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에서 플로·웨이브·티맵까지…“한국시장 니즈 다 담았다”
전용 운영체제 선행 버전·운전자 루틴 기능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 불리는 E-클래스가 8년 만에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신형 E-클래스를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E-클래스는 벤츠의 핵심 모델로 7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이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론칭한 E-클래스 10세대 모델은 수입차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를 기록했으며, 8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신형 E-클래스는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벤츠는 이번 완전 변경모델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라고 설명했다.
우선 벤츠의 전용 운영체제인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차 안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한국 시장에 맞춰 플로와 웨이브, 멜론 등 한국 앱을 사용할 수 있고, 티맵 모빌리티 자체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전 모델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다.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형태다. 운전 중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 재생되면 운전자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자동화하는 ‘루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가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 등을 자신이 원하는 조건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신형 E-클래스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된다. 또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가 하반기 출시되는 모델에 탑재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11세대 모델은 7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전 라인업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내연기관 엔진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혹은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가장 먼저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부터 인도되며 이후 차례로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모델이 출시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며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올해 2종의 전기차, 5종의 완전변경 모델 등 총 9종의 차량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E-클래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를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EQA 및 EQB, G-클래스 등 4종의 부분변경 모델도 올해 국내에 출시된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 서영교 “김건희 여사 성형 보도한 카자흐 언론…속상해”
- [단독] 액트지오·검증단·석유공사 ‘수상한 삼각 연결고리’ 찾았다
-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 사과한 벤탕쿠르, 손흥민은 답하지 않고 있다
- 이성윤 “특활비로 술먹고 민원실에 대변 본 검사들...공수처 조사해야”
- [주말N] 아, 부럽다···땅부자에 세금도 내는 ‘600살 석송령’
- 하천에 따릉이 27대 집어 던진 남성 경찰 출석···혐의는 부인
- 저커버그 집에 홀로 찾아간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회동 “AI 협력 확대”
- 요즘 당신의 야식이 늦는 이유···배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 부산 사직 뒤흔든 카리나 시구에 담긴 '프로야구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 ‘김건희 명품백’ 폭로한 기자 “내 돈으로 샀다, 이제 돌려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