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 ‘가정통신문’ 러시아어 번역본 발간

다문화가정 맞춤형 교육 행정 서비스 제공
140여 페이지…가정통신문 51종, 다문화특별학급 안내 등 담아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2024년 다문화 학생·학부모를 위한 ‘학교 교육활동 가정통신문 러시아어 번역본’을 발간, 각급 학교에 배부한다.

이번 러시아어 번역본 발간은 사할린 동포 등 러시아권 중도 입국 학생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맞춤형 교육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

140여 페이지 분량의 러시아어 번역본은 초·중등 가정통신문 51종 및 다문화 특별학급 안내, 화성시 다문화 유관 기관 현황 등 누구나 알기 쉽게 적었다.

학부모 백엘레나는 “번역본의 완성도가 높아서 한국의 학교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학교 연간 계획에 따른 가정통신문이 포함되어서 이해하기 좋다”고 말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번역본을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올려 다문화학교 교사들이 손쉽게 찾아서 학교 실정에 맞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교육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맞춤형 다문화 교육 행정지원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4월 기준 화성오산 다문화가정 학생은 4753명으로 경기도에서 안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외국어 전문 인력(러시아어 임기제 공무원)을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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