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도 586…민주화 운동이 자를 이유인가"

2024. 1.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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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86 용퇴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화 운동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라면서 "잘라야 할 586에 대한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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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목표 151석...원내 1당"
"한동훈 평가하고 싶지 않다...원희룡 왜 따라오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86 용퇴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화 운동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라면서 "잘라야 할 586에 대한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나도 586인데"라고 웃으며 "다만 그 586 정의에 해당하지 않긴 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4월 총선 승리 기준에 대해 "우선은 원내 1당, 151석이다. 우리의 목표는 되게 절박하게 51% 하는 것"이라며 "내 편이냐, 네 편이냐는 그다음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비명계가 '조기 통합 선대위'를 띄우고 공천까지 맡기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주어진 권한 이상으로 행사하면 안 된다"며 "시스템으로 보장돼있는데 그걸 벗어나서 하면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당 통합 방안과 관련해 "모든 선거는 갈등이 있다. 시끄럽지 않게 할 수가 없다"며 "혁신과 통합은 대척점에 있어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 혁신하지 않아도 지고 원심력이 작용해도 져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진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선 "자객공천은 '언어도단'"이라며 "지금 공천을 했나.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건데 왜 자객공천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선거제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며 "혼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해관계가 많이 엇갈려서 어떤 게 옳다 나쁘다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고 묻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을 지목하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는 "나를 왜 따라오느냐.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그 사람에 대해 내가 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라며 얘기를 꺼내려다 "아니다. 말 안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

이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등 탈당 세력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들에 대해서 평가하는 거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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