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에서 부활하길” LG서 방출된 서건창, KIA가 내민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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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5)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L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끝내 신민재에게 2루를 내준 바 있는 서건창이 마찬가지로 자리마다 주인이 있는 KIA에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IA 구단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며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팀에서 부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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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5일 “서건창과 최대 1억2000만 원(연봉 5000만·옵션 7000만)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3시즌을 마친 뒤 또 한번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그는 지난해 11월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뒤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와도 연결됐지만, 고심 끝에 KIA가 내민 손을 잡았다.
KIA는 서건창에게 많이 익숙한 팀이다. 야구를 시작한 곳이 광주다. 송정동초~충장중~광주일고를 졸업한 뒤 2008년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넥센(현 키움) 소속이던 2014년 역대 한 시즌 최다 201안타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통산 13시즌 동안 1256경기에서 타율 0.297, 491타점, 813득점, 229도루를 기록했다.
화려했던 시절을 지나 최근 3년간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2021시즌 도중 LG로 트레이드된 서건창은 그해 144경기를 뛰고도 타율 0.253에 그친 탓에 ‘FA 재수’를 택했다. 2022시즌에는 잇단 부상과 부진으로 77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3시즌에는 44경기에서 타율 0.200으로 더 큰 시련을 겪었다. 2022시즌 후 이른바 ‘FA 삼수’를 택한 그는 히어로즈 시절 은사인 염경엽 감독과 재회한 뒤 2023년 시범경기에선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재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KIA에선 반등이 더욱 절실하다. 이미 서건창의 포지션인 2루에는 FA 자격을 얻고 잔류한 김선빈이 버티고 있다. 김선빈의 뒤에도 최정용, 김규성, 홍종표 등 20대 젊은 내야수들이 즐비하다. L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끝내 신민재에게 2루를 내준 바 있는 서건창이 마찬가지로 자리마다 주인이 있는 KIA에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건창은 프로 데뷔 이후 줄곧 2루수와 지명타자 등 두 자리에서만 뛰어왔다.
KIA가 의도하는 바는 분명하다. 김선빈과 함께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KIA 구단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며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팀에서 부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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