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전담 부서까지".. 새로운 시장 열어라

전재웅 2024. 1.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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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명절 대목을 맞아 지역의 농축수산물 전자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판매를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 개발, 청년 정착과 연계를 꾀할 정도인데요, 지자체별로 제각각 판매에만 몰두하다 보니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어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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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대목을 맞아 지역의 농축수산물 전자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판매를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 개발, 청년 정착과 연계를 꾀할 정도인데요, 


지자체별로 제각각 판매에만 몰두하다 보니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어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 창고에서 막 꺼낸 꽃게들을 바닷물로 해동하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가을 잡아 저장한 꽃게를 소포장 해 쇼핑몰에 납품할 준비를 하는 겁니다. 


5년 전 고향에 내려와 가업을 이은 청년은 요즘 온라인 판매의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김영택 / 수산물 생산 업체]

"꽃게나 꼴뚜기 같은 인기 상품을 기존의 5~10kg 대용량 크기에서 1~2인 가구가 충분히 드실 만큼의 적정량을 (소포장 합니다.)"


부안의 다른 마을에 위치한 경로당, 


노인들 서너 명 모여 기계에 뭉친 밥을 넣어, 누룽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년 전 마을 사업으로 시작해, 최근 우체국 쇼핑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더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김상진 / 누룽지 생산 업체]

"(조금) 보탬이 된 게 아니라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집에 가 있으면 누워 있고 하는데 일자리가 있으니까, 그래서 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보고.."


하지만 마케팅과 상품 개발, 고객 관리까지 개별 업체가 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


전자상거래 전담 부서를 꾸려 지원에 나서는 지자체도 등장했습니다.


부안군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팀을 신설하고 택배비 지원, 온라인 상품 등록을 돕고 있습니다.


농민과 어민들의 수확물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해 제 값에 팔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상원 / 부안군 전자상거래팀장]

"우체국 쇼핑몰과 쿠팡 등 7개 채널의 프로모션 진행으로 도매시장 가격에 비해 130%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수산물의 유통과 마케팅을 돕는 부차적인 역할에 그치는 것이 현실,


전남이나 충남 등 다른 지역처럼 브랜드화와 고급화를 견인하기는 시기상조여서 인지도도 낮고 수익성이 밀리는 문제는 여전합니다.


게다가 지자체별로 판매처도, 브랜드도 달라 서로 경쟁하는 구조이다 보니 제 살 깎기에 그칠 수 있어, 보다 통일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농촌융복합지원센터 관계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더 어려워요. 각 기관들이 각자 사업을 벌이잖아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1차 생산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만들어내는 노력, 


경쟁력 높은 전자상거래 환경 구축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농촌융복합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화면제공: 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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