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횡령’ 건보공단 팀장 필리핀서 강제 송환

신재훈 2024. 1. 18.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보=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재직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 재정관리팀장(본지 1월 11일자 5면)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17일 강원경찰청은 공단에서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 A(46)씨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 추가 조사
▲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A씨가 17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돼 강원경찰청으로 호송되고 있다. 유희태

속보=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재직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 재정관리팀장(본지 1월 11일자 5면)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17일 강원경찰청은 공단에서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 A(46)씨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는 강원청에서 이뤄진다.

상아색 점퍼와 마스크를 쓴 채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사와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공범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애초 경찰은 필리핀 이민국 내부 사정으로 인해 A씨의 국내 송환 절차를 완료하는 데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봤다. 그러나 A씨가 파견 경찰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필리핀 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은 경찰청과 협의해 필리핀 이민국과 조기 송환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다. 또 필리핀 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는 A씨를 안정시키며 조기 송환에 필요한 절차에 협조하도록 설득해 약 8일만에 조기 송환했다.

건보공단 재정 관리실 채권관리 업무를 맡았던 A씨는 2022년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채권자의 계좌정보를 조작,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 비용을 본인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46억 원을 횡령하고 같은해 9월 필리핀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 후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재훈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