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 수출상담 290건…짐·씨에이랩 등 바이어에 눈도장

최승희 기자 2024. 1.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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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가 막을 내렸다.

올해 CES에서 가장 눈에 띈 트렌드는 인공지능(AI)이었다.

짐은 CES가 끝나고 미국 대형 악기사 'BEST BUY' 및 영국 에이전트 등과 만나 수출 금액과 수량을 확정하는 만남을 갖기로 했다.

존 토머스 켈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부사장 겸 CES 쇼 디렉터는 "교통과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 같은 카테고리도 중요한 트렌드지만 AI는 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트렌드"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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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글로벌 가전·IT전시 결산

- 투핸즈인터랙티브 제품 현장 계약
- 제이케이테크는 유럽 등서 러브콜
- ‘온디바이스 AI시대’ 생생한 경험
- 시, 내달 보고회 열어 성과 공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가 막을 내렸다. 올해 CES에서 가장 눈에 띈 트렌드는 인공지능(AI)이었다. 자동차와 가전은 물론 뷰티와 소매산업 등 일상생활까지 파고든 AI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올해 CES는 부산에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20개 부스 규모의 부산관(Busan Metropolitan City Pavilion)이 처음 마련됐고, 부산기업 14곳이 참가해 세계 무대에 신진기술과 제품을 펼쳐보였다.

귀여움 독차지 한 삼성 AI반려로봇 ‘볼리’-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삼성전자의 AI 반려로봇 ‘볼리(Ballie)’가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볼리에 자체 개발한 OS(운영체제)인 타이젠이 탑재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부산기업 세계시장에 눈도장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CES 2024 행사 기간인 지난 9~12일(현지시간) 부산관의 수출상담 건수는 29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강현실(AR) 기반 실내운동플랫폼을 선보인 ㈜투핸즈인터랙티브는 현장에서 멕시코 바이어와 1만2000달러(1대) 상당의 계약과 추가 수출을 논의했으며, 미국 터키 등 여러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접고 펼칠 수 있는 여행용 스마트 기타를 만드는 업체인 ㈜짐은 미국 유명 유튜버이자 가수인 ‘디캣 코넬리우스(DCAT CORNELIUS)’와 현장 공연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짐은 CES가 끝나고 미국 대형 악기사 ‘BEST BUY’ 및 영국 에이전트 등과 만나 수출 금액과 수량을 확정하는 만남을 갖기로 했다.

㈜씨에이랩은 글로벌 대기업인 3M, 만앤휴멜(MANN+HUMMEL), 암웨이 등과 35만 달러의 유통·협업을 상담하고, 1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씨에이랩은 자사 특허 소재인 ‘에어로 하이브리드 필터’와 초소형 수전 직결형 정수기 ‘에리아 오버싱크’를 소개했다. 고화질 프로젝터 화면을 내놓은 ㈜제이케이테크는 미국 유럽 호주의 스크린·프로젝터 제조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미국·유럽시장으로 수출길이 놓이면 연간 성과금액은 3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지원을 받지 않고 참가한 부산기업 ㈜코아이는 해양오염방제기기를 개발해 CES 2024 혁신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기술성과 혁신 기술을 뽐낸 기업에 주는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은 총 134곳이나 됐다. 부산시는 CES 행사가 끝난 후 기업 간 미팅과 협업이 활성화되는 만큼 다음 달 ‘CES 2024 성과보고회’를 열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성큼 다가온 ‘온디바이스 AI’ 시대

‘CES 2024’는 그야말로 ‘새로운 미래’의 열쇠를 쥔 AI가 시작부터 끝까지 점령한 무대였다. 존 토머스 켈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부사장 겸 CES 쇼 디렉터는 “교통과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 같은 카테고리도 중요한 트렌드지만 AI는 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트렌드”라고 규정했다. 특히 일상생활에 파고든 AI 기술은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예고했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 AI가 장착된 것을 말한다.

국내 기업도 업종을 가리지 않고 AI를 접목한 기술과 제품을 잇달아 쏟아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AI 반려로봇인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볼리는 삼성전자의 첫 생성형 AI 탑재품이다.

올해 모빌리티 분야를 관통한 키워드 역시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현대차는 이에 더해 수소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대전환을 통해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을 일군다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 기아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아의 PBV 전략은 전통적 자동차 개념을 탈피한 PBV 라인업 출시, 이지스왑·다이내믹 하이브리드 등 신기술 적용 등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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