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거대 양당 과두정치 타파”

김영호 기자 2024. 1.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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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제3지대’ 신당을 띄운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상향식 네트워크 정당을 지향한다. 여러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을 가장 준엄하게 비판하고 확실하게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발기 취지문을 통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하겠다.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좌우를 가르는 낡은 문법을 뛰어넘어 두루 협력하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고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겠다”며 “지역구 대비 비례제의 비중을 확대하고 연동형 비례제를 채택해 민의에 충실한 정치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리위원회를 독립적으로 운용하겠다”며 “형사법적 재판 과정에 있는 경우 고위 당직과 공직 추천을 허용하고 공천 심사에 높은 법적·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배적 패러다임이던 시장만능주의뿐 아니라 각종 포퓰리즘 노선을 거부하고, 분단국가·동맹국가·반도국가·통상국가 중 어느 하나에만 매몰되는 일차원적 외교가 아니라 중층적 ‘돌고래 외교’를 추구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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