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서 멸종위기 잿빛개구리매·큰말똥가리 서식 확인

강은선 2024. 1. 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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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탑립돌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잿빛개구리매와 큰말똥가리가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두 종 모두 국내 전역에서 활동하는 겨울 맹금류 철새로 대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잿빛개구리매는 국내 전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버드나무가 있는 넓은 갈대밭 등 초지에서 서식한다.

대전환경운동여합은 이번 멸종위기종 관찰은 갑천 등 대전 하천이 야생동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도록 복원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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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탑립돌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잿빛개구리매와 큰말똥가리가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두 종 모두 국내 전역에서 활동하는 겨울 맹금류 철새로 대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잿빛개구리매는 국내 전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버드나무가 있는 넓은 갈대밭 등 초지에서 서식한다. 큰말똥가리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과거 남부지방에서는 어렵지 않게 관찰됐으나 최근 보기 어려워진 새로 꼽힌다.
대전 갑천서 발견된 큰말똥가리.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대전환경운동여합은 이번 멸종위기종 관찰은 갑천 등 대전 하천이 야생동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도록 복원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갑천 모니터링으로 희귀 및 멸종위기 조류 등의 월동이나 서식 등을 수차례 포착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시는 홍수 예방을 이유로 하천 33곳을 준설하겠다고 예고했다”면서 “홍수 예방 효과도 거의 없고 철새들과 맹금류들에게 생명의 위협이 되는 준설 계획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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