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범죄, 스캠 코인은 줄었지만 랜섬웨어·다크넷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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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상자산을 활용한 전 세계 불법 거래 규모가 4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가상자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발간한 '2024 가상자산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을 활용한 불법 자금 거래 규모는 242억달러(32조4000억원)로 전년 396억달러(53조1000억원) 대비 39%가량 줄었다.
반면 보고서는 지난해 랜섬웨어와 다크넷 시장을 통한 가상자산 불법거래는 여전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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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상자산을 활용한 전 세계 불법 거래 규모가 4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캠(사기) 코인과 도난 사건은 줄었지만 랜섬웨어, 다크넷 시장 거래 등은 여전히 증가추세에 있었다.
반면 보고서는 지난해 랜섬웨어와 다크넷 시장을 통한 가상자산 불법거래는 여전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컴퓨터 데이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이를 볼모로 잡아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를 말한다. 디지털 암시장인 다크넷은 가상자산을 활용한 불법 매매가 이뤄진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최근 이뤄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통해 가상자산은 점차 제도권 금융의 한 종류로 자리 잡아갈 예정”이라며 “그에 발 맞춰 보다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가상자산 생태계를 장려하는 인프라 구축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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