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규완"이준석 신당 당원, 4050이 2030보다 더 많다"[한판승부]

홍혁의 2024. 1.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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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규완 CBS 논설실장, 구용회 CBS 논설위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베테랑 기자들의 명품취재를 들을 수 있는 한판 내부자들 오늘도 함께합니다. CBS 김규완 논설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규완>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님.

◆ 구용회>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장윤미 변호사도 합류해서 세 분이 아주 격렬하게 인사를 나누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김규완> 고정인 거예요?

◇ 박재홍> 원래 고정입니다. 월요일.

◆ 김규완> 장윤미 변호사가 기자 때는 정말 천사 같은 분, 정말 날개 없는 천사였는데 시사논평한 다음부터 눈빛이 달라졌다고.

◆ 장윤미> 아닙니다, 지금도 천사예요.

◆ 진중권> 미켈란젤로가 천사 모델을 썼거든. 소년을. 그런데 오랫동안 악마 모델을 못 찾는 거야. 그런데 몇 년 후에 오랜 후에 악마모델을 찾았거든. 그런데 알고 보니까 같은. (웃음)


◆ 장윤미> 천사와 악마.

◇ 박재홍>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이다. 동시에 존재한다.

◆ 구용회> 아수라 백작이네. (웃음)

◇ 박재홍> 잘 부탁드리고요. 일단은 제3지대 신당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지금 너무 많아서, 3지대에. 일단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 이름이 확정됐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 그리고 원칙과상식의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이 있고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이렇게 있습니다. 전체 시간이 지나면서 언론에 나오는 단어는 주도권 다툼,누가 이걸 이끌 것이냐 이 부분인데. 김규완 실장부터 논평을 주시면.

◆ 김규완> 제3지대 3당이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크게 세 가지 세력이 있잖아요. 새개미라고 하잖아요.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그리고 또 미래대연합 이렇게 얘기하는데. 아마 세 당이 기호 3번을 받기 위해서 경쟁을 하겠죠. 2월 14일날 정당 기호가 부여되는 날이잖아요. 정당 보조금도 관련이 돼 있고. 제가 봤을 때는 어떻게든 기호 3번을 받을 확률을 지금으로서는 저는 미래대연합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 현역 의원 3명으로 출발하는 데다 4명 받으면 정의당보다 앞서는데 3명만 받아도 돼요. 왜냐하면 가나다 순으로 앞에다 '가자 미래대연합' 붙이면 기역, 니은에서 빨라지거든요. 4명이 아니어도 돼요. 3명만 받아도 돼요.

◇ 박재홍> 갑시다, 미래대연합.

◆ 김규완> 갑시다도 좋고 가자 미래대연합 그러면 기호3번 되는 거예요. 4명에 굳이 집착할 필요가 없어요.

◆ 진중권> 그러면 가다정의당으로. (웃음)

◆ 김규완> 역시 논평은 우리 진 교수님은 당할 수가 없어. 항상 한수 위야. (웃음)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러면 개혁신당은 어떻게 되느냐. 개혁신당은 아무래도 국민의힘 공천을 좀 보면서 계속해서 떨어져나가시는 분들을 이삭줍기식으로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을 좀 취재해 보니까 그걸 다 의식해서 공천을 최대한 늦게 하겠다라는 생각이에요. 특히 영남 같은 경우는 빨리 할 필요가 없잖아요. 텃밭이니까. 수도권 험지는 1말 2초. 그러니까 2월 초까지 공천할 수 있지만 영남은 굳이 급하게 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2말 3초 얘기가 나오는데 그때쯤 되면 아마 이삭줍기를 해서 개혁신당이 뭐 더 당이커질 수도 있겠지만. 2월 14일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미래대연합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미래대연합이 현재 앞서가고 있는 상황. 구용회 해설위원 어떻게 보세요. 제3지대 움직임.

◆ 구용회> 글쎄요, 저는 아직은 좀 이렇게 관찰하기가 쉽지 않고요. 왜냐하면 지금은 이삭줍기 기간이고 좀 더. 아직은 먼지가 쌓인 것 같고요. 그래서 먼지가 가라앉아야. 저도 뭐 2월 설이 넘어어야 그다음에 볼 수 있지 싶습니다. 사실은 제가 이름을 외우려고 했는데 못 외우겠더라고요. 사실은 그 정도로 제가 이쪽 방면에는 좀.

◇ 박재홍> 단어도 다 비슷한 걸 써서.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새로운 선택 해서 다 좋은말 다 써서.

◆ 진중권> 처지들이 다 비슷하다 보니 이름도 다.

◆ 김규완> 그래서 낙준연대, 제3지대 정당끼리 하나의 빅텐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냐 이렇게 말을 하는데 저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빅텐트는 안 된다?

◆ 김규완>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빅텐트 특히 안 됩니다. 특히 누구하고 안 되냐하면 미래대연합하고 새로운 미래는 어차피 출발이 비슷하니까 가능성이 있는데 이낙연 신당. 그러니까 그러니까 미새대연합하고 이준석 개혁신당하고는 합쳐질 가능성이 없다고 저는 봅니다. 일단 지지기반도 다르고 이념도 다르고 노선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준석 개혁신당은 보수에서 발을 빼는 순간 영원히 돌아올 다리를 불태워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발을 뺄 수 없고. 미래대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칙과상식에서 출발하신 분들도 마찬가지고 이분들도 진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에서 빠져나온 보수와 세력을 같이한다. 그런 정치실험은 성공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정치사에서. 그래서 아마 두 정당이 빅텐트를 만들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최근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준석 신당은 꾸준하게 10%대를 유지하는데 미래대연합 또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신당은. 특히 이낙연 신당은 10% 초반을 찍고 계속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개혁신당은 분명히 실체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제가 개혁신당의 최근 당원 모집을 했잖아요.

◇ 박재홍> 그 얘기 조금 있다 보여드릴게요. 구용회 의원 또 말씀해 주세요.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함께할 수 없다. 우리 우리 김규완 실장님과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뉴스에 나오셔서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 구용회> 그 부분에 대해 전폭적으로 제가 공감합니다. 저도 하나는.

◆ 김규완> 나하고 의견이 같을 때가 있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구용회> 그러니까요. 처음인 것 같아요. 이게 지역구도가 안 맞거든요, 지금. 그렇잖아요. 호남과 영남. 이 대표 같은 경우는 영남에 가서 텐트를 쳐야 되는 거고 이낙연 대표는 영남에서 사실 얻기가 어렵잖아요. 그렇다고 호남에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에도 한번 또 말씀드렸는데. 두 번째는 캐릭터예요. 도저히 이낙연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가.

◇ 박재홍> 함께.

◆ 구용회> 함께할 수 있는 어떤 캐릭터가 아닌 것 같아요, 절대로.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같아요. 거의 뭐 아 통합을 한다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그렇게 다 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인 것 같습니다.

◆ 김규완> 미래대연합, 새로운미래하고 결합될 확률에 대해서 아마 저랑 같이 방송하셨던 것 같아요. 진 교수님하고 조응천 의원이 어떤 방송에서 뭐라고 했냐면 조웅천 의원이 공상과학에서나 가능한 일이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렇게 해 놓고 지금은 뭐 빅텐트 하자고 하시니까 조응천 의원님 이 방송 들으시면 다음에 꼭 나와서 해명 좀 하십시오.

◆ 구용회> 김종인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위원장하고 이렇게 보면 손자를 굉장히 예뻐하는 할아버지 같아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를 놓고 보면 너무 어색한 거예요. 다른 집안의 사돈네 팔촌의 집안처럼 아주 어색한.

◇ 박재홍> 사진상으로는 그래도.

◆ 구용회> 그렇게 노력은 하겠지만 어쨌든 그 엄중한 캐릭터와 이준석 대표는 재미있게 잘 가자 하는 건데 여러 가지로 참 성격면에서 저는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 김규완> 장윤미 변호사님이 이 얘기를 하니까 굉장히 동의를 하시면서 흐뭇해하시는데요. 제가 보기에 이낙연 신당하고 이준석 신당이 같이 안 갔으면 좋겠다, 이런 표정이신 것 같아.

◆ 장윤미> 내심 같이 가는 것보다는 안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건 사실입니다.

◆ 구용회> 총선에 나가세요?

◆ 장윤미> 나가지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런 가운데 김규완 실장님이 개혁신당 관련한 자료를 좀 확보해서 가져오셨는데 당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단독으로 가져오신 자료가 어떤 자료입니까?

◆ 김규완> 제가 개혁신당에서 어렵게 당원 자료를 입수를 했어요. 제작진이 잘 가공해 주신 것 같은데 아마 유튜브 화면에 띄워주실 것 같아요.

◇ 박재홍> 개혁신당 5만 명 넘었는데.

◆ 김규완> 자료는 이렇게 입수한 게 아니고 저희가 가공한 겁니다. 숫자는 그대로인데 그래프로 만든 거예요. 한번 잘 보세요. 지금 개혁신당의 당원들이 보통은 2030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2030은 합쳐서 1만 9000명밖에 안 되는데요.

◇ 박재홍> 5만 2000명 중에.

◆ 구용회> 3040이 더 많습니다. 2만 3000명이고요. 4050, 40대 50대도 2만 3000명이에요. 이 당의 지지기반이 2030일 것이라고 보는 건 너무 협소한 생각이라는 거죠. 지역별로 봤을 때도 대구에서는 3000명 조금 넘어요. 그런데 오히려 부울경에서 4000명이 훨씬 넘습니다. 물론 수도권이 인구가 많으니까 수도권이 전체 5만 2000명 당원 중에 3만 1000명을 차지해서 제일 많아요. 이걸 봤을 때 이준석 개혁신당은 TK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을 지향하는 당이고. 연령층도 굉장히 40대, 50대, 30대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정당이라는 게 드러나는 거죠.


◆ 진중권> 저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뭐냐하면 2030하고 4050하고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2030 같은 경우에는 4050은 정치적 고관여층이 많아요. 그런데 2030은 사실 투표율도 확 낮거든요. 그런 가운데서 저 정도 숫자가 나왔고 30대가 특히 많다라는 것은 이 당이 굉장히 젊다라는 거죠. 그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고루 지지를 받는다는 것보다도 이 당을 이끌어가는 정서라는 것은 제가 볼 때는 2030 끽해야 4050까지고 나머지 같은 경우 다른 이유에서 지지를 하는 거고. 그래서 딱 보게 되면 전 연령에서 고르게 받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다. 왜냐하면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이거든요. 그런데 이낙연이나 다른 데서는 다 오프라인이란 말이에요. 사실은 저게 굉장히 이질적인 겁니다. 왜냐하면 당조직은 원래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이거든. 저기는 저기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굉장히 디지털방식인 것 같고. 정치커뮤니케이션의 방식부터 그다음에 사고 발상법부터 모든 게 다 다릅니다. 그래서 같이 하기가 굉장히 힘들 거예요,아마.

◆ 김규완> 그래프 연령별 분포 한번 다시 보여주시겠습니까? 보시면 30대가 제일 많은데 두 번째로 많은 연령대가 50대예요. 그것도 특이하죠. 이걸 개혁신당의 당원을 폄훼하는 사람들은 개딸이라든가 이런 지지층이 위장가입. 이런 것도 섞여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개혁신당에서는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전체적인 대세에 영향을 미칠 만큼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아,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저당이 분당이 돼야 되니까 들어와 가지고.

◆ 김규완> 정확한 해석이에요.

◆ 진중권> 그럴 가능성이 있겠죠. 몇몇은 있을 텐데 대세를 좌우할 정도가 될 거라고 보지는 않아요, 저는.

◇ 박재홍> 5만 명이 돌파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세대별 구분, 지역별로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통계는 없었는데 오늘 특별히 김규완 실장님이 확보를 해서 저희에게 공개를 해 주셨고 구용회 논설위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분포. 혹은 지역별 분포에 어떻게 특이할 만한 점 발견하신 게 있다면.

◆ 구용회>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김규완> 모르는 게 아니라 구용회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에 관심이 없어요.

◆ 구용회> 관심이 없는 건 아니고요. 아직은 보기는 하는데 그렇게 관심을 논평을 할 만큼 지금 상태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설 전까지는 계속 이런 상태료하고. 그런데 계속 뭐 가장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당은 개혁신당 아니겠습니까? 제가 무시하는 게 아니고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은 있고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심은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홍보본부장도 임명을 했고 당 색깔도 주황색으로 확정한 거죠. 그래서 저희가 특별히 그래픽도 주황색으로.

◆ 김규완> 아, 그랬던 거였어요.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제가 갑자기 주황색을 쓰나 했거든요. 제가 아침에 제작진한테 파란색이 잘 보이지 않냐 했는데 파란색은 민주당 색깔이군요.

◆ 진중권> 원래 민주노동당 색깔이었는데.

◇ 박재홍> 아, 주황색이.

◆ 진중권> 그래서 우리는 사실 빨갱이라고 할까 봐 사실 국힘에서 빨간색을 쓰고.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아까 분포 어떻게 보셨는지요.

◆ 장윤미> 저는 민주당에 좋은 지표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제 나오신 작가님도 그랬었는데 일단 3040은 원래 특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했던 계층은 아닙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좀 더 셌죠. 그런데 어차피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작용하는 선거국면에서 국민의힘 안 뽑을 가능성이 많죠. 그러면 그 표를 가져와야 민주당이 이기는 건데 그 표가 중간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준석 신당으로 살 수가 있는 거죠, 후보를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서. 당원만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건 지금으로서는 섣부를 수도 있긴 하겠지만 어쨌든 세대 분포로 봤을 때 의외로 20대보다는 3040이 많으니까요. 50까지.


◇ 박재홍> 그러니까요. 이것이 또 어느 수준까지 팽창이 되고 어떻게 유지될까 이 부분도 관심 있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으로 주제를 넘겨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도 국회의원 수 줄여야 된다. 300명에서 250명 줄여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동훈 비대위원장 평가 우리 구용회 논설위원부터 해 주시면.

◆ 구용회>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면 저는 좀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월간계획이라든지 뭔가를 좀 기대를 했었어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 일단 성공한 측면은 뭐냐하면 국민의힘을 단합을 시켰다는 거죠. 제가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어르신들을 좀 만나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바꿔 가지고 뭔가 새로운 것을 할 것이다, 이런 기대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다 보니까 젊고 이분이 아무래도 야당과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이 서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분한테 기대를 투영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 국민의힘은 확실히 단합이 됐다. 그래서 지지층을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지지층 외에 외연확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된 지가 2주, 3주째 들어서는데. 저는 굉장히 예전에 윤석열 아바타다 이런 얘기 싫어했어요, 사실. 그런데 정말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같아요. 왜냐하면 강릉에 가셔가지고 거기에서 군부대 생활을 했다고 해서 강릉이 나의 고향이다. 또 어머니가 춘천여고 나오고 아버지는 춘천 어디 나오고, 이런 얘기하시고 청주에 가서 또 충청의 아들이다 이런 취지로 얘기하시고 똑같잖아요.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도 충남 가서 충남의 아들이고.

◇ 박재홍> 부산에서는 사직구장에서 야구 봤다.

◆ 구용회> 그러니까 그런 거 얘기하는 거라든지 또 하나는 재미있게 본 것은 단양입니까? 구인사.

◇ 박재홍> 충북 단양 구인사.

◆ 구용회> 왜 구인사를 갔는지 한번 기사들을 쭉 찾아봤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2번 방문했더군요. 김건희 여사 1번 방문했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전에 한번 했고 작년 강서 보궐선거 진 다음에 가셨고 그다음에 여사도 가셨고 이렇게 했는데 제가 왜 그러면 여기를 갈까 하고 찾아보니까 지난 연말에 시민사회수석 있잖아요, 대통령실에.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분이 거기를 가요. 천태종 구인사에 가셔가지고 그 총무원장하고 대담하면서 대통령께서 여기 와서 기운을 많이 얻으셨다. 그래서 꼭 가보라고 했다, 이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장관도 구인사를 가는 이유들이 대통령의 어떤 권유를 받고 가는 건지. 동선이나 여러 가지. 그리고 지금 대통령이 민생행보라고 해서 많은 회의를 하고 있잖아요, 지역에서. 마찬가지로 지금 한동훈 장관도 지역 다니면서 많은 행사를 가지고 있고.

◇ 박재홍> 행보를 하고 있죠.

◆ 구용회>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좀 윤석열 대통령을 거의 따라하기. 이렇게 해서 과연 외연확장할 수 있겠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가장 핵심은 김건희 특검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놀라운 것은 제가 하나 준비했는데 이게 우리가 시점이 좀 지났지만 법무부 보도자료가 1월 6일날 나온 자료가 있어요.

◇ 박재홍> 야당 단독으로 단행한 위헌적인 특검법안.

◆ 구용회> 그 당시 대통령이 금요일날 국무회의 열고 한덕수 총리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법무부가 이 보도자료를 무려 6페이지에 걸쳐서 냈는데. 제가 볼 때 유병호 감사원장의 판단으로 보면 이거 허위공문서입니다. 이거 정말 제가 볼 때는 이거 누가 고발을 해놓으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소지의 보도자료 같아요.

◇ 박재홍> 왜 그렇습니까?

◆ 구용회> 내용을 보시면 여기 마지막 줄에 '이 사건은 통상 사건과 달리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나서거나 사건이 관련된 사람의 내부폭로가 있는 등 구체적인 범죄단서가 있는 사건이 전혀 아님, 특정 정당이 목적을 가지고 고발했다'. 이거는 허위사실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구체적 범죄 단서가 없는 게 아니거든요. 이미 우리가 신문지상을 신문지상으로 다 봤지만 김건희 여사 모녀가 주가조작 이익으로 23억 원을 봤다는 것도 검찰 증거자료로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오늘, 어제인가는 블록딜 파일도 있고. 이런 것이 법무부가 대통령실도 아닌데 비서실도 아닌데 내각의 캐비닛에 이 내각의 부서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저는 상당히 놀라워요. 왜냐하면 공직선거법상에 정치적 중립의무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또 다음 장에 보시면 이와 같이 이 사건에 대해서 지난 더불어민주당 집권시절 이미 충분한 수사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권력형 부정사건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사실은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고 싶어도 소환장을 보냈거든요, 소환을 해 달라고.

◇ 박재홍> 당시 검찰이.

◆ 구용회> 그런데 안 왔거든요. 충분한 수사를 벌였다는 건 법무부의 주관적인 표현이죠, 사실 이게 맞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게 경쟁성 입법이고 전형적인 이해충돌법안이다, 이건 정말 정치적 중립과도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이게. 일단 어쨌든 국회에서 여당이 동의는 안 했지만 통과가 된 거 아닙니까, 특검법이. 그건 입법이 된 거거든요? 물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상태지만. 그래서 법무부가 이렇게 하는 것은 이건 정말 오버다. 그런데 문제는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하다 이 얘기를 하냐 하면 사실 이 문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도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지금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이 없어요.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왜냐하면 전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검찰총장에게 박탈해 버렸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고 장관이 바뀌어도 그것을 회복조치를 하지 않는 한 계속 되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한동훈 장관이 지금 특검법안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사실은 장관이었을 때 이원석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회복을 했으면 오늘날 이게 특검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가 있죠. 과연 이것을 해야 되냐. 그런데 이런 조치를 안 하고 이원석 총장은 인사청문회 때 그랬거든요. 나한테 수사지휘권을 달라, 회복을 시켜달라 그러면 내가 수사를 하겠다. 뭐 실제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말을 했었다는 얘기죠. 그래서 지금 나와서 하는 행보들이 그러니까 본인의 과거 행적들과 너무 다른 거죠. 이런 것들이.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외연 확장해서 상당한 허들이 있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 월간 계획이 있는지 주간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이 계속해서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는 이런 2, 3주간의 행보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동훈 비대위원장 행보에 대한 구용회 논설위원의 평가였고요. 이어서 양당 공천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양당 모두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 이렇게 하고. 또 공관위원장을 임명해서 속도를 내고 있는데. 김규완 실장님, 양당 공천 분위기 어떻게 올라오고 있습니까?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규완> 저는 평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팩트를.

◇ 박재홍> 취재 바탕으로.

◆ 김규완> 일단 공천관리위원이 10명이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러는 거예요. 이 공관위원 10명 구성의 의미가 뭐냐.

◇ 박재홍> 여당.

◆ 김규완> 여당 얘기하는 거예요, 국민의힘. 대통령이 공천하겠다는 거냐 한동훈이 공천하겠다는 거냐? 어떻게 보세요? 100% 대통령이 주도하겠다는 겁니다.

◇ 박재홍> 왜 그렇습니까?

◆ 김규완> 이철규 공관위원 때문에 그런 거니까.

◆ 구용회> 물어보시고 먼저 답을 하시면.

◆ 장윤미> 저도 같은 대답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김규완> 많은 분들이 논란은 있는데 적어도 공관위원 구성 면면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이 역할할 수 있는 게 1도 없습니다. 그러려면 제가 작년 10월 14일 얘기를 꺼낼 수밖에 없어요. 이철규가 어떤 분인가를 얘기를 할 수밖에 없어요.

◇ 박재홍> 얘기해 주세요.

◆ 김규완> 작년 10월 14일날 제가 한 달 전인가 방송했을 때 전해 드렸잖아요. 10월 14일날 대통령께서 목포에서 전국체전 개막식을 참석한 다음에 그게 토요일이었어요. 서울로 돌아오신 다음에 이철규, 김기현,장제원, 박성민 맞나요? 그 네 분이 밤샘 모임을 가셨잖아요. 그 자리에서 당직개편을 딱 하면서 이철규 사무총장이 물러나는 걸로 정리가 됐어요. 그런데 이철규 사무총장이 굉장히 섭섭해했습니다. 섭섭해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무슨 얘가 오갔냐 하면 그러면 조금 지나서 당신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라라고 이미 그때 정리가 된 사안이에요.

◇ 박재홍> 10월 14일에 이미 정리가 됐었다?

◆ 김규완> 10월 14일에 이미 정리가 된 사안이었어요. 여기서 김기현의 비극이 탄생합니다. 김기현 대표가 공관위원을 구성할 때 이철규 의원이 들어가는 문제가 그날 이미 논의가 됐었어요. 그런데 이 문제를 가지고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가 갈등을 빚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에 들어오면 내가 공천에서 권한과 책임을 행사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대통령이 주도할 수밖에 없으니까 강력하게 반대를 합니다. 그러면서 그때 무슨 생각을 하냐 하면 자기가 당대표를 유지하고 울산 지역구를 안 나가는 입장이었다가 그때부터 입장이 바뀝니다. 내가 권한과 책임을 행사를 못할 바에는 차라리 내가 당대표를 버리고 울산 지역구를 지키는 게 낫겠다. 거기서부터 김기현 대표의 퇴진소동이 시작된 겁니다. 그럼 이철규 위원장은 어떤 사람이냐. 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이분은 공신에서 출발했지만 가신 그룹이 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윤핵관, 장제원, 이철규, 윤한홍, 권성동 중에 나머지 세 분은 이런 저런 사유로 떨어져나갔는데 이철규 위원만 남은 거예요.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에 들어갔는데 10명의 위원을 보면 당무를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요. 이종성 의원이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야,이종성 의원은 도대체 뭐냐.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 막 해석이 난무했어요. 저도 너무 궁금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종성 의원의 포석이 과연 뭔지를 알아봤는데 아무 의미 없어요. 무슨 의미냐 하면 이철규 대통령 측근이 공천권 행사하는 공관위원으로 들어가니까 그걸 희석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약자,장애인이시잖아요, 이분이. 그래서 집어넣은 겁니다. 그러면 나머지 10분 중에 다섯 분이 법조계에 있는데 당무를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요. 그얘기는 뭐냐하면 이철규 공관위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천심사를 주도하겠다는 얘기죠.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판사출신이잖아요. 한동훈 위원장도 정치를 잘 몰라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건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죠. 그렇게 해석해야죠.

◇ 박재홍> 그래도 한동훈 위원장은 그래도 당무는 내가 주도해서 이끌어가는 것이다 명확히 밝히고 있고 현재까지 공천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 김규완> 당연직으로 장동혁 사무위원장이 들어가는데 이분도 2년 전에 보궐선거로 들어온 0. 5선이에요. 당무를 아는 사람이다라고 얘기할 수 없어요. 사무총장은 정말 조직, 자금, 인력을 책임지는 선거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런 분을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당무를 잘 모르는 초짜를 앉힌 거예요. 그러니까 이철규 의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거죠.

◇ 박재홍> 이철규 의원을 통해서 윤심 공천이 거의 그렇게 될 것이다, 향후 흐름은.

◆ 김규완> 그러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관계는 뭐냐. 뭐 같아요? 아까 저한테 물어보셨잖아요. 대등한 관계 아닙니다.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계예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 구용회> 시중에서 좀 뭐라고 할까요. 우스갯소리라고 할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꼬마신랑이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꼬마신랑. 그러니까 귀엽긴 하고 예쁘긴 하고 한데 꼬마신랑이기 때문에 어떤 죄송하지만 신랑으로서 어떤 성인으로서의 어떤 능력이라든지 예를 들어서 가정을 돌본다든지 이런 데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가장 좀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지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돼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젊고 또 스타일리시하니까 좋아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까 한동훈 장관의 콘텐츠가 뭐냐 그러면. 그리고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자기의 어떤 사람도 없단 말이에요, 이 당에. 당에, 왜냐하면 비대위에 보면 호남 대안 대표, 의사 선생님 다 있잖아요.

◇ 박재홍> 박은식 대표 있고.

◆ 구용회> 제가 볼 때는 김경률 그분 말고는 한동훈 장관이 거의 영입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이미 국민의힘에서 가지고 있던 자원들을 쓰는 거고 아마 유일하게 진중권 작가님이 잘 아시겠지만 제가 볼 때는 김경률 회계사 빼고는 한동훈 장관이 직접 가져온 분이 몇 분이나 있을까, 저는 그렇게 싶거든요. 그래서 지금 한동훈 장관은 굉장히 공간이 적다. 그리고 이것을 애초에 저희들 이 법조계 서초동 주변에서 돌아가는 얘기는 한동훈 장관과. 죄송합니다, 제가 자꾸 장관이라고 해서.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를 별도의 관계다, 주군 관계가 아니다 이렇게 해왔는데. 또 요즘에는 다른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렇지 않다. 애초에 애초에 복속돼 있다. 그런 관계가 아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떤 수사를 하면서 기획은 했지만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중간에 갔어요. 처음부터 사건을 SK비자금 사건이라든지 국정농단이라든지, 국정농단 사실은 거의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이 사라졌을 때 시작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관계가 그렇게 독립적인 관계가 아니다. 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박재홍> 시간상.

◆ 김규완> 기회는 있어요. 한동훈 위원장한테 기회가 있는데 못 살리고 있는 거죠. 진 교수님도 얘기를 가끔 하시는데 보수언론들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잖아요. 특검법 국면에서 기회를 발휘하면 되는데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특검법에 대해서 자기의 목소리를 낼 생각이나 의지와 능력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봅니다. 결국은 아직까지는 3년 6개월 남은 대통령의 의중대로 국정이 흘러갈 수밖에 없고 정국도 흘러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간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이렇게 봐도 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2분 남아서. 약 2~3분 남아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거취문제를 좀 짧게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원희룡 전 장관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을 했고 돌멩이 치우겠다 이렇게 얘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불출마하는 게 낫겠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을 들고 있다. 2024.1.16 [공동취재] soonseok02@yna.co.kr 연합뉴스


◆ 김규완> 핵심만 얘기하면 신년기자회 가셨는데 본인의 존재감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가신 거고 거기 굳이가실 필요 없는 자리 가신 거예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계양에 안 나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김규완> 그게 더 중요한 거예요.

◇ 박재홍> 논의가 됐습니까?

◆ 김규완> 제가 취재한 거로는 이재명 대표 계양에도 안 나오고 비례대표도 안 나오고 아예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어요. 측근들이 그런 의견을 내고 있어요. 그래서 그 한 달 전인가.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보면 48 대 39로 이재명 대표가 이기는 걸로 나오는데. 그건 이재명 대표가 나왔을 때 얘기죠. 그런데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민주당 후보 중에 제일 쉬운 상대예요. 그런데 다른 후보가 나오면 거기 굳이 원희룡 장관이 나갈 필요가 있을까요? 아마 공천과정에서 나는 지역구가 재조정될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 자체가 공천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2020년 총선 때 이해찬, 이낙연 모델 있잖아요. 그런 형식으로 해서 공천이 마무리되면 아마 2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걸 검토하고 있어요.

◇ 박재홍> 구용회 위원.

◆ 구용회> 저는 검토는 하고 있는데 아직 그게 기어가 확실히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이 고사성어로 지금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는데.

◇ 박재홍> 1분 30초 남았습니다.

◆ 구용회> 송무백열이라고 있어요.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도 기뻐한다는 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소나무가 거의 뭐 고사는 아니지만 거의 빛을 잃은 상태예요. 그러니까 당이 활력이 없고 아무것도 없거든요. 저는 이 대표가 결단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구정 때까지. 이 대표가 이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왔잖아요. 내 목숨이 지금 산 것이 산 것이 아니거든요. 이제 민주당은 이 대표 말고는 사실 누가 움직여도 뉴스의 초점도 안 돼요. 이 대표가 이 부분을 해야 되고 또 문제는 뭐냐하면 지금 올드보이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요. 이 올드보이들이 왜 들어오겠습니까? 이 대표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는 거예요. 나도 당신과 같이 가겠다. 그런데 이걸 이 대표가 털어낼 수가 없어요, 여러 가지로 사법리스크라든지 이런 문제점 때문에. 그래서 이 대표가 어차피 총선에 몰려드는 사람들은 모래알 같은 거거든요. 쥐면 쥘수록 다 빠져나가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 대표가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저는 정말로 아까 말씀대로 송무백열, 이걸 생각해서 이 대표가 이렇게 할 때 지금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고 있는데 야당을 찍어주고 싶은데 구실을 달라는 거예요. 명분을 달라고. 지금 명분을 못 주고 있거든요, 민주당이. 그래서 그런 혁신을 위해서는 이제 사즉생의 그런 결단을 이 대표가 반드시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20초.

◆ 김규완>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 출마하는 건 진짜 염치없는 행동이에요. 계양 출마는 말할 것도 없고요. 비례대표도 나오면 물갈이 공천의 명분이 없는 겁니다. 스스로 자기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돼요.

◇ 박재홍> 오늘도 뜨거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아쉽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김규완> 김무성 대표 얘기를 해 달라고 했는데.

◇ 박재홍> 아쉽네요. 김규완 논설실장님, 구용회 논설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구용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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