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재고품 공급→직접 생산 제공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전환

유세진 기자 2024. 1. 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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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재고 군사 장비를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투입해온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 생산되는 무기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일부 무기 시스템의 제조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세바스티앙 레코르누 프랑스 국방장관이 18일 말했다.

레코르누 장관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재고품만을 지원하는 것은 이제 더이상 안 된다. 해결책은 이제 프랑스 방위산업과 우크라이나군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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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 생산 기간 대폭 단축
세자르 155㎜ 자주포 30개월→절반, 대공방어용 GM200 레이더 18개월→6개월
전쟁 장기화 우려 속 우크라이나 국방수요 장기적 공급 방안 모색
[아우디이우카(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군이 2022년 12월26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프랑스제 세자르 155㎜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프랑스는 재고 군사 장비를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투입해온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 생산되는 무기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일부 무기 시스템의 제조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세바스티앙 레코르누 프랑스 국방장관이 18일 말했다. 2024.01.18.


[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는 재고 군사 장비를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투입해온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 생산되는 무기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일부 무기 시스템의 제조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세바스티앙 레코르누 프랑스 국방장관이 18일 말했다.

레코르누 장관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재고품만을 지원하는 것은 이제 더이상 안 된다. 해결책은 이제 프랑스 방위산업과 우크라이나군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방위산업체 넥스터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세자르 155㎜ 자주포를 예로 들면서, 이 곡사포는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포병에 우위를 갖도록 해준 서방 지원 무기 체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레코르누 장관은 종전 넥스터의 세자르 자주포 생산 기간은 30개월이었지만 이제 그 절반의 시간이면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78문의 세자르 자주포 생산이 목표다. 우크라이나는 이 중 6문의 비용을 직접 지불할 것"이라며 프랑스는 또 세자르 인도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다른 후원자들도 자금 제공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또 이달 말부터 우크라이나에 매달 3000발의 155㎜ 자주포용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탄약 생산도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월 1000발의 포탄이 제공됐었다. 레코르누는 대공 방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탈레스사의 GM200 레이더 생산 기간은 종전 18개월에서 6개월로 크게 단축됐으며, MBDA의 미스트랄 대공미사일 생산 기간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주 장거리 스톰섀도우 미사일 40여발과 폭탄 수백발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가 승리하게 할 수는 없다"며 다음달 우크라이나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프랑스와 우크라이나의 다른 후원국들은 우크라이나의 국방 수요를 장기적으로 계속 공급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레코누르는 한편 "러시아는 시간이 자신들의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북한과 이란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동맹들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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