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반군 세번째 공습…네이비씰 대원 실종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 1. 1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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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가 16일(현지시간) 오전에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세번째 공습에 나서 대함 탄도미사일 4기를 파괴했다.

후티 반군은 그러나 피습후 다시 몇 시간 후에 수에즈 운하를 향해 항해하던 그리스 소유의 몰타 선박인 건화물 운송용 선박인 조그라피아(Zografia)를 공격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 중부사령부 소식을 통해 후티 반군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45분쯤 홍해 남부의 '국제 항로'를 향해 다시 최신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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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12일(현지시간) 미 중부 사령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전투기 한 대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표적 공습 작전에 합류하기 위해 비상하고 있다. 2024.01.1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미군 중부사령부가 16일(현지시간) 오전에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세번째 공습에 나서 대함 탄도미사일 4기를 파괴했다.

후티 반군은 그러나 피습후 다시 몇 시간 후에 수에즈 운하를 향해 항해하던 그리스 소유의 몰타 선박인 건화물 운송용 선박인 조그라피아(Zografia)를 공격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후티는 앞서 월요일에도 아덴만에서 다른 벌크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이 날뛰면서 최근 많은 상선들이 홍해를 통과하는 주요 운송 경로를 피하고 있다. 상선들은 대신 희망봉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항로 사이를 돌고 돌아 운송에 나서는 실정이다. 배송은 지연되고 운송료는 올라가는 요인이다.

특히 자동차 회사들이 선박 배송지연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제조품과 반제품 부품을 운반하는 컨테이너 선박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이날 배송 중단으로 인해 기어박스 공급이 지연되면서 벨기에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도 1월 유럽공장이 수시 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클락슨에 따르면 이달 13~15일 사이 홍해 옆 아덴만에 도착하는 건화물선 수가 25% 감소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 중부사령부 소식을 통해 후티 반군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45분쯤 홍해 남부의 '국제 항로'를 향해 다시 최신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조그라피아호는 빈화물 상태로 공격을 받아 충격을 겪었지만 항해를 계속했고,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날 이란 해군이 1월 11일 예멘의 후티군에 재보급하기 위해 항해하는 선박에서 이란산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부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작전 중 미 해군 소속의 특수부대(Navy Seal) 대원 일부가 해상에서 실종됐으며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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