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파리 패션위크 11회 연속 참가… 글로벌 영업망 확장세

황정원 기자 2024. 1. 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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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이 파리 패션위크에 11회 연속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섬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24년 F/W(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패션산업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파리 패션위크에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지속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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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24년 F/W(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다. 사진은 시스템 글로벌 컬렉션 2024년 F/W 제품. /사진=한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이 파리 패션위크에 11회 연속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섬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24년 F/W(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1회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한섬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세계 20여개국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 20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컬렉션은 영국 화가 '글룩'(Gluck)의 인생에서 영감을 받아 성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젠더-플루이드'적인 요소를 반영했다.

프레젠테이션은 프랑스 현지 시각 18일 오후 6시(국내 시각 19일 오전 2시)에 파리 패션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 지구 디지털 아트·현대 음악 센터 '게테 리릭'에서 진행된다.

한섬은 지난 2024년 S/S(봄/여름) 캠페인에서 성공적으로 협업한 세계적인 사진가 데이비드 심즈, '보그 프랑스' 편집장 출신 엠마뉴엘 알트와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다. 지난 시즌 이들은 영국 낭만파 시인 '퍼시 비쉬 셸리'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여 패션 업계와 대중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패션산업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파리 패션위크에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지속 힘써왔다. 실제로 지난 2023 F/W 파리 패션위크 컬렉션 수주액이 전년 대비 125.1%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이른 10월부터 프레젠테이션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홀세일(도매) 상담 요청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미국 뉴욕의 '삭스피프스에비뉴' 백화점 등 글로벌 대형 리테일 업체들과 신규 입점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독일 베를린 '카데베' 백화점, 글로벌 패션 온라인몰 '쎈스'(SSENSE) 등 해외 유명 백화점 및 대형 온라인 패션몰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홍콩 '하비니콜스' 백화점 등 신규 해외 유통 플랫폼 10여곳과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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