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아이오와주 트럼프 승리 본선엔 무의미"[2024美대선]

강영진 기자 2024. 1. 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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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폰 드렐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아이오와주 후보 경선 대승이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촌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도시에서도 승리할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가 받은 표가 6만표에 불과하다면서 그같이 강조했다.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공화당 후보 경선에 영향이 미미하다.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승리는 대선 본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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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때문이라고는 해도 트럼프 6만표도 못 받고
그마저도 시골 지역 백인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 덕분
도시지역에서 헤일리가 트럼프 앞선 사례 많다
[디모인(아이오와주)=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공화당 코커스(전당대회) 장소 중 하나인 '퍼스트 처치 오브 더 오픈 바이블' 교회에서 참석자가 투표 용지를 쳐다보고 있다. 미 대선 첫번째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이날 오후 7시부터 99개 카운티 1657개 대회장에서 동시 진행됐다. 2024.01.17. sympathy@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폰 드렐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아이오와주 후보 경선 대승이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촌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도시에서도 승리할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가 받은 표가 6만표에 불과하다면서 그같이 강조했다.

아이오와주의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낮아 2016년의 3분의 2에 그쳤다. 추운 날씨 때문이고 인구 밀도가 낮기 때문이라지만 트럼프를 구세주처럼 받드는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트럼프 유세 구호) 추종자들이 충분히 열성적이지는 않았음이 드러난다.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공화당 후보 경선에 영향이 미미하다. 트럼프가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2위를 한 론 디샌티스 후보와 헤일리 후보가 갈리지 않았다면 큰 표차는 아니다. 트럼프는 시골 거주자와 백인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사우스다코타주와 가까운 코수수 카운티의 경우 투표자가 38명이었고 이중 33명이 트럼프를 지지했다. 어패누스 카운티에서는 69명 가운데 55명이 지지했다.

반면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 많은 곳에서 헤일리가 트럼프를 앞선 곳이 많다. 디모인, 아이오와시티, 에임즈, 시더 래피즈, 데이븐포트 등등이다.

최근 미국 대선은 도시 지역에서의 승부가 최종 승리를 좌우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도시 지역에서 트럼프 지지는 두드러지지 않거나 취약하다.

아이오와주 선거 결과는 트럼프가 시골에서 지지를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가 공화당 후보가 될 경우 이런 추세는 11월 대선 본선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가 중요 지역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트럼프는 대중적 인기도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패배한 전력이 있다.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승리는 대선 본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문제는 트럼프가 중량급 상대와 맞서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조 바이든만 때려눕히면 되니까 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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