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주역들 “韓영화·K뷰티, 美보다 20년 앞서” 서울서 첫 투어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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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주역들이 내한 첫 목적지를 한국으로 정한 것에 대해 "후회 없는 선택"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내한 기자간담회가 1월 18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영화 '아가일'의 주역 헨리 카빌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은 본격적인 내한 행사를 앞두고 17일 입국했다.
'아가일'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킹스맨' 시리즈 매튜 본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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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아가일' 주역들이 내한 첫 목적지를 한국으로 정한 것에 대해 "후회 없는 선택"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내한 기자간담회가 1월 18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오는 2월 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아가일'의 주역 헨리 카빌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은 본격적인 내한 행사를 앞두고 17일 입국했다. 헨리 카빌은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내한한 이후 두번째 한국 방문이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샘 록웰은 첫 내한이다.
'아가일'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킹스맨' 시리즈 매튜 본 감독의 신작이다. 2015년 국내 개봉한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61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매튜 본 감독도 이번 내한 행사에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자필 편지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을 사랑하는 감독의 신작답게, 이들은 투어의 첫 목적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 헨리 카빌은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가 한국이라는 점이 뜻깊다"면서 "공항에서 어마어마한 환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오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 올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프레스 투어마다 아름다운 한국의 모든 곳을 방문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운데, 나중에 다시 와서 탐방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12살 딸을 언급하며 "전 세계 뷰티의 고장에 가는 게 어떠냐는 말에 너무 좋다고 하더라"면서 "오게 되어서 영광이고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저는 한국의 스킨케어가 제일 좋다"면서 "한국은 대단한 나라다. 미국인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한국은 20년은 앞서가는 것 같다. 특히 스킨케어 분야에서 정말 잘하고 계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샘 록웰은 "한국에는 재능있는 영화감독님이 많다"면서 "영화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오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레전드 스파이 요원 '아가일'로 분한 헨리 카빌은 "'아가일'에서의 스턴트는 표현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아가일'이라는 사람은 이상적인 스파이다. 여기에 유머까지 가미를 해야 하는데, 당연히 레퍼런스가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매튜 본 감독의 시나리오에 잘 적혀져 있었고, 현장에서 조절도 잘 해주셨다. 대화를 통해 대사가 추가되기도 했다"면서 "매튜 본 감독을 신뢰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샘 록웰은 "헨리 카빌의 독백신은 너무나 아름다웠다"면서 "헨리 카빌은 즉석에서 대사를 받고도 잘 해냈다. 저에게는 며칠 씩이나 걸리는 일일 것"이라면서 헨리 카빌의 연기력을 칭찬해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 속편을 연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헨리 카빌은 "작품을 하나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가일'의 속편이 나오는 것에 기대가 많다"면서 "어떤 스토리일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나 흥미로웠다. 그 때의 협력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월 7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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