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전남편 쌍둥이子 데리고 유학, 이혼 후 사이 더 좋아져”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4. 1. 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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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가 전 남편이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유학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혜는 "아이들만 간 건 아니고 아빠가 데려갔다. 내가 데려가려고 했는데 안 되겠더라. 애들도 영어를 잘 못하고. 학교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럴 때 대비해서 내가 데려가는 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며 영어를 잘하는 전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유학 간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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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박은혜가 전 남편이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유학을 갔다고 말했다.

1월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우 박은혜는 절친 박기영, 조재윤, 토니안을 초대했다.

박은혜는 이혼 후 홀로 키우던 쌍둥이 두 아들을 유학 보냈다며 “애들이 원래 2주에 한 번 아빠 집에 갔다. 그런 기분이다. 아직. 아빠 집에 잠깐 간 기분. 애들이 아빠와 여행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혜는 “아이들만 간 건 아니고 아빠가 데려갔다. 내가 데려가려고 했는데 안 되겠더라. 애들도 영어를 잘 못하고. 학교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럴 때 대비해서 내가 데려가는 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며 영어를 잘하는 전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유학 간 이유를 말했다.

박은혜는 아이들을 보낼 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며 “아이들이 학교생활 적응을 못하면 내가 힘들겠지. 아빠랑 워낙 친해서. 계속 문자가 온다”고 했다. 전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오히려 나는 헤어지고 더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저희는 헤어지고서도 몇 년 동안 어린이날에 같이 만나서 놀이공원 가고 애들 생일 때 같이 밥 먹고 그렇게 했다. 애들도 가끔 엄마 아빠 사이가 좋은데 왜 같이 안 사느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박은혜는 “아이들 저학년 때부터 외국 가서 몇 년 있고 영어 배우면 어떨까 이야기했다. 전남편이 본인 일 때문에 안 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먼저 연락이 왔다. 중학교 가는 게 걱정되니 자기가 2년 정도 가서 봐주겠다고. 제가 너무 고맙다고 했다”고 전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은혜의 소속사 대표였던 토니안은 박은혜의 하루가 육아와 공부, 연기 등으로 꽉 채워져 있었다고 전했고, 박은혜는 두 아들 육아에 다른 건 힘들지 않았지만 남자의 생활을 몰라 힘든 점이 있었다고 했다. 남자 아이들이 바지를 다 내리고 소변을 보는데 지퍼만 내리고 소변을 보는 방법을 몰라 가르쳐 줄 수 없어 남자아이 성교육 선생님을 소개받아 집으로 모시기도 했다고.

박은혜는 “남자의 고민을 저는 전혀 모르고. 저희 집은 딸만 넷이다. 남자가 어떻게 사는지 못 보고 자랐다. 첫째 아이가 야구공을 소파에 던진다. 받아줄 사람이 없는 거다. 캐치볼 하고 싶다고 하는데 해줄 수 없는 게 미안했다. 그런 걸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게”라고 두 아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유학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후회되는 건 학교에서 최소한 시켜야 하는 것도 못 시켰다. 바빠서. 한글을 못 가르치고 학교를 보냈다. 미술도 안 가르쳤는데 다른 애들이 다 너무 잘 그리니까 자존감이 떨어지더라. 자신감이 없어 더 하기 싫어지는 걸 겪은 것 같다. 애들이 주변 신경 안 쓰고 살았으면 좋겠다. 옛날부터 외국에서 살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애들이 곧 중학교에 가니까 미리 한 번 경험해보자. 적응 잘하면 계속 있고 적응 못하면 올 수도 있다”며 “가는데 한 명이 울었다. 애들 보내고 마음이 안 좋은데 문자가 왔다. 애들 아빠에게 괜찮은지 문자를 보냈더니 사진을 보냈다. 애들이 엄청 신나게 돈가스를 먹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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