으싸하면서 딱 가야지 그게 아니라 막 괜히 키우려고 막 하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막 해서 이게 중구난방되도 안 되고

▶채윤경
그러면 제가 마지막으로 이 집착을 마지막 질문으로 이 집착을 끝내보려 하는데,

▶이언주
너무 막 계속 유도하시는 것 같아요.

▶채윤경
유도가 아니라 왜냐하면 정치인이 자기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이 없고 계속 미궁에 빠져 있으면 지지자들도 지지하기 어려우니까

▶이언주
방향성은 있어요.

▶채윤경
근데 말하기는 지금은 어렵다?

▶이언주
아니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은 확실하게 정권 심판해야 된다는 거예요.

▶채윤경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그렇다면 누가 봐도 반윤 연대의 기치를 내거는 용혜인 비례연합 여기는 혹시 제안이 오면 가실 생각?

▶이언주
전 용혜인 의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이상민
기본소득당

▶정영진
그러나

▶채윤경
아니 거기 근데 거기는 가실 수 제가 보면 제일 거기랑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것 같아요. 지금의 스탠스를 보면

▶이언주
모르겠어요. 그거 저한테 너무 지금 답을 강요하시지 마시고.

▶이상민
용혜인까지 가야 됩니까?

▶이언주
뭐냐 하면 제가 생각이 있지만

▶정영진
제일 확실한 건 송영길 윤석열 퇴진당 아니에요?

▶이언주
거기는 없지.

▶채윤경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거기는 그러면 당대표해야 돼요. 지금 가시면.

▶이언주
거기는 당이 없지. 그러니까 대상 고려 대상이 아니고. 어쨌든 지금 막 뭔가를 놓고 당을 고르고 이런 거 저는 관심이 별로 없어요. 그냥 내가 이거 할 거야 나는 그럼 이걸 할 건데 여기에 가장 맞는 당이 있어 없어? 있으면 그 당하고 손 잡는 거고요. 손 잡는 거예요. 제가 거기 들어가는 게 아니라 왜냐하면 지금 이 당들은 뭔가에 들어간다라고 하기에는 정해진 게 없어요. 그렇죠? 그래서 그냥 종속적인 그걸로 들어간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해요.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는 거죠.

▶정영진
정권 심판이 최우선 목표잖아요.

▶이언주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정영진
현재 상태에서는 그러면 이 정권을 어쨌든 총선 결과로 심판하신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압도적으로 야당들이 이겼다고 치고 그럼 그다음에는 무슨 스텝으로 갑니까?

▶이언주
제가 책에도 썼는데 책 읽어보셔야죠.

▶정영진
책 제목만 읽었어요.

▶이언주
재난계적 위기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가야 된다 각 분야마다 다 썼어요. 제가

▶정영진
그러니까 야당들이 새로운 압도적으로 수가 높으면 그다음에 야당 일부에서 나오는 조금 강한 이야기

▶이언주
강한 이야기 그건 나중에 얘기고

▶정영진
그건 나중에 얘기고

▶이언주
그거는 국민들이 받쳐줘야 되는 거지 그거를 무슨 정치인들이.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 중요한 정치적 변수들은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어떤 열망이 있을 때 그것을 국회가 들어가지 대변해 주는 것이지.

▶정영진
먼저 나갈 수는 없는거다.

▶이언주
자기들이 뭐, 그거는 전혀 아니죠. 지난번 탄핵 때도 그렇게 진행이 됐잖아요. 지난번 탄핵 때도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국회가 밀려간 거 아닙니까? 저는 그 당시에 국회에 있었지만 국회가 밀려간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일각에서는 국회가 성이 안 찬다는 얘기들도 있었고 그런데 국회는 어쩔 수 없는 거예요. 국민들을 대변해서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민심이 그렇지 않은데 혼자 그러면 이상한 사람 되는 거죠.

▶채윤경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간에 약간 미묘한 갈등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조금 이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경율 비대위원의 김건희 명품백
▶이언주
없어요.

▶이상민
없습니까?

▶이언주
사람들이 자꾸 미련을 가지고 자꾸 차별화의 구석을 보려고 막 이렇게 현미경으로 보는데 없습니다.

▶정영진
없어요?

▶이언주
크게 봐야 돼요. 우리가 모든 거는 저는 이제 제가 정치하면서 제가 좀 깨달은 게 큰 그림을 보면 모든 게 보여요. 이렇게 이것만 보면 안 보이거든요. 근데 큰 그림을 보면 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왔냐 윤석열 대통령하고 가장 오랫동안 합을 맞춘 사람이에요. 딱 하면 딱 아는, 그리고 딱 시키면 그 취향대로 착 하는 그리고 말도 굉장히 편하게 할 수 있는,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약간의 어떤 절차적인 그때마다 이견이 있을 수 있겠죠. 본질적으로 동일한 동일체다.

▶채윤경
그러면 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디올백 명품백 의혹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라고 약간은 이제 전과 달리 조금 더 진전된 입장을 보였잖아요. 그럼 이것도 역시 대통령실과 다 합의가 된 그러면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제2부속실이 됐든,

▶이언주
그렇게 하다가 그러니까 그 사람 항상 얘기할 때 특징을 보면 이렇게 항상 여지를 남겨놓고 애매모호하게 얘기하잖아요. 그런 얘기할 때 그렇죠. 자기 얘기를 안 해 반드시 주체를 국민을 대해서 국민들이 이런 걸 비난하더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그건 뭐냐 하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 거죠. 그리고 나서 눈치를 보죠. 눈치를 봐서 아닌 것 같으면 아 이거 아니다 이렇게 되고 긴 거 같으면 확 나오고 이러겠죠. 그런데 디올백 같은 경우는 일각에서 국민의힘에서 그걸 가지고 뭐 디올백 사과를 하고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저는 분명하게 얘기를 하고 싶은 게 그 문제는 사과로 해결될 수 있는 성격이 절대 아니다.

▶채윤경
수사를 해야 한다.

▶이언주
그거는 뇌물죄인데 무슨 사과야 그러면 우리 국민들 중에서 뇌물 받고 사과하면 됩니까? 그 사람 뭔데 아니 김건희 여사 뭔데 사과하면 돼? 마치 그 사과도 자신이 이미 한 것도 아니야. 사과 안 하려고 막 버티는데 사과만 해주세요. 사과만 해주세요. 사과만 해주시면 우리가 모든 것을 잠재워주.. 아니 어디 황후마마도 아니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제예요. 민주공화국이고 저는 지금 이게 무너지고 있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국민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정영진
사과할 건이 전혀 아니다.

▶이언주
사과는 무슨 사과는 그냥 저 곁다리고요. 수사받으셔야죠.

▶이상민
수사받아야 된다.

▶이언주
당연하죠.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 디올백 받고 나서 수사 안 받을 사람이 있겠어요? 저렇게 막 동영상도 다 나왔는데 그런데 왜 자꾸 사과하면 될 것처럼. 아니 그리고 한 번 당했으면 됐지. 또 사과하면 그냥 넘어가겠어요 저는 그 효과도 없을 거라고 봐요. 국민들이 장난치나 이럴거야.

▶정영진
알겠습니다. 오늘 제목은 그래도 다행히 하나 좀 나올 것 같습니다.

▶이언주
뭐예요?

▶정영진
아니 그건 나중에 보시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상민
마지막에 매워져가지고.

▶채윤경
아니 이러다가 나중에 제 생각엔 전문 패널 되실 것 같아요. 계속 만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이언주
아니 저는 뭐 유시민 작가 같은 그런 것도 좋잖아요. 아니 저는 좋아보이던데. 그리고 제가 굉장히 후회했던 게 지난번에 제가 총선에서 공천에서 계속 돌려막기 하면서 밀어내기 해서 제가 있던 데서 쫓겨났잖아요. 그래서 제가 원한 제 고향으로 못 나가고 그 옆에 다른 옆에 옆에 옆에 다른 데로 가면서 사실 떨어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 그때 제가 무슨 생각을 했냐 하면 출마 안 하고 쉬면 큰일 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사실은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받았단 말이에요.

▶이상민
조급함이 있으셨군요. 그때는

▶이언주
그때는 그랬거든요. 왜냐하면 계속 이어서 재선까지 했고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때 제가 불출마했었어야 되는 거예요. 그거 안 될 게 안 될 가능성이 높고 명분도 없고 그다음에 국민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아니 그게 처음부터 간 것도 아니고 밀려나서 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때 지금 만약에 그런 상황에서 저 불출마한다 이랬을 거예요. 나 안 가 그러니까 나한테 그 얘기하지 마 이랬을 거예요. 그런데 그때는 그것도 받아서 가야 되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걸 저는 되게 후회하거든요.

▶정영진
출마 불출마 이번엔 언제쯤 결정하실 거예요?

▶이언주
그거요? 뭐 한 1월 말 구정 전에 결정되겠죠.

▶정영진
왜냐면 저희도 이제 패널 섭외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는.

▶이상민
저희도 곤란합니다.

▶이언주
아니 어쨌든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향후 행보가 정해지면 이번에는 제가 기자회견 안 하고 입장문만 뿌렸잖아요.
그런데 향후 행보가 정해지면 많이 궁금해들 하시기 때문에 그거는 제가 좀 거하게 기자회견 할게요.

▶정영진
여기서 하세요. 기자회견으로 갑니까? 이번에?

▶이언주
그거는 정해지면 불출마를 하든 아니면 어디로 가든 그건 제가 기자회견 할게요.

▶채윤경
지금 사는 건 서울에 살고 계신가요?

▶이언주
아니요. 저는 경기도 살고

▶정영진
경기도요? 어디 광명은 아니시죠?

▶이언주
왜 그러세요?

▶채윤경
지역구가 혹시.

▶이언주
아 지역구 때문에. 수도권에서 무슨 지역구가 경기도 뭐 어디 어디 이게 뭐 큰 그거는 없죠. 아주 시골이 아니면

▶정영진
경기도에 살고 계시고

▶채윤경
의원님의 개인적인 정치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가 되는 건 그 불출마 타이밍에 출마한 건가요? 아니면 탈당 언주야 먼저 나가 있어 했을 때 탈당을 진짜 하신 거예요?

▶이언주
후회되는 거 정치에서. 저는 저기 미래통합당 통합하는 데 합류한 거예요.

▶채윤경
전진당을 데리고 거기를 들어간 것에 대한 후회가 가장 크신

▶이언주
그 전진당을 가지고 그냥 있었든 아니면 그냥 불출마하고 혼자 있었든 혹은 뭐 민주당으로 돌아가지는 않더라도 그렇죠. 어쨌든 제가 보니까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 아니고요. 기득권 정당이라는 걸 제가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지금 하는 행태를 보면 이제 이곳이 검찰당 또는 윤석열당 이렇게 되가는데. 여기에서 저는 더 놀라운 게 역사 속에서 부침은 있을 수 있는데 이 당이 이게 문제의식을 갖고 의원들이 이걸 싸우겠다는 동력이 없다는 것이 저는 더 절망적이다. 그리고 몰락했는데 탄핵 이후에 더 악화됐다. 이거는 저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정말 큰 문제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아니면 진짜 마지막으로 혹시 나는 당이랑 안 맞는 사람이다 이런 생각은 안 하세요? 그러니까 조직 이런 것과 나는 맞지 않는 사람이다.
혼자는 정말 잘 싸울 수 있는데 이렇게 당에 들어가니까 뭐가 안 맞더라 이런 생각이 혹시 들지는 않으세요?

▶이언주
아니 그런 생각은, 예를 들면 국민의당이라든가 국민의당은 제가 이렇게 바른미래당 그건 나오고 싶어서 나온 건 아니고 이게 풍비박산이 나면서 된 거니까. 그리고 민주당 같으면 사실은 그때 운동권이라든가 이런 게 되게 힘들고 또 문자폭탄 3만 개 지금 뭐 그 원칙과 상식 그분들이 문자폭탄 3천 개 4천 개 가지고 뭐라고 하던데

▶정영진
난 3만 개다

▶이언주
3만 개 받아보고 얘기하세요.

▶정영진
3만 개가 찍혀요. 숫자에?

▶이언주
찍히죠. 이렇게

▶이상민
원조 수박

▶정영진
그래요. 저는 이제 뭐 몇십 개 이상 찍혀본 적이 없어갖고.

▶이언주
아니 그런데 그렇게 되면 진짜 저는 좀 의심을 했어요. 그때 왜냐하면 이게 이게 그냥 자연스럽지가 않다. 혹시 드루킹 같은 거 아니었을까.

▶정영진
킹크랩 돌렸다

▶이언주
아니 왜냐하면 이게 어느 시점부터 예를 들면 10시인가부터 시작됐는데 10시 땡하니까 갑자기 여기서 두두두두 소리가 나는 거예요.
따발총 소리 같은 게 그러면서 한 새벽녘까지 계속되는 거예요. 그런데 뭐 읽어보지도 않지만 결국에는 전화기를 쓸 수가 없어서 전화를 바꿔버렸는데. 근데 그때 굉장히 그런 게 힘들었었죠. 근데 지금 와서 보면 현실 정치에서 자기 자신하고 100% 맞을 수 없잖아요. 그러면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볼 때는 그리고 우리나라 두 당은 사실은 큰 차이가 없어요. 영남 호남이라는 것

▶정영진
정책이나 정강 이런 것들이.

▶이언주
큰 차이가 없고 단지 이제 제가 볼 때 차이는 이건 것 같아요. 보니까 다 겪어보니까 국민의힘은 주로 기득권을 좀 이렇게 옹호하는 쪽의 성향이 많아요. 사람들 자체가 지지자들도 그렇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 사람이 부자든 아니든 상당한 지위가 있든 없든 간에 공통점이 있어요.
기득권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강해.

▶정영진
본인이 기득권인데도?

▶이언주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아니 운동권 같은 경우는 자기가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상대적인 거니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신흥 부자들이 있잖아요. 주식이라든가 또는 IT쪽에서 돈을 많이 버신 분들 중에 민주당 지지층이 많지 않습니까? 사실 그쪽은 좀 있거든요.
대개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산업에서 부자들이 많고요. 그러면 이쪽에서 돈을 버신 그런 신은 부자들 같은 경우에 자기들이 그러니까 보수죠.
보수. 실제로는 보수. 그러니까 시장 자유주의자 이런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성향이 어떤 기득권에 대한 저항 의식들이 있어서 제가 보면 그게 어디서 나타나냐 대통령 후보를 뽑고 할 때 당대표를 뽑고 할 때 나타나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국민의 힘에서는요. 기득권이 있는 사람이 그냥 내려와서 반드시 돼요. 기득권이 있는 사람 그래서 검찰총장 대통령 직무대행 또는 대통령의 딸 서울시장 이런 사람이 돼요. 그런데 그리고 학벌도 서울대 법대 뭐 이렇게 나와야 해요. 직업도 번지르르 해야 되고 그래서 홍준표 같은 분들은 좀 힘 죄송해요. 그런데 쉽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이상민
'방자하다. 어떻게 나를 두고. 째쨰하게 야비하게'

▶이언주
아니 저는 잘 되기를 바라요.

▶이상민
'쟁취해야 됩니다.'

▶이언주
이분이 말이죠. 민주당에 있었으면 제가 보니까

▶정영진
아 대통령 후보 됐어요?

▶이언주
됐어요. 그런데 이분이 영남

▶이상민
'원래 민주당 들어가려고 그랬어요. YS 전화가 와서.'

▶이언주
보니까 뭐 이분이 이제 고등학교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면에서 성이 안 차는 주류의 그게 아닌 거죠. 비주류인 거죠. 그래서 이게 잘 안 돼 이상하게.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성향은 뭐냐 하면 그런 사람 또 이렇게 다 갖추고 다 이렇게 기득권의 서울대 법대 이런 걸 싫어해요.
그냥 적당히는 지지하지만 대통령 후보 뽑거나 뭐 할 때는 정말 이렇게 밑바닥에서 스토리가 있는, 서사가 있는

▶정영진
드라마를 좀 써야 돼

▶이언주
그래서 그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성장해서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 감동을 느끼고 그걸 같이 하는 데 희열 느끼는 성향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도 되는 거고 된 거고 제가 볼 때는 예를 들면 이재명 같은 분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성향이 많아요.

▶정영진
그렇긴 하네요.

▶이언주
그렇죠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 같은 분은 국민의힘 쪽 사람들이 보면 되게 훌륭해 보이는데 민주당 지지층은 그다지 당기지 않는 거죠.

▶정영진
심적으로 안 당기는군요.

▶이언주
그러니까 이게 뭔가 정서적으로 안 당기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차이가 있어요. 저는 제일 큰 차이가 이해가 가시죠?

▶정영진
이거는 굉장히 재밌네요. 그런 분석은

▶이언주
제가 이렇게 이렇게 보면서 무슨 차이일까 도대체 정강 정책 다 비슷한데

▶이상민
역시 아무나 작가가 되는 게 아닙니다.

▶정영진
아유 하여튼 책 잘 드시기 바라겠습니다. 이건 이제 서점에서도 파는 거죠?

▶이언주
팝니다.

▶정영진
출판기념회 전용 책은 아니죠?

▶이언주
출판기념회 다 끝났죠.

▶채윤경
제가 이 책을 내시면 항상 보는데 목차가 탄탄해요. 그래서 출판기념회용 책은 아닌 것 같아서

▶이언주
한번 시간 되시면 꼭 읽어보세요. 제가 지금 얘기한 내용들도 거의 다 많이 나오고.

▶정영진
알겠습니다. 한번 중고나라에 올라오면

▶이언주
새 책으로 사야지. 왜 중고나라야.

▶정영진
농담입니다. 새 책 사야죠.

▶이상민
다음에 오실 때는 주황색 옷 입고 오시는 게 어떨까요?

▶정영진
주황색? 개혁신당?

▶이상민
당의 색깔을 보니까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민트색 빨간색 핑크색 다 입으셨어요. 주황만 안 입으셨어요. 놀랍죠?

▶이언주
아니 그런데 그거 아마 이준석 대표도 비슷할 걸요? 민주당은 안 입었지만

▶정영진
물귀신 작전입니까?

▶이상민
그러네요. 핑크색 입었었고.

▶이언주
아니 그러니까 뭐냐 하면 그 사람들이 대부분 바른미래당 한 사람들은 저하고 비슷한 그게 많아요. 그런데 이제 저는 예를 들어 민주당을 나올 때도 운동권 막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이거 안 바뀌면 수권 정당 못 돼라고 막 하면서 나온 거고 또 국민의힘을 나올 때도 국민의 힘 보수정당으로서 약속했던 거 변화 약속 하나도 안 지켰어 이렇게 막 얘기하면서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상당히 그게 어쨌든 간에 메시지나 이런 것들이 각인이 되니까 그런 면도 있겠 또 그걸 막 애써 숨기지 않고 막 얘기하니까 또

▶정영진
아니면 아예 그냥 저 뭐랄까 이게 탈색된 옷을 한번 입어보세요.

▶채윤경
흰색이나 이런 거요?

▶이상민
무명 옷 탈당 옷

▶채윤경
그만합시다.

▶이언주
아니 근데

▶채윤경
무슨 옷 얘기를 그렇게 진지하게 하나요?

▶이언주
저는 제가 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이제 하다 보니까 두 당을 다 경험을 했잖아요. 저는 굉장히 중요한 이게 뭐 나름대로 경험이었다. 그래서 사실 적당하게 경험한 게 아니라 엄청 치열하게 경험했잖아요. 그리고 이 두 당이 왜 이렇게 싸우고 이 두 당이 어떤 점에서 비슷하고 어떤 점에서 다르고 이 지지층이 원하는 것들은 무엇이고 또 어떤 면에서는 양쪽은 막 죽일 듯 싸우지만 예컨대 박근혜 탄핵이나 또는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라든가 그때의 어떤 그 사람들의 한 맺히는 감정 이 한 맺히는 거를 저는 이제 이해하게 되거든요.

▶정영진
그런 것 같아요. 진짜 양당 분석해 주시는 게 굉장히 공감돼요.

▶이언주
이해를 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만약에 내가 민주당에만 있었으면 저 사람들이 왜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 저렇게 흥분하고 울부짖을까 또 만약에 국민의힘에만 있었으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한 저 한이라는 게 무엇일까 그걸 잘 몰랐을수도 있는데.

▶정영진
정서를 이해하셨어

▶이언주
그 의원들이 의원들이나 지지층이 정말 그 울부짓는 걸 저는 옆에서 봤잖아요.

▶정영진
아 네네네네

▶이언주
그러면 잘 그냥 밖에서 볼 때 아, 뭐 이러다가도 옆에서 보면 손을 잡아주게 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그런 건 굉장히 저는 좋은 뭐 일부러 경험할 필요는 없지만

▶정영진
양당을 완전히 이해하셨어.

▶이상민
경험하고 나니까 .

▶이언주
그래서 나중에 어쨌든 제가 정치를 만약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하게 된다면 저는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저한테 소중한 자산이죠.

▶정영진
자산이죠. 이제 국민만 이해하면 됩니다.

▶이언주
국민 이해하는 건 뭐 더 어렵죠.

▶정영진
대통령 이해 아직 못하고 계시죠?

▶이언주
대통령 이해도 너무 잘하고 있죠.

▶정영진
그래요.?

▶이언주
제가 항상 접근하는 게 대통령의 캐릭터의 본질

▶정영진
왜냐하면 사실 저희 장릉원 여의도에도 우리 최 기자가 대통령이 늘 빙의가 돼서 밤마다 생각하시거든요.
대통령의 마음을 정말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데 우리 이언주 의원님과 나중에

▶이언주
마음을 잘 아는 건 아니고 그냥 저분이 성장해온 과정과 이런 걸로 봤을 때 저분의 캐릭터가 이럴 것이다.

▶채윤경
나중에 한번 자웅을 겨뤄보는 걸로.

▶정영진
심지어 윤 대통령조차 모르는 본인의 마음을 채윤경 기자는 다 분석 중이에요. 대단합니다.

▶이상민
한잔 마는 거 또 잘하시더라고요.

▶채윤경
마는 거 잘하죠.

▶정영진
저희 잠시 후에 조금 아까 얘기가 나왔던 사태 한 번 있었지 않습니까? 강성희 의원 강성희 의원 그 관련된 영상과 함께 그 분석을 자세히 해드릴 테니까 그거는 저희 계속 봐주시면 되겠고요. 우리 이언주 의원님과는 이 정도 해서 인사드리고

▶채윤경
1시간 넘어갔네.

▶정영진
식사 하셔야 되니까 식사 못 하셨죠?

▶이언주
아직 못했어요

▶정영진
나가시면 또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어디로 보세요 자꾸.

▶채윤경
댓글 보고 계십니다.

▶이언주
한총련 아니에요, 나는 저는 운동권하고 맨날 싸우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정영진
이언주 의원님 대단히 고생 많으셨고요.

▶이언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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