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빛 공해' 하남종합운동장 이전 여부 연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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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빛 공해와 소음 공해를 호소하고 있는 하남시 종합운동장의 이전 추진 여부가 연내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6일 주민과의 대화에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하남종합운동장을 아파트가 둘러싸게 되면서 소음 민원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야간 조명 민원이 생기는 등 종합운동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전이 결정된다면 기존 종합운동장은 수영장을 포함해 절반은 그대로 존치하고 남은 절반은 부지를 매각해 매각 자금으로 운동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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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빛 공해와 소음 공해를 호소하고 있는 하남시 종합운동장의 이전 추진 여부가 연내 확정될 전망이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건립된 하남종합운동장은 개발 당시에는 주변이 개발되지 않아 문제가 없었지만 이후 미사강변도시가 개발되면서 주변 주민들에게 빛 공해와 소음 공해를 유발하는 시설로 전락했다.
이에 시는 하남종합운동장 이전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지난해 10월 종합운동장 이전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하남종합운동장 이전 추진에 앞서 타당성 검토와 함께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용역기간은 오는 9월까지로, 용역과제는 하남종합운동장과 관련된 지역 현황과 관련계획 분석, 비전 및 전략, 타당성 분석 및 사업 실행 방안,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단계적 실행 방안 및 협업체계 구축 등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포괄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종합운동장 이전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이전이 확정되더라도 주민 이용수요가 많은 국민체육센터와 제2체육관 등은 그대로 존치시킬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이전에는 늘어난 도시 규모와 향후 확장성, 전국 단위 대회 유치 등을 감안해 45만㎡ 내외의 부지가 필요한 상태로, 대략 2~3곳 정도가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2체육관 등 다른 시설을 제외하고 종합운동장 건립에만 500억원 넘는 비용이 투입됐던 만큼 예산 확보 등 거쳐야 할 과정이 많아 단기간에 이전이 추진되기는 어려운 상태다.
일단 시는 아직 이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타당성 검토가 용역과제에 포함된 만큼 용역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빠르면 상반기 중에 이전 추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6일 주민과의 대화에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하남종합운동장을 아파트가 둘러싸게 되면서 소음 민원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야간 조명 민원이 생기는 등 종합운동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전이 결정된다면 기존 종합운동장은 수영장을 포함해 절반은 그대로 존치하고 남은 절반은 부지를 매각해 매각 자금으로 운동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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