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 '톱' 알레르망·이브자리 슬립테크 시장서도 본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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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침구시장 1·2위 업체인 알레르망과 이브자리가 슬립테크 업체와 경쟁적으로 손잡으면서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수면 분야에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슬립테크 시장이 빠르게 커져가는 만큼 슬립테크 침구류를 출시해 정체된 시장 파이를 키워보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침구 업계에 따르면 알레르망과 이브자리는 지난해 9월 잇달아 국내 슬립테크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AI 베개와 매트리스를 비롯한 슬립테크 침구류 개발 전쟁에 전격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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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프리미엄 침구 개발
국내 침구시장 1·2위 업체인 알레르망과 이브자리가 슬립테크 업체와 경쟁적으로 손잡으면서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수면 분야에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슬립테크 시장이 빠르게 커져가는 만큼 슬립테크 침구류를 출시해 정체된 시장 파이를 키워보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침구 업계에 따르면 알레르망과 이브자리는 지난해 9월 잇달아 국내 슬립테크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AI 베개와 매트리스를 비롯한 슬립테크 침구류 개발 전쟁에 전격 뛰어들었다.
알레르망은 2022년부터 AI 수면 무호흡·코골이 방지 베개를 판매하고 있는 퓨어렉스와 함께 자체 고급 원단을 입힌 AI 수면 베개를 개발하고 있다. 알레르망 베개 속에 탑재된 AI 기기가 수면자의 수면 중 무호흡과 코골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베개 높낮이를 조절해 숙면을 유도하는 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합작 제품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퓨어렉스 대표는 "퓨어렉스의 AI 수면 솔루션 기술력과 알레르망의 프리미엄 침구 제품력, 오프라인 유통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레르망은 알레르기 프리 원단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급 베개, 매트리스 등에 AI 기기가 탑재되면 슬립테크 시장에서도 파이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브자리도 AI 수면 측정 솔루션을 보유한 에이슬립과 본격적인 AI 침구 개발에 나섰다. 자사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 베개를 비롯한 침구류에 수면 무호흡과 코골이 측정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 예정 시기는 미정"이라면서도 "이브자리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개발한 슬립테크 베개 제품이 출시되면 30만~50만원대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슬립테크 시장에 뛰어든 국내 1·2위 침구 업체 가운데 현재는 알레르망이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브자리의 경우 협력 업체가 하드웨어 개발 경험이 없는 신생 소프트웨어 업체라는 점이 한계로 작용한다. 반면 알레르망과 협력 중인 퓨어렉스는 이미 AI 수면 베개를 매월 500~1000개씩 꾸준히 판매하는 업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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