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잘 만든 브랜드로 하나로 제품군 무한 확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구 업계가 '효자 브랜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업계는 기존 효자 상품의 소재, 크기 등을 바꿔 후속 제품을 출시하는 등 원소스 멀티유즈(하나의 콘텐츠를 서로 다른 영역에 적용)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캄포 다이닝은 식탁, 캄포 리빙은 거실장과 테이블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캄포 시리즈가 하나의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넓혀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까사, 가죽 소파 ‘캄포 레더’ 선봬
소파에서 침대·펫까지…브랜드화 나서
한샘, 10년 넘게 ‘조이’ 시리즈 확장 중
손쉽게 수익원 확대…고객 수요 높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구 업계가 ‘효자 브랜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잘 만든 제품 하나가 여러 시리즈를 거듭하며 기업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어서다. 업계는 기존 효자 상품의 소재, 크기 등을 바꿔 후속 제품을 출시하는 등 원소스 멀티유즈(하나의 콘텐츠를 서로 다른 영역에 적용)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캄포 소파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전용 제품 ‘캄포 베이직’, 크기를 줄인 ‘캄포 미니’를 비롯해 캄포 럭스, 클래식, 슬림, 플러스 클래식, 플러스 슬림 등 캄포라는 브랜드 아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캄포 레더는 기존 캄포의 특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천 대신 가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천 소파를 넘어 가죽 소파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까사는 추후에도 캄포 시리즈를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미 소파 외에 캄포 베드(침대), 캄포 슬립(침구), 캄포 펫(반려동물 가구) 등을 출시했으며 연내 캄포 다이닝(주방), 캄포 리빙(거실)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캄포 다이닝은 식탁, 캄포 리빙은 거실장과 테이블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캄포 시리즈가 하나의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넓혀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조이 인기에 2018년 ‘조이S’, 2022년 ‘조이S 2’로 라인업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조이S 2 책상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이 시리즈로 나온 다양한 제품군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과거 책상만 구매하거나 조명 정도만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게 한샘 측 설명이다.
업계는 효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전망이다. 효자 상품은 그 자체로도 돈이 되지만 유사 제품군으로 변주해 비교적 손쉽게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 라인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주목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고객이 소파, 침대 등을 동일한 라인에서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 고객 요구에 따라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 제가 했습니다"...10대 성폭행한 40대, '집'에서 한 말
- "사람이 죽을 것 같아요"…친구 죽었다고 여겨 도망간 20대 '집유'
- “룸살롱 다니는 남편, 둘째 임신 때 성병 옮겨…이혼 사유 될까요?”
- 이선균 제보는 '여실장' 아닌 배우 출신 '협박녀'가 했다
- 운송사, 번호판 장사 못한다…지입제 역사속으로
- 형부가 성폭행 해 '중2'에 출산…언니는 되레 “죽일 것” 협박
- 임영웅→아이유 팬 만족시킨 공연 실황 영화, 어떻게 극장을 꽃 피웠나
- "이제 영어 공부할 필요 없겠네"…갤럭시S24 미리 써보니
- 김가영vs한지은, PBA팀리그 준PO 최대 격전지...팀 운명 달렸다
- 유재석도 화났다…전 축구선수 유연수 "음주 사고 가해자 사과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