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동자, 임금 문제로 노동상담 가장 많이 받는다

김샛별 기자 2024. 1.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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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동자들은 지난해 임금 문제로 노동 상담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조사됐다.

1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3천276건의 상담을 했다.

상담 분야별로 나누면 임금 문제가 943건(2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차 상담 427건(13%), 산재·노동 안전 379건(11.6%), 해고·징계 337건(10.3%), 근로시간 등 306건(9.3%), 4대보험·실업급여 231건(7.1%)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담 내용으로 분류하면 임금 체불이 234건(24.9%)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퇴직금 226건(24%), 연차 수당이 137건(14.5%)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담을 받은 노동자 중 기간제·단시간제·파견·일용직 등 비정규직은 49.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상담 노동자 중 47%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부평구와 연수구, 중구 영종도에 각각 노동법률상담소를 두고 노동 상담을 한다.

노동상담소 관계자는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상담소를 찾고 있으며 노동권은 여전히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노동조건 미보장, 불안정한 신분 등 어려움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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