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오현종 감독 "박형식X박신혜 '케미' 환산 불가"

문화영 2024. 1.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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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시청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8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제작진은 오현종 감독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오 감독은 작품에 참여한 이유로 "'닥터슬럼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아프고 결핍투성이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으로만 가능하다는 선한 메시지에 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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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에서 인연으로…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27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닥터슬럼프'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시청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8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제작진은 오현종 감독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 감독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물론 박신혜X박형식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 최대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웃음과 설렘,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먼저 오 감독은 작품에 참여한 이유로 "'닥터슬럼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아프고 결핍투성이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으로만 가능하다는 선한 메시지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대본을 읽고 마음이 뭉클했다. 아프지만 내색하지 않는 인물들에게 연민이 생겼고 이들의 치유에 동행하고 싶었다"며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정작 자신의 병과 결핍에는 관대한 아이러니가 흥미로웠다. '의사도 결국 사람'이라는 현실이 사실적으로 잘 그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오 감독은 '닥터슬럼프'로 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 연출을 맡게 됐다. 그는 "로코는 로코답지 않게 루즈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후회 없이 즐기며 촬영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와 드라마적 무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신혜(왼쪽)와 박형식은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는 2013년 SBS '상속자들' 이후 10년 만이다. /JTBC

기존 로코와 차별점도 언급했다. 오 감독은 "지독한 악연이라 생각했던 관계가 가장 애틋한 인연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어쩌면 최악이라 생각한 순간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마치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의 인생과 같다"며 "절망적인 현실을 마주하고도 좌절하지 않고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방식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만에 재회한 박형식과 박신혜에 대해선 "작품 안에서 더욱 화제성 있는 열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감독은 이들의 '케미' 점수를 묻는 질문에 "환산 불가다.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을 숫자라는 형식을 빌려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성적표에 쓰여진 석차처럼 단연 '1등 조합'"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오 감독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잘나가던 인물이 바닥을 치는 순간 절망을 마주할 것 같지만 오히려 희망을 엿보는 상황이 그려진다. 인생 최악의 순간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라마를 통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힐링이 필요하거나 마음을 다친 분이 있다면 작품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닥터슬럼프'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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