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덮친 '북극 한파'에 인명피해 속출...최소 3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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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북극 한파'가 밀어닥치면서 날씨와 관련된 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 아칸소주, 캔자스주, 오리건주, 뉴욕주 등에서 겨울폭풍 관련 사망자가 잇달아 보고돼 전체 사망자가 최소 33명에 달했다.
테네시주에서는 지난 15일 저녁 녹스빌의 눈 덮인 도로에서 트럭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트랙터-트레일러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면서 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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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북극 한파'가 밀어닥치면서 날씨와 관련된 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 아칸소주, 캔자스주, 오리건주, 뉴욕주 등에서 겨울폭풍 관련 사망자가 잇달아 보고돼 전체 사망자가 최소 33명에 달했다.
테네시주에서는 지난 15일 저녁 녹스빌의 눈 덮인 도로에서 트럭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트랙터-트레일러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면서 7명이 숨졌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미니밴 차량이 눈 덮인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면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리건주에서는 5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고, 나무가 쓰러져 각각 집과 차를 덮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2명이 사망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로키산맥과 중부 대평원, 중서부 지역 대부분의 체감기온이 영하 34도를 밑돌았다. 시카고는 영하 15도, 디트로이트는 영하 14.4도를 기록해 모두 알래스카의 주노(영하 7.8도)보다 훨씬 더 추웠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를 찍었다.
남부 7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테네시밸리당국(TVA)은 이날 아침 평균 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져 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18일 추위가 잠시 풀린 뒤 19∼20일 또 다른 북극 한파가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두 번째 한파는 첫 번째 한파만큼 극심하지는 않겠지만, 금요일까지 중부 대평원에서 미시시피 밸리에 걸쳐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고 바람까지 불어 매우 춥겠다"고 경고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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