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의 겨울, 몽골의 봄’ 展
신비로운 자연이 부른다.
DMZ와 민통선의 자연 생태를 기록한 ‘두루미의 땅, DMZ를 걷다’ 박경만 작가와 ‘비밀의 숲 DMZ가 궁금하니?’ 전선희 에코휴DMZ 대표를 비롯한 6인의 사진전 ‘DMZ의 겨울, 몽골의 봄’을 파주 갤러리지지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영대, 박경만, 박세운, 박채란, 서희숙, 전선희 등 6명의 참여 작가는 ‘철새들의 길고 먼 여정’이란 부제로, DMZ와 민통선을 찾는 철새들의 겨울나기와 번식지 몽골에서 봄을 지내는 철새들의 모습 50여 점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담았다.
지난해 5월 ‘몽골자연생태탐사대’는 몽골의 생태 환경을 촬영하기 위해 20여 년간 몽골과 한반도에서 새들의 생애를 추적 관찰하고 있는 노영대 다큐멘터리 감독을 중심으로 몽골의 바가 누루(Baga nuur)습지, 바가 가즈린 추루(Baga Gaziin Chuloo) 바위산, 테릴지 국립공원을 취재·탐사했다.
이들은 멸종위기보호종과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맹금류와 두루미, 재두루미, 개리, 황새, 오리류들이 둥지를 짓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에코휴DMZ 전선희 대표는 “번식지에서 바람의 냄새를 맡으며 분주히 먹이활동을 하는 몽골의 새들과 겨울을 나기 위해 한반도를 찾아 새들의 생애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갤러리지지향 강경희 대표는 “한 컷의 사진마다 신비하고 흥미로운 새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까이 다가온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것”이라며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생태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파주출판단지 갤러리지지향에서 열린다. 관람은 무료이며, 참여 작가들이 전시 해설을 맡았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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