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민수' 조원석 "2번 음주운전, 개그맨 퇴출→2번 자살시도"

이유나 2024. 1.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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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민수'로 2007년에 스타덤에 오른 조원석의 근황이 공개됐다.

16일 이성미가 진행하는 '매일 주와 함께' 채널에는 '"저는 알코올중독이었어요" 중독을 끊어내는 경이로운 비법공개| 개그맨 조원석' 영상이 게재됐다.

조원석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개그맨을 그만둔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살고 있는 삶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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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죄민수'로 2007년에 스타덤에 오른 조원석의 근황이 공개됐다.

16일 이성미가 진행하는 '매일 주와 함께' 채널에는 '"저는 알코올중독이었어요" 중독을 끊어내는 경이로운 비법공개| 개그맨 조원석' 영상이 게재됐다.

조원석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개그맨을 그만둔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살고 있는 삶을 공개했다.

초등학교때부터 개그맨의 꿈을 키운 조원석은 스스로 도시 빈민 계층의 삶을 살았다고 했다. 주변에 의사 변호사 목사님 같은 분이 계셨으면 롤모델이 있었을텐데 "오로지 TV만 봤다"며 "'유머1번지' '쇼비디오자키' 이런거 밖에 접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무조건 돈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식 요리사로 5년을 일하면서도 개그맨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 이후 이벤트 행사 회사에 들어가서 알바를 하면서 현장에서 예능을 배웠다. 개그맨 공채 11번만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개그맨 공채를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해 스스로 모두를 배척하고 나왔고 어머니가 난소암 판정을 받고 시한부 3개월을 선고 받은 뒤 투병 1년만에 돌아가신 것.

이후 조원석은 2003년 SBS 개그맨 공채에 합격하며 본격적으로 개그맨 생활을 시작했고 '죄민수'로 스타급에 올랐다. '죄민수'는 배우 최민수를 패러디한 부캐. 또라이 기질로 '아무도 몰라주지만 난 스타다'라는 허세가 가득한 캐릭터였다. 그는 "개그맨으로 첫방송이 나간날 너무 슬펐다. 슬픔은 안 나눠도 되는데 기쁨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슬프더라"라며 부모를 다 잃고 외로웠던 심경을 전했다. 이후 온갖 예능에서 섭외가 왔는데 잘 웃기지 못해 계속 정리됐다는 것.

때문에 조울증이 오고 잘되면 잘되서 못되면 못되서 입에 댄 술 때문에 개그맨 생활 중에도 알콜중독이었다고 털어놨다.

조원석은 "음주운전도 2번이 걸렸다"며 개그맨을 하차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후 "자살시도를 2번 했다. 처음은 수면제를 많이 삼켰는데 10알을 뺐다. 죽기 싫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는 뛰어내리려 했는데 지인이 전화와서 울면서 내려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친분이 거의 없는 매니저가 연락와 음반을 내자고 제의했다는 것. 조원석은 "보통 흐지부지 되는데 한달 안에 음반이 나오고 가수가 됐다"며 "이후 인생 후반전은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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