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주도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

2024. 1.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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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가칭 새로운미래가 창당 발기인 대회를 진행 중입니다.

이 전 총리의 발언이 시작됐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 이낙연/전 국무총리 ▶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손님들께 감사드리는 주인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많이 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가장 멀리 오신 분이 아마도 프랑스파리에서 오신 사진작가.

미국 보스턴에서 오신 MIT 박사.

워싱턴 D.C.에서 오신 성악 교수님.

그리고 지금 수화 통역을 해주시는 분은 뉴욕농아인교회 목사로 섬기시는 이철희 목사님이십니다.

수화도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을 저는 뉴욕농아인교회에서 예배드리다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예배가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도 뉴욕농아인교회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철희 목사님은 세계 여러 나라의 수화로 통역하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제가 수화를 할 줄을 몰라서 하는 수 없이 한국말로 말씀을 드렸는데 그 통역도 이철희 목사님이 해주셨습니다.

오늘 내빈으로 오셔서 참으로 열띤 말씀을 해주신 이준석 대표님, 이강석 대표님, 양향자 대표님, 금태섭 대표님 그리고 우리 조응천 의원님, 김종민 의원님, 박원석 의원님,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제 한 몸 국민과 역사 앞에 내놓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참으로 공교로운 것은 제가 대표로 뽑힌 그 전당대회에서 함께 최고위원으로 꼽힌 가운데 김종민 의원, 양향자 의원이 계셨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이 5명이었습니다.

저와 대표 포함해서 6명이죠.

6명 중에 3명이 이 자리에 있습니다.

오늘 저는 동지 여러분께 조용히 부탁드릴 것이 있어서 글을 써 왔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읽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에 섰습니다.

우리는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로 갑니다.

그러기 위해 동지 여러분께 세 가지를 제안 드립니다.

첫째, 뒤돌아보지 맙시다.

앞만 보고 갑시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는 20대부터 70대까지 평생을 민주당원으로 사신 농부였습니다.

아버지가 어느 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쟁기질할 때 뒤돌아보지 말아라.

뒤돌아보면 소가 길을 잃고 쟁기가 엉뚱한 길로 간다.

요즘 아버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뒤돌아보지 맙시다.

앞만 보고 갑시다.

우리는, 우리는 과거와 싸울 것이 아니라 미래와 싸워야 합니다.

둘째, 과거의 모든 허물과 결별합시다.

그 살벌한 증오와 저주의 문화와 결별합시다.

저급하고 폭력적인 언동과 결별합시다.

억울하고 화나더라도 과거를 답습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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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62998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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