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결혼했던 곳에서 부모 장례식 치러" 저출산이 바꾼 풍경

[이현웅] 2024. 1. 16. 07: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월 16일 화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중앙일보 1면 보겠습니다.

어린이집은 노인복지관으로,결혼식장은 장례식장 됐다는 제목입니다.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며 바뀐우리 주변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먼저 사진이 하나 보입니다. 사진 속 건물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한 노인복지센터의 모습입니다. 지난 2016년 과거 어린이집에서 간판을 바꿨는데 그 앞에 아직 알록달록한 미끄럼틀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손주가 다녔던 어린이집을 할아버지 할머니가 복지시설로 다니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면도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도 사진이 한 장 보이는데요. 사진 속엔 부산 범천동에 있는 한 건물의과거와 현재 모습이 비교돼 있습니다. 웨딩홀에서 장례식장으로 바뀐걸 볼 수 있습니다. 저출산에 결혼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며신혼부부가 점점 줄어드는 동시에고령화 속도는 빨라지며 업종을 바꾸고 있는 겁니다. 역시 예전엔 하객으로 온 곳을이제는 조문객으로 왔다거나 내가 결혼했던 곳에서 부모님의 장례식을치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도 함께 보겠습니다. 사진 속 모습, 이곳은 강원도 화천군의 2018년과 작년 모습입니다. 과거엔 병사들이 외출을 나와 치킨도 먹고 PC방도 가며 지역 경제가 돌아갔지만이제는 저녁 일찍 불이 꺼지고 있습니다. 국군 상비병력이 2년 사이 10% 줄어들고그에 따라 군단과 사단 등이 해체되고 있어서 지역 경제는 물론 안보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출산이 가져온 우리 주위의 변화가 상당한데요.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음에도불구하고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이 나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떨어지는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릴 대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사교육비 관련한겨레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학원가가 방학을 맞아'특강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 기존의 정규 수업이사라지고, 특강이 포함된 새로운강의들로 전환이 되는데 문제는 그러면서 수업 시수도 늘어나고수강료도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학부모들은 기존의 두 배 정도 되는학원비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다른 선택지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등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학원들은 한 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어렵다는 점을 내세워 특강 마케팅을 펼치고있는데요. 강제가 아니고 선택의 문제라고 하지만특강을 듣지 않으면 정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성을 띤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이렇게 '반강제 특강'이 번지는 상황에도현행법상 이를 막을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하는데요. 일부 교육청이 이를 지도 및 시정 권고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문화면 기사입니다.

작년 잠정 집계 결과, 공연 시장 규모가영화 시장 규모를 처음으로 역전한 것으로나타났습니다. 극장 박스오피스 총 매출액이1조 2,614억 원이었는데 공연 총 매출액이 1조 2,696억 원을기록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겁니다. 공연 매출에선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과 국내 가수 공연을 합쳐 대중음악 콘서트가 45% 정도를 차지했고 뮤지컬이 36%, 클래식 6%, 연극 5% 등으로나타났습니다.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긴 이유 중하나로 티켓 가격 인상이 꼽히곤 하는데공연 시장에선 '티켓플레이션'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극장 영화는 OTT나 IPTV 등을 통해 대체될 수 있지만, 공연은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이 대체불가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해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대작 뮤지컬들이 줄을 서서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뮤지컬 시장이 5천억 원 규모를 넘어설 거란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국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이른바 '개 식용금지법'이 통과하자 여전히 식용 목적으로 개가 도살되고 있는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도개 식용 금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정부 고위 관계자가SNS에 한국 사례를 거론하면서 개의 유통과 섭취를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고요. 한편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6일,개 2백여 마리를 싣고 도살장으로 향하던트럭이 붙잡혔는데당시 일부 개가 이미 질식해 숨져 있었고 다리에 족쇄가 채워진 모습 등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사례가 전해지자인도네시아도 개고기 소비를 공식적으로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동남아에서 개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걸로 알려진 베트남에서도 SNS 등을 통해 한국 입법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1월 1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