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컴퓨터로 본 첫 변호사시험 안정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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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법무부는 컴퓨터 작성 방식(CBT)을 처음 도입한 제13회 변호사시험을 전산 문제 없이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소재 시험장에서 제13회 변호사시험을 시행했다.

이번 시험은 논술형 국가시험 중 최초로 CBT 방식으로 진행됐다. CBT 방식을 선택한 응시자는 전체 3천290명 가운데 3천264명(99.2%)이었다.

법무부는 앞서 세 차례의 변호사시험 모의시험을 CBT 방식으로 진행해 운영상 안정성을 검증하고 CBT 네트워크 점검, 시험장 보안 강화, 시험감독관 교육 등을 추진했다.

법무부는 "시간 절약, 육체적 피로 감소, 각종 문자표를 활용한 답안 작성 편리성 등 장점 때문에 CBT를 적극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 오류는 전혀 없었고 마우스 오작동 등 극히 일부 노트북 기능상 문제가 있었으나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는 4월 19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를 열고 앞서 결정한 합격자 규모(1천730명 내외)에 맞춰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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