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80만원, 한 번 뿌리면 얼마…연초부터 가격 폭등하는 향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초 들어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향수 등의 급격한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톰포드 뷰티의 경우 향수 전 제품 가격을 5만원 가량 인상하면서 대표 제품인 로즈프릭(100ml)은 8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렸고 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인 조말론 런던은 최대 4000원을 인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품 뷰티 브랜드, 화장품·향수 줄인상
18일 패션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르마니 뷰티가 오는 3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10%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프리베 라인 가격을 최대 10% 올린 데 이어 6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일부 라인의 향수는 100ml 기준 50만원으로 오르게 됐다.
앞서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인 딥티크도 최대 7%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오드 뚜왈렛 EDT(50ml)가 기존 13만4000원에서 14만3000원이 됐다.
톰포드 뷰티의 경우 향수 전 제품 가격을 5만원 가량 인상하면서 대표 제품인 로즈프릭(100ml)은 8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지난해에만 두 번 가격 인상이 이뤄졌는데 새해 들어 또 가격을 올렸다.
구찌 뷰티 역시 새해를 앞두고 립스틱과 향수 등을 약 10% 올렸다. 향수 제품이 특히 많이 오르면서 일부 제품은 100ml 기준 50만원을 넘는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아쿠아 디 파르마 역시 인상에 나서 산달로 오드 퍼품(20ml)의 가격이 25% 오르면서 2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렸고 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인 조말론 런던은 최대 4000원을 인상했다.
샤넬도 다음달 화장품과 향수 가격을 5%에서 최대 10% 올린다. 지난해 2월에도 가격을 올려 1년 주기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넘버 5(100ml) 가격은 25만5000원에서 최대 28만원이 된다.
일각에서는 경기 악화로 명품 브랜드들의 실적이 주춤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실적 방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뷰티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다른 상품 카테고리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높아 가격 인상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관련 부자재와 인건비 상승도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년만에 반도체 왕좌서 내려온 삼성...다시 1위 꿰찬 기업은 - 매일경제
- 이대로 가면 중국이란 거인 쓰러진다…30년래 최악 성장률 ‘피크차이나’ - 매일경제
- “귀신 들린 집, 바로 사라”…영끌족이 격하게 공감하는 까닭 - 매일경제
- “동그라미만 그리면 검색이 되네”…갤 S24 뜯어보니 [영상] - 매일경제
- 이부진이 착용했던 그 가방…연일 ‘완판’ 행진, 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일본서 더는 못살겠어요”…해외로 탈출하는 일본 여성들, 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올해 공공기관 신입 연봉 1위는 ‘여기’…5335만원 받는다 - 매일경제
- “서울대병원 보내줘” 거절하니 112 신고…의사들 ‘난감’ - 매일경제
- 세계최초 AI폰 갤24 써보니…한국어로 “식당 예약해줘” 바로 영어로 술술 - 매일경제
- ‘한국 상대’ 요르단 “김민재=괴물은 과소평가” [아시안컵]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