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안병훈…PGA 투어 5번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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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안병훈은 DP월드투어를 거쳐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했다.
자신감을 충전한 안병훈은 남은 시즌 PGA 투어 우승이라는 오랜 기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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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연장서 아쉬운 패배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동타를 기록한 키건 브래들리, 그래이슨 머레이(이상 미국)와의 연장에서 웃지 못했다. 1차 연장에서 파에 그친 안병훈과 브래들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머레이는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상금 149만40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3번홀까지 1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안병훈에게 더 이상의 보기는 없었다. 6번홀과 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인 그는 9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파5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가장 유리해 보였던 건 안병훈이다. 그는 3번째 샷을 홀 옆 약 1m 거리에 붙이며 브래들리와 머레이를 압박했다. 그러나 머레이가 약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2차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한 상황. 안병훈의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벗어났고 이번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안병훈은 DP월드투어를 거쳐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했다. 꿈의 무대에 입성한 그는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단 한 번도 출전권을 잃지 않으며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듯 했다.
그러나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스윙교정을 택했던 안병훈에게 갑작스러운 부진이 찾아왔다. 2020~2021시즌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하며 출전권을 잃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에게 포기란 없었다. 독하게 마음먹은 그는 새로운 스윙을 완벽하게 습득했고 2022~2023시즌 PGA 투어로 돌아왔다.
올해 출발은 좋다. 2024시즌 첫 번째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던 그는 두 번째 대회인 소니 오픈에서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감을 충전한 안병훈은 남은 시즌 PGA 투어 우승이라는 오랜 기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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