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한동훈 1992 맨투맨 논란…민주 "허언이 습관" 국힘 "억지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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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착용한 '1992 맨투맨'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꽤 오래 전 구입했다'는 한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억지 트집잡기라고 맞받았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이 착용한 1992 맨투맨을 '꽤 오래 전에 사서 입고 다녔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해당 상품은 고작 4달 전인 8월 말에 발매됐다. 입만 열면 허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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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저질 억지 트집잡기…사실관계부터 파악하고 비난하라"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여야는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착용한 '1992 맨투맨'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꽤 오래 전 구입했다'는 한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억지 트집잡기라고 맞받았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이 착용한 1992 맨투맨을 '꽤 오래 전에 사서 입고 다녔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해당 상품은 고작 4달 전인 8월 말에 발매됐다. 입만 열면 허언"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말하는 '5000만의 언어'가 이 같은 허세의 언어인가"라며 "불필요한 말을 보태서 논란을 자초하는 모양새가 벌써 구태 정치인의 자격을 갖춘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 위원장은 입만 열면 허언에 과장된 표현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정도면 습관을 넘어선 고질병이 아닌가 우려스러울 지경"이라며 "넉 달 전을 꽤 오래전이라는 허언으로 온갖 논란을 만드는 대신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부터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의 맨투맨 구입 시기에 대한 민주당의 억지 트집잡기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맞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사실관계를 먼저 알려드리자면 (한 위원장은) '꽤 오래전에'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부산방문을 위해 산 것이냐는 질문에 '그전에 사서 입던 옷을 1992 의미가 부산시민들께 특별한 것이라는 생각에 가져가 입은 것'이라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기사에서 꽤 오래전에 산 것이라 보도했다가 민주당 인사들의 억지 트집이 시작되자 그런 여지조차 주지 않기 위해 기사 내용을 '얼마 전에 산 것'이라는 취지로 변경한 것"이라며 "사실관계는 분명히 하고 비난을 해야지 그렇지 않은 이런 경우를 국민들은 근거없는 흠집내기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질 억지 트집잡기 말고 국민의힘이 묻고 있는 정치개혁에 대한 답변이나 하시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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