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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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째 방송되고 있는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가 폐지 기로에 놓였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SBS는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하고 이 사실을 담당 PD에게 전달했다.
PD들은 "지난 12일 열린 시사교양본부 정기 회의에서야 시사교양국장에게서 공식적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며 "본부의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고 시간대 이동을 요청한다는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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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PD들 반대 입장 밝혀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SBS는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하고 이 사실을 담당 PD에게 전달했다. 폐지 이유로는 ‘프로그램이 경쟁력이 없고, 방송국 적자 규모를 줄이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최근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폐지 여부 등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밀착 취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1998년 5월 처음 방송됐다. 방송인 임성훈과 박소현이 첫 회부터 진행을 맡아오고 있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 1000회를 맞이해 SBS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SBS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PD들은 “지난 12일 열린 시사교양본부 정기 회의에서야 시사교양국장에게서 공식적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며 “본부의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고 시간대 이동을 요청한다는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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