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라미란 "염혜란·이무생·안은진, 더 잘된 후 개봉 좋아"
김선우 기자 2024. 1. 16. 10:55
배우 라미란이 오랜 기다림 끝에 '시민덕희'를 개봉하게 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4일 개봉하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시민덕희'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촬영을 마치고 여러 번의 기다림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라미란은 "솔직히 언제 하나 싶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거 같기도 하고, '영화가 잘 안나왔나? 그래서 개봉을 자꾸 미루나' 그런 생각들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들 그랬겠지만 시기를 보고 하다 보니까 계속 조금씩 미뤄지고 그래서, 제일 오래 기다린 작품인 거 같다.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건 처음이었다. 오히려 다행이지 않나. 극장 찾아주시는 관객도 많고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제재도 많이 줄었으니까 더 다행이라고 봐야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함께 '시민덕희'를 찍은 염혜란, 이무생, 안은진은 각자의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한 끝에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라미란은 "이무생 배우는 '스파이' 때 같이 했었더라. 몰랐다가 이번에 알았다. 이무생 뿐만 아니라 요즘 (활발히) 활동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돌아봤다.
라미란은 "(다들) 훨씬 잘 됐다. (공)명이도 군대 갔다가 왔고, 다들 방귀 좀 끼고 있으니까 너무 좋다. 등에 백그라운드가 튼실해진 기분이고 좋았다. 본인들은 좀 그렇겠지만 나는 너무 좋았다"며 "염혜란은 '걸캅스'에서 처음 만났고 이번이 두번째 만남이고 또래 배우다. 그때도 쉬지 말고 하라고 했었다. 뭐가 걸릴지 모른다고 다작이든 뭐든, 직업 찾아가듯 많이 하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잘하고 좋은 작품들을 하니까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미 찍을 때도 혜란이는 폼이 올라왔던 상태였다. 조금 있으면 추월할 거 같다. 금방이라고 본다. 한살 많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주)쇼박스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4일 개봉하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시민덕희'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촬영을 마치고 여러 번의 기다림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라미란은 "솔직히 언제 하나 싶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거 같기도 하고, '영화가 잘 안나왔나? 그래서 개봉을 자꾸 미루나' 그런 생각들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들 그랬겠지만 시기를 보고 하다 보니까 계속 조금씩 미뤄지고 그래서, 제일 오래 기다린 작품인 거 같다.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건 처음이었다. 오히려 다행이지 않나. 극장 찾아주시는 관객도 많고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제재도 많이 줄었으니까 더 다행이라고 봐야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함께 '시민덕희'를 찍은 염혜란, 이무생, 안은진은 각자의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한 끝에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라미란은 "이무생 배우는 '스파이' 때 같이 했었더라. 몰랐다가 이번에 알았다. 이무생 뿐만 아니라 요즘 (활발히) 활동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돌아봤다.
라미란은 "(다들) 훨씬 잘 됐다. (공)명이도 군대 갔다가 왔고, 다들 방귀 좀 끼고 있으니까 너무 좋다. 등에 백그라운드가 튼실해진 기분이고 좋았다. 본인들은 좀 그렇겠지만 나는 너무 좋았다"며 "염혜란은 '걸캅스'에서 처음 만났고 이번이 두번째 만남이고 또래 배우다. 그때도 쉬지 말고 하라고 했었다. 뭐가 걸릴지 모른다고 다작이든 뭐든, 직업 찾아가듯 많이 하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잘하고 좋은 작품들을 하니까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미 찍을 때도 혜란이는 폼이 올라왔던 상태였다. 조금 있으면 추월할 거 같다. 금방이라고 본다. 한살 많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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