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신속 대응"··· 경찰 '헬리포트' 4곳 설치 완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던 거점 '헬리포트'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헬기의 날개에서 발생하는 하향풍 때문에 고속도로 한가운데 착륙하기 쉽지 않다"며 "헬리포트 신설로 사고 현장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경력을 투입할 수 있고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소방·닥터헬기 등 다양한 기체 이·착륙 가능
교통량 많고 갓길 적은 지역에 설치···신속한 대응
헬기 이용 효과 높아 고속도로 사고 대응에 기대
경찰이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던 거점 ‘헬리포트’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설치 추진 110일 만이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4일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평택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 등 총 4곳의 고속도로상 주요 거점에 헬기 이착륙 시설인 헬리포트 설치를 마무리했다. 닥터헬기의 현장 점검이 마무리되는 25일부터 실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헬리포트를 이용해 평소 교통량이 많고 갓길이 없어 차량 접근이 쉽지 않았던 지역에 대해 신속하게 현장 상황 관리 경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닥터헬기와 119 구급 헬기의 접근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난·사고 상황에서 헬기의 쓰임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경찰도 이번 헬리포트 신설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청 관할 내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로 경찰 헬기가 총 8회 운행돼 10명을 구조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8.2% 감소했다. 소방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경기 북부 권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 Heli-EMS(협력 병원을 경유해 전문 의료진을 탑승시켜 현장으로 이동하는 헬기)는 2023년 한 해 총 20건의 출동에서 중증 외상 환자 15명의 생명을 살려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 지원 중인 8대의 닥터헬기는 지난해 1171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운행 9년 만인 2020년에는 이미 누적 이송 1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헬기의 날개에서 발생하는 하향풍 때문에 고속도로 한가운데 착륙하기 쉽지 않다”며 “헬리포트 신설로 사고 현장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경력을 투입할 수 있고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벤츠요? 기아만큼 좋진 않군요' …20년째 동행하는 나달과 기아의 우정 [Car톡]
- '이선균 협박 女' 떡잎부터 달랐다…스무 살부터 76명에게 사기 치고 감옥행
- '제2의 푸바오' 되나…제주 이주 반달가슴곰 첫 공개
- ‘와그작’ 먹다가 치아까지 빠져…'탕후루' 맛있긴 한데 이대로 괜찮을까
- [영상] '전세계 1·2위 초고층 빌딩 다 삼성 작품'…국왕도 엄지척[집슐랭]
- 좌천된 '미니스커트 여경' 이지은 전 총경 퇴직…총선 출마 행보?
- '지드래곤 차'에 수백명 몰렸다는데…'2억' 넘지만 이번에도 흥행 예고
- 정용진, 노브랜드 말고 KFC 추천? '이 친구야, 그날 점심에 먹었다'
- 이 조합 신선한데? 지드래곤과 하이파이브 하는 정기선 [CES 2024]
- 20년 만에 만난 담임 선생님과 제자들…그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