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베트남 이기긴 이겼어도...'불안불안' 흑인 GK, 일본 골문 '잘' 책임질 수 있을까

신동훈 기자 2024. 1. 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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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 골키퍼로 나선 스즈키 자이온은 불안함을 노출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4-2 승리를 거뒀다.

스즈키는 일본 국가대표 흑인 골키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02년생 스즈키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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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주전 골키퍼로 나선 스즈키 자이온은 불안함을 노출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의 김종혁 주심이 경기를 운영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베트남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긴 했으나 전반 11분 미나미노 타쿠미 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모두가 예상한대로 일본의 무난한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는데 의외의 한방이 나왔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디엔 박이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디엔 박은 2004년생으로 베트남 최연소 선수다. 도 홍 동이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백헤더로 연결했는데 스즈키를 넘어 그대로 골이 됐다.

역전골까지 나왔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스즈키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이를 팜 뚜언 하이가 골로 연결하면서 베트남이 2-1로 앞서갔다. 스즈키의 펀칭이 아쉬웠다. 선제골 장면에 이어 팜 뚜언 하이에 실점하는 모습까지 스즈키는 불안함으로 가득 찼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즈키는 일본 국가대표 흑인 골키퍼다. 일본은 과거 가와시마 에이지를 비롯해 확실한 골키퍼가 있었다. 최근까지도 다니엘 슈미트, 곤다 슈이치가 활약을 했는데 나이가 든 가운데 세대교체 흐름이 있었다. 나카무라 고스케가 탈락한 상황에서 스즈키와 함께 다이야 마에카와, 노자와 다이시 브랜든이 골키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나계 혼혈 스즈키가 주전으로 낙점됐다. 스즈키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유스에서 성장했고 1군에 데뷔를 한 뒤 활약을 이어갔다. 이승우가 뛰기도 했고 많은 일본인이 소속된 신트트라위던으로 가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아시안컵 본선 이전까지 A매치 4경기에 나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02년생 스즈키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줬다.

불안함을 노출하면서 스즈키를 본선 내내 주전으로 활용할지 여부에 대해서 의구심이 피게 됐다. 경기는 일본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1-2로 끌려가던 일본은 미나미노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나카무라 케이토 역전골, 후반 우에다 아야세의 쐐기골로 4-2로 승리했다. 일단 이기긴 이겼어도 스즈키의 불안함은 되짚어봐야 하는 문제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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