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와 골밑 책임질 전기현, “3점슛 2개+ 넣고 싶다”

이재범 2024. 1. 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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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 있으니까 수비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3점슛을 경기당 3개 이상 쏘고, 그 중에 2개 이상 넣고 싶다."

전기현은 "신장이 있으니까 수비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3점슛을 경기당 3개 이상 쏘고, 그 중에 2개 이상 넣고 싶다"고 2024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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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신장이 있으니까 수비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3점슛을 경기당 3개 이상 쏘고, 그 중에 2개 이상 넣고 싶다.”

건국대는 매년 제주도에서 겨울을 보낸다. 올해 역시 지난 4일부터 2월 26일까지 제주도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전기현(194cm, F)은 최승빈의 졸업으로 생긴 빈 자리를 메울 선수다. 건국대가 연습경기를 할 때 문혁주 코치가 경기를 운영하고, 황준삼 감독은 이를 지켜보며 필요한 순간에만 나선다. 문혁주 코치는 “프레디와 함께 골밑을 지키면서 리바운드를 책임질 거다”고 전기현의 올해 활약을 기대했다.

건국대 입학 후 제주도에서 두 번째 동계훈련을 소화 중인 전기현은 “1학년 때 온 것보다는 적응된 상태로 하니까 몸에 익히는 것도 빠르고, 1년 동안 운동을 해왔기에 신입생 때보다는 전술과 팀 수비 등을 생각하기도 편하고, 더 잘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프레디는 전국체육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7경기에서 총 24분 59초(평균 3분 34초)를 뛰었던 전기현은 고려대와 전국체전에서 40분 내내 코트를 누볐다.

전기현은 “전국체전에서 (대학리그 7경기보다) 더 많이 뛰었다. 전국체전 때 많이 뛰어보니까 조금씩 뛰는 것과 달랐다”며 “느끼는 것도 더 많았고, 내가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전국체전에서 많이 뛴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했다.

전국체전에서 단순하게 키 큰 선수가 필요해서 많이 뛴 건 아니다. 전기현은 2쿼터 10점, 3쿼터 11점 등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 내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전기현은 고려대를 상대로 23점이나 올렸다고 하자 “5번(센터) 자리를 봤었다. 생각을 덜 하면서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해서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이 있어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전국체전이 끝난 뒤 오프 시즌이었다. 재충전과 부족한 걸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전기현은 동기인 이주석과 함께 꾸준하게 새벽훈련을 했다고 한다.

전기현은 “수비를 생각하면서 스텝에 맞춰서 슛을 시도하는 것과 외곽 수비를 해야 하기에 수비 관련 훈련을 많이 했다”며 “시즌 끝나고도 남들 쉴 때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새벽훈련을 매일매일 했다. 부족한 드리블과 1대1 속공 연습, 앞에 수비가 있다고 고려하면서 돌파 훈련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건국대는 지난 2년간 프레디와 최승빈 중심의 높이 농구를 했다면 올해는 3점슛 중심의 농구로 변신한다. 전기현 역시 여기에 발맞춰 3점슛도 적극적으로 던지고 있다.

전기현은 “3점슛을 쏘고, 골밑에 프레디가 있어서 리바운드를 잡고, 앞선부터 프레스를 붙어서 압박한다. 소노처럼 지난해보다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막고, 더 많이 쏘는 농구를 한다”고 올해 건국대 색깔을 설명한 뒤 “최대한 빨리 쏘고, 자세를 신경을 많이 신경 써야 하기에 점프슛 연습을 많이 훈련한다”고 했다.

전기현은 “신장이 있으니까 수비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3점슛을 경기당 3개 이상 쏘고, 그 중에 2개 이상 넣고 싶다”고 2024년 목표를 밝혔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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