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로 3만8000가구 오후 2시 온수·난방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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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8일 오후 2시부터 양천·구로구 일대 3만7637가구에 온수·난방 공급(열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4분쯤 양천구 신정동 신정가압장에서 펌프 가압 장치 밸브를 수리하던 중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100도의 온수가 분출되고 전날 오후 5시 40분쯤부터 양천구 신정·신월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76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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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8일 오후 2시부터 양천·구로구 일대 3만7637가구에 온수·난방 공급(열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4분쯤 양천구 신정동 신정가압장에서 펌프 가압 장치 밸브를 수리하던 중 누수가 발생했다. 가압장은 펌프로 수압을 높여 먼 거리의 목적지로 온수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 사고로 60∼100도의 온수가 분출되고 전날 오후 5시 40분쯤부터 양천구 신정·신월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76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양천구 목동 일부 아파트에서는 난방 배관에 가스가 지나가지 않아 물이 고이면서 추가 누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빠른 복구를 위해 가압장 배수, 우회관로 연결공사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가동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가압장에서 흘러나온 온수를 빼고 배관을 직접 수리해 물을 공급하는 방식과 임시 우회관로를 만들어 가압장을 거치지 않고 온수를 일반 가구에 바로 공급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공사 관계자는 "긴급 조치는 완료됐지만, 공급 배관 길이 등을 고려할 때 개별 가정에 따라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상황이 발생하자 즉시 통합지원본부와 재난버스 등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복구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난현장지원버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주민 안전과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양천구와 구로구, 서울에너지공사와 유관기관은 21곳의 대피소를 확보하고 전기장판 3935개와 전기 히터 600개 등 난방용품과 응급구호세트 565개를 주민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시는 "가압장 펌프 등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 재발을 막아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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