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어디 일자리 없나?"…서울시, 보람일자리 56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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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 한해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일을 하면서 지역사회 공헌과 경력계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보람일자리 5600개를 제공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보람일자리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사회공헌과 새로운 커리어 탐색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을 선물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참여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중장년 세대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의미 있는 경력계발과 업의 전환을 이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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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35년 동안 안전관리 분야의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 후, 이렇다 할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괴로웠다. 보람일자리를 알고 학교안전지원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매일 초등학교로 출근하면서 제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경력직 사원으로 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은 지금, 저는 여전히 현역이다.”-구 모씨(2023년 서울시 보람일자리 ‘학교안전지원단’ 참여자)
서울시는 올 한해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일을 하면서 지역사회 공헌과 경력계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보람일자리 5600개를 제공한다. 보람일자리는 2015년 442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5149개, 올해는 5600개로 증가하고 있다.
보람일자리는 퇴직자가 경력을 살려 관련 분야에서 일하거나 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참여하기 좋은 서울 대표 중장년 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역대 최대규모로 제공한다.
올해 보람일자리는 1월부터 3월까지 분야별 순차적으로 모집이 진행되며 장애인‧노인‧청소년복지시설을 비롯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19일부터 1차로 학교안전, 장애인지원 분야 등에서 1064명을 모집한다. 이후 3월까지 교육, 지역복지, 문화, 안전, 환경 등 분야에 대한 모집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67세 시민이다. 선발되면 사업별로 6~8개월 동안 매달 활동비 56만2020원(57시간 기준)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참여자들을 서울 전역에 무작위로 배치하는 방식에서 참여자의 주소지 등을 고려, 권역별(서·중·남·북부)로 활동처를 정해 출퇴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보람일자리 참여 경험이 새로운 정규 일자리 등으로 이어지도록 직무교육과 일 연계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보람일자리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사회공헌과 새로운 커리어 탐색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을 선물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참여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중장년 세대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의미 있는 경력계발과 업의 전환을 이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람일자리에 대한 자세한 모집 정보와 참여 신청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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