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화재 3만8857건 발생…2022년보다 3% 줄어

박우영 기자 2024. 1.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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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화재 3만8857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는 총 3만8857건의 화재가 발생해 2022년 4만113건보다 화재가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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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17%) 부상자(5.3%)도 2022년보다 줄어
요인별로 '부주의'가 46.8%…'부주의' 10년간 1위
지난 11일 오전 7시38분쯤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필로티 건물 1층 승합차에서 불이 났다.(부천소방서 제공) ⓒ News1 박소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지난해 전국에서 화재 3만8857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중에 생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가량을 차지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는 총 3만8857건의 화재가 발생해 2022년 4만113건보다 화재가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2488명(사망 284명 부상 2204명)으로 사망자는 2022년 342명 대비 17.0%, 부상자는 2327명 대비 5.3% 감소했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46.8%인 1만8185건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부주의 화재는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중, 불씨방치, 쓰레기 소각 등 인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를 말한다. 최근 10년간 부주의에 의한 화재 비율은 평균 50.1%로 모든 요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장소별 통계를 보면 지난해 비주거 장소 화재는 1만4490건으로 2022년 1만4930건에서 소폭 감소했고 주거지 화재는 1만572건으로 2022년 1만496건보다 소폭 늘었다.

선박·항공기 화재는 97건으로 2022년 156건 대비 37.8%, 임야 화재는 1519건으로 2022년 2014건 대비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공동주택/단독주택/기타주택) 가운데서도 단독주택 및 기타주택은 소폭 감소했지만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화재는 4868건으로 2022년 4577건 대비 291건(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화재 4868건 중 2993건(61.5%)이 아파트 화재였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지난해는 그 전년도나 지난 10년 평균에 비해 화재 건수가 줄었다"며 "다만 매년 부주의 화재가 전체 화재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만큼 우리 생활 속에서 언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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